인천 10개교 학생 의심증상 시교육청, 김치류 공급중단
인천지역 일선 학교 10곳에서 1천여 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인천시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일선 초·중·고교 10곳의 학생 1천27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교는 학익초(158명), 도화초(170명), 동방초(128명), 석정중(113명), 성리중(103명), 인천전자마이스터고(205명), 상인천여중(84명), 완정초(43명), 강화초(7명), 주원초(16명)이다.
지난 24일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와 관련된 보고를 처음 접한 시교육청은 식중독의 원인으로 이들 학교에 공통으로 공급된 A 식품업체의 ‘열무김치’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A 식품업체에 대해 지역 내 학교 51곳에 김치류 공급을 중단시켰다.
또 이번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자 식중독 발생 학교의 최근 1주일치 보존식과 검사대상물을 수거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과 경인지방식약청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민기자 suein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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