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9일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 및 인천금연지원센터와 인천지역 학생들의 학교흡연예방 및 금연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교육청은 담배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흡연예방교육 등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구축키로 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전담강사를 통해 흡연 관련 활동을 관리하고 고위험군 위기 청소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금연지원센터는 금연캠프와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등 청소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박융수 시교육감권한대행은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위한 학교흡연예방을 위해서는 교육청만으로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원활히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경인여자대학교는 라오스 하계 해외봉사단이 11일간의 봉사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복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인여대의 해외봉사 파견국 중 하나인 라오스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7회에 걸펴 파견 봉사활동이 진행된 곳이다. 라오스 방비엥에 위치한 파퉁초등학교는 현재 전교생이 54명으로 라오스 내에서도 가장 열악한 학교 중 한 곳이다. 경인여대 해외봉사단은 1차로 벽체와 쉼터 조성 공사 지원을 위해 한화로 216만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지난 5월 경인여대 교내에서 사회봉사센터 주최, 부속유치원 후원으로 ‘사진전 및 바자회’를 개최해 조성됐다. 경인여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라오스 방비엥 소재 나므앙초등학교의 환경개선 지원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는 파퉁초등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경인여대 관계자는 “앞으로 파퉁초등학교에 2·3차 지원사업을 벌여 책걸상과 선풍기 설치, 우물 조성 공사 등 환경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시민이 직접 뽑은 교육감이 잇달아 뇌물죄로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인천시교육청은 비리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도 모자라 교장 등 관리자의 각종 비위 행위에 대해서도 깜깜이 교육청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청렴한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며 진보단일화 후보로 교육감에 당선된 이청연 교육감이 1심 재판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인정돼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시교육청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지난 2014년 7월 취임한 이 교육감은 나근형 전 교육감의 인사비리와 뇌물수수 등으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새롭게 재편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교육감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과 개방형 감사관제, 시민감사관제의 확대 시행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청렴 인천 교육’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교육감이 올해 초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으면서 ‘청렴한 인천교육’도 공염불이 됐다. 이 교육감이 없는 동안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말 그대로 무용지물에 가까워 졌고, 일선 학교 교장의 추태가 연이어 국민신문고 등 외부기관을 통해 제기됐다. 익명의 제보에도 움직인다는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막상 익명의 제보가 들어오자, 허술하게 감사를 진행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카드깡 교장 사태다. 애초 익명의 제보를 받고 감사관실 감사 3팀이 감사에 나섰지만 대부분의 비위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감사를 마무리했다. 교사와 학부모가 부실한 감사를 지적하며 재감사를 요구하자 마지 못해 감사자체를 잘못한 감사3팀에 시민감사관과 감사총괄팀장을 투입해 재감사를 벌이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특히 소액이라도 비위 행위가 발견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방침에 따라 징계 처리키로 했지만, 이는 허울에 불과했다. 게다가 감사관실은 그동안 수사기관과 같은 권한이 없어서 부패행위에 대해 명확히 밝혀 내기 어렵다며 감사의 한계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직접 형사고발 해야 한다는 지적이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수사기관의 힘을 빌려서라도 부패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이유였지만, 시교육청은 각종 핑계를 대며 형사고발을 하지 않았고 이는 일선 학교 교장의 탈선을 부추기는 꼴이 됐다. 인천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진정 교육비리근절 의지가 있다면, 감사결과 공무원이 소액이라도 금품을 받은 게 확인되면 감사의 한계를 운운하지 말고 사법기관에 고발해 수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각종 핑계를 대며 비리 교장에 대해 면죄부를 주다 보니, 인천교육이 비리로 뿌리채 썩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7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싱킹 디자인 스쿨(Thinking Design School, TDS) 포럼을 열었다. TDS는 문장을 활용한 정보설계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체계적으로 기르는 학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인천지역 1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됐다. 이번 포럼은 운영학교의 실천 경험을 나누고, 교육과정을 통해 어떻게 학생들에게 생각의 힘을 기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상과 생각 설계라는 주제로 생각코딩 연구소 홍진표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TDS 참여 학생과 담당 교사, 관련 전문가 등 8명의 패널과 토론 참여자의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배제천 교육혁신과장은 “모든 아이의 행복, 희망사다리 인천형 미래교육과정을 구상 중”이라며 “이번 포럼은 TDS 정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해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주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수장이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인천교육계가 일부 교장의 비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비위 교장은 대부분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이 제기되면서 교육당국의 감사를 받았다. 하지만 감사의 한계를 운운하며 부실감사 의혹이 제기되거나, 감사가 이뤄져도 솜밤망이 처분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보는 3회에 걸쳐 ‘학교라는 이름의 왕국’에서 막강한 권한과 횡포를 부리는 비위 교장과 그에 대한 교육당국의 허술한 처분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올 초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A초교 교장 B씨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중징계 처분했다. B씨는 여교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하고 교직원과 학교 계약업체 관계자, 학부모, 학생 등을 가리지 않고 ‘막말’과 ‘갑질’을 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중순께 같은 학교 교사들과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술 시중을 드는 여성과 술을 마시는 일명 ‘방석집’에서 술 마신 이야기를 하거나, “‘진달래 택시’라는 말을 아냐”며 “‘진짜 달래면 줄래? 택도 없다. 시XX아’라는 뜻이다”라는 말로 여교사에게 수치심을 줬다. B씨는 학교 행사 무대에 오르려는 댄스부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탁구장에서 옷을 갈아입는 것을 보고는 “허락 없이 탁구장을 썼다”며 나가라고 큰소리를 치는가 하면 교원능력평가와 관련해 학부모단체장 앞에서 “비전문인인 학부모가 어떻게 전문인인 교사를 평가하느냐”는 등 학부모와 학생을 가리지 않고 막말을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회식비를 카드깡한 것도 모자라, 허위 진술을 강요한 C초등학교 교장 D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처분했지만, 결과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D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69만5천980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지출(카드깡)한 것으로 드러났다. D씨는 지난 첫 번째 감사에서 교사들에게 회식비 ‘카드깡’과 관련해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회식에 참여했다고 진술하라”는 등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E초등학교에서는 교장 F씨가 지난해 여름 폭염에도 특수학급 교실에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등 장애학생을 차별하고 교사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민원이 최근 국민신문고에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학교는 지난해 여름에 학교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에어컨 가동 시간표를 만들어 각 학급에 배부했는데 특수학급은 시간표에 적혀있지 않았다. 특수학급 교사들이 항의했지만 행정실 직원은 “교장이 특수학급은 학생 수가 얼마 되지 않으니 틀지 말라고 했다”고 답변만 되풀이 했다. 여성인 F씨가 남성 교사에게 성희롱하거나 폭언했다는 내용도 민원에 담겼다. 한 교사가 지난 4월 말 교장 지시로 테이블 등을 옮기느라 상체를 숙였는데 교장이 뒤에서 엉덩이를 치며 “이러니까 장가를 못 갔지. 여자들은 이런 거 싫어해”라고 말했다는 것. 인천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교장은 사실상 학교와 학교를 인접한 커뮤니티안에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라며 “학교와 관련된 전권을 가지고 있는 교장의 횡포를 제제할 수 있는 기구가 학교에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거수기에 불과한 학교운영위원회도 사실상 제대로 돌아가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강좌 11개를 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 서비스(KOCW)에 공개했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제공하는 고등교육 공동활용 서비스인 KOCW는 온라인을 통해 국내 대학 및 해외의 강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대가 이번에 공개한 강좌는 공학 6개, 사회과학 2개, 자연과학 1개, 교육학 1개, 예술·체육 1개 등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됐다. 강좌는 KOCW홈페이지(www.kocw.net)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공개 강좌를 준비한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13년 이후 본격적으로 온라인 수업(e-Learning)을 시작하여 다년간 쌓아온 온라인 강좌 개발 노하우와 최신 스튜디오 시설을 기반으로 질 높은 온라인 강좌를 개발하고 있다. 함남우 센터장은 “대학 강의를 공개해 지식의 개방과 공유라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향후 국립대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계약직 교직원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회식비 일부를 일명 ‘카드깡’한 사실 등으로 경징계를 받을 뻔한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재감사에서 중징계 의결 처분(본보 5월 16일 7면)을 받고 인사위원회에 회부됐지만, 해임·파면 등 어떤 징계가 내려졌는지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교장은 지난 인천시교육청 감사 당시 교사들에게 ‘카드깡’과 관련해 허위진술을 강요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개인정보를 빌미로 징계결과를 밝히지 않는 것은 1차 허술한 감사에 이어 재감사 후에도 솜방망이 처분한 사실을 감추기 위한 꼼수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계약직 교직원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회식비 일부를 카드깡하는 등 교사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A초등학교 교장 B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처분했다. 앞서 지난 3월 27일부터 2주간 교장 B씨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한 감사관실은 ‘성실의무위반’, ‘회계 질서 문란’, 부적절한 언행’ 등을 이유로 B씨를 중징계 의결한 바 있다. 감사 결과 B씨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69만5천980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지출(카드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과후학교 강사 선정 시 서류를 담당하는 교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거나, 근무 시간 남자 교사 2명에게 탁자를 자신의 집으로 옮기게 하는 등 ‘부당지시’도 3건 적발됐다. 특히 B씨는 지난 첫 번째 감사에서 교사들에게 회식비 ‘카드깡’과 관련해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회식에 참여했다고 진술하라”는 등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이처럼 각종 비위를 저지른 교장에 대한 첫 감사에서 감사관실은 감사의 한계를 운운하며 경징계 처분하려 하는 등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려 했다는 점이다. 다행이 해당학교 교사와 학부모의 반발에 따른 민원으로 재감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중징계 의결을 하고도 해당 교장이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밝히지 않고 있어 제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분 등 각종 의혹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민종 교원인사과 초등인사팀 장학사는 “해당 교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진 것은 맞다”면서도 “회의 내용도 비공개로 비밀누설 금지, 공공기관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비공개 대상 정보에 1항 1호에 준해서 공개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학교는 지난 12일 송도캠퍼스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역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선취업, 후진학 협력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들 고교 졸업생이 기업에 취업 한 후 1년 이내에 재직하고 있는 경우 입학정원과는 별도로 선발, 4년제 과정을 마치게 하는 대학연계형 일학습병행제 계약학과를 운용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고교를 졸업하는 인천지역의 인재가 능력중심의 사회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함양하고 자기계발이 지속가능하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조동성 “인천대학교는 학생들을 글로벌 친환경 리더로 육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는 지역 인재가 글로벌한 환경에 적극 적응하도록 교육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인천대학교 미래도시의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은 11일 오후 2시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4차년도 하계방학 국제교육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인 미래도시 사업단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해외 유수의 대학 및 기관, 건축물, 건설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하고 현지 전문가 및 학생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은철 단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발대식은 조동성 총장의 축사와 국제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단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대표 학생 선서,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4차년도 하계방학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의 도시 인프라 시설에 대한 연구(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와 실리콘밸리 건축 스터디 투어(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지속가능도시 워크샵(태국 방콕)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총 28명의 학생과 5명의 인솔교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조 총장은 “하계방학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을 하며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 각자가 대한민국 그리고 인천대학교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K-II)은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고려하여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5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주영민기자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 1천467명(0.6%)이 학교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교육청이 발표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의 응답률(피해응답률)은 0.6%(1천467명)으로 전년(0.6%, 1474명)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0.9%보다 약 0.3%p 낮은 수치다. 초등학교 피해응답률이 1.5%(1천94명)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 0.3%(218명), 고등학교 0.2%(149명)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 1천명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언어폭력이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2.1건), 스토킹(1.7건), 신체폭행(1.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3.3%), 집단따돌림(16.2%), 스토킹(12.7%), 신체폭행(11.6%)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장소는 주로 교실안(29.4%)이었으며 복도(12.9%)와 운동장(8.6%) 등 학교안이 64.8%에 달했다. 학교폭력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31.8%)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18.6%), ‘하교 이후’(15.9%), ‘수업시간’(7.6%)이 뒤를 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보호인력 배치와 폐쇄회로(CCTV )및 비상안전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20일부터 4월28일까지 6주간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인천 지역 525개교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23만8천605명이 참여해 95.7%의 참여율을 보였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