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공동택지·상업용지 3개 필지 공개입찰 매각

인천경제청(IFEZ)은 이달중 송도국제도시내 토지 3필지(공동주택용지1·상업업무용지2)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공동주택용지는 지난 2013년 3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공개매각하는 토지로 인근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 및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골든하버) 등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주거수요가 높은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또 상업업무용지는 지하철 인천대역과 인접한 역세권 토지로 롯데백화점 부지와 인접하고, 인근에 인천대 및 지식정보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시장을 가지고 있어 송도국제도시내에서 가장 노른자 지역에 위치한다. 공동주택용지(10만5천21.9㎡·2천552억)는 세대수를 2천100세대로 상향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조건부로 매각하며 상업업무용지(9천510~9천954.7㎡·314~351억)는 근생, 판매, 의료 및 교육연구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건축이 가능하다. 3필지 모두 2년간 무이자 4회 균등분할 납부조건(선납할인율 연4.5% 적용)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운영하는 전자입찰시스템(On-bid)에 회원으로 등록한 후 입찰기간내에 입찰보증금(응찰금액의 10%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이민우기자

인천중기청,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로 ‘정부-민간’ 손잡아

인천중소기업청은 13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서부지부와 공동으로 인천경영자총협회 등 지역내 12개 중소기업 단체와 함께 ‘내일채움공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중기청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 장기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지난해 8월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5년간 매월 기금을 적립하고 근로자가 만기(5년)까지 재직하면 공동적립금과 복리이자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내일채움공제사업은 제도 출범 이후 1년여 만에 가입자가 8천 명을 넘는 등 기업주와 근로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어 중소기업의 인력애로를 해소하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일채움공제사업 공동홍보 및 활성화, 지원사업 정보교류 및 협력증진 등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최광문 인천중소기업청장은 “업무협약이 ‘내일채움공제사업’을 지역내 중소기업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기관 등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위기의 중기·소상공인 ‘SOS’… 인천시 ‘현장맞춤 지원책’ 절실

인천지역 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인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청,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순종 인천가구조합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지역 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공공구매제도는 별도 재원 투입 없이 중기를 지원하는 상생 제도”라며 “하지만, 인천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아 타 지자체로 빠져나가려는 업체도 생긴다”며 공공구매 확대를 건의했다.이어 이 이사장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종합에너지(주) 등 중기 제품 의무구매비율(50%)에 미달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중기 제품 구매 실적’을 자료로 제시했다. 또 지문철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장은 “종합건설업체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각종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막고자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만들었지만, 인천에서는 무용지물”이라며 “지난해 인천시의 공동도급 발주는 2건으로 서울(79건)과 부산(102건)에 비해 보잘것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 과잉·중복 규제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류옥섭 (주)대광주공 대표이사는 “인천서부지방산업단지에는 지난 1995년부터 주물단지가 들어서 있는데 시가 2007년 친환경 산업단지를 만들겠다며 일방적으로 주물업종 입주를 막았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 공장을 팔거나 임대하는 등 재산권을 행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공장만이라도 주물공장 임대 등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책 추진에서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현장 없는 탁상공론은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과는 고사하고 고통을 주기 십상”이라며 “지역 중기와 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다 수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진정성을 담아 최선을 다해 대책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서인천 나들목 진입로 28일 재개통

인천 청라진입도로 개통 이후 폐쇄됐던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로가 1년여 만에 다시 개통된다.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서인천 나들목 서울 방향 진입로를 다시 개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진입로가 개통되면 서울 방향 교통량이 분산돼 가정로 지·정체를 일부 해소할 수 있으며, 석남동·가정동·가좌동 방면에서는 주행거리도 1.2㎞가량 단축할 수 있다. 옛 서인천 나들목은 지난해 9월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가 개통되면서 폐쇄됐다. 새 서인천 나들목은 청라진입도로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가정동, 신현동, 석남동 방면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하려면 루원교차로까지 수 ㎞를 돌아가야 했다. 진입로 폐쇄 이후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인천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옛 서인천 나들목을 다시 개통하기로 했다. 그러나 나들목 방향으로 좌회전해 진입하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석남동과 가좌동 방향에서 우회전으로만 진입할 수 있다. 시는 좌회전 진입을 허용할 경우 이 일대 교통혼잡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좌회전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합의했다. 시는 23일까지 진입로 주변에 횡단보도 등 보행자 교통안전시설과 신호기를 정비한 뒤 28일부터 개통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IPA, 유럽 화물·크루즈 ‘인천항 유치전’

인천항만공사가 유럽지역에 인천항 세일즈단을 파견한다. 1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2016년 초 인천 신항 터미널 추가(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 개장과 2017년 크루즈 전용부두 및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이날부터 4박6일간 유럽지역 포트 마케팅을 진행할 인천항 세일즈단을 현지에 파견한다.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은 유럽 주요항만의 항만 당국과 터미널운영사, 물류기업, 크루즈선사 등을 상대로 배와 화물, 사람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 우선 영국에서는 인천항처럼 수도권 가까이에 있는 런던 게이트웨이터미널을 방문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이어 독일에서는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970만TEU를 처리하는 함부르크항과 CTA 터미널을 방문하고, 함부르크 지역에 있는 선사·화주·포워드 등 물류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인천 신항을 홍보함은 물론 대형 컨테이너 선대 기항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동북아지역 신규 선대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크루즈선사인 MSC 크루즈를 찾아 크루즈 전용부두를 포함한 신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을 개발 중인 인천항의 시장성을 알리고 기항 유치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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