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내달 1일 ‘2017 주요사업 설명회’ 관심집중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 1조 5천 원대의 알짜 토지를 시중에 공급한다. 도시공사는 송도와 검단새빛도시, 영종 미단시티 등 주요 개발사업 지역의 토지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12월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전국의 건설사 및 부동산 개발사업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2017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검단새빛도시 등 도시공사의 2017년 주요 개발사업에 대한 소개 및 토지 공급일정에 대한 설명과 부동산시장에 대한 외부강사 특강도 열린다. 도시공사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건설 관련 기관을 통해 사전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이미 수용인원 100명을 훌쩍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벌써 관심이 뜨겁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다수 기업은 검단새빛도시의 진행상황과 공급시기, 미단시티 카지노리조트 착공 여부, 송도국제도시 내 R2, C블록 등 상업용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시공사 마케팅본부는 ‘2017년 마케팅 실행 계획’ 재정립을 통해 판매전략을 보완, 강화해 1조 5천억 원 이상의 토지를 매각할 계획이다. 우선 영종 미단시티내 중심상업용지 8필지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중인 송도국제도시 R2 블록을 빠르면 12월 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영종 미단시티 내 중상 1~8부지는 내년 초 착공 예정인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인접한 토지로 면적 8천872~1만2천842㎡ 규모에, 건폐율 80%, 용적률 500%가 적용되며, 별도 높이 제한은 없다. 송도 R2 상업용지는 송도국제도시 북서측 8공구에 자리잡은 일반상업지역 내 토지로 면적 15만8천905㎡(약 4만8천68평)에 건폐율 60%, 용적율 500%, 높이 70m의 이용규제를 받고 있다. 인천시와 도시공사는 이 토지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율 800%, 허용높이 150m 내외로 변경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송도 R2 부지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게 사업시행자가 자유로운 개발구상이 가능토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토지이다. 토지 내부에 이르는 광활한 공원과 연계된 개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고, 충분한 면적에 대한 단계별 사업계획으로 중장기적 사업플랜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송도 R2 부지는 충분한 주변 배후단지를 이미 확보한 점도 장점중에 하나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검단새빛도시(전 검단신도시)내 일부 공동주택용지와 송도 C1, C2 상업용지,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등이 추가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새빛도시의 조속한 시행과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LH와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가동중에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올해 12월중 택지조성공사 대행개발 발주를 시작으로 기반시설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17년 상반기 중 공동주택 일반공급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사전심사’를 통과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자리잡은 영종도가 최근 인천지역 부동산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투자자 변경으로 답보상태에 빠졌던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이 지난 4일, 정부로부터 투자자 변경 승인을 받으면서 활기를 되찾고, 도시공사가 보유 중인 미단시티 내 토지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공사는 내년 상반기중 관광시설용지 1필지(문화2), 공동주택용지 2필지(공동7,8), 중심상업용지 8필지(중상1~8) 등 총 11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오는 2022년까지 2조 3천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컨벤션, 콘도, 쇼핑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부지는 8만9천171㎡에 달한다. 이 사업은 1단계 부지에 7500억 원을 들여 호텔객실 721실, 외국인 전용 카지노(1만6921㎡)와 컨벤션(780석), 연회장(1천석), 극장(360석), 레스토랑과 스파·헬스장 등이 조성된다. 나머지 2단계 5만934㎡ 부지는 1조5천500억원을 투입해 호텔객실 1천300실, 복합쇼핑몰 등을 2022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발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구월지구(교육시설, 단독주택, 주차장용지), 검단산단(업무지원시설, 주차장, 주유소, 폐기물처리시설용지) 등 일부 잔여필지에 대해서도 마지막 추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경기·부산·세종시 등 일부 지역의 투기 규제정책이 발표되면서, 이번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인천은 대체수요 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검단새빛도시, 미단시티 등 주요 개발지구에 대한 사업성을 강화하면서 토지 공급시기 또한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후 부평자유시장 ‘청년몰·야시장’ 처방

침체된 인천시 부평구 부평자유시장을 살리려면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청년몰·야시장 기능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인천발전연구원과 부평구 등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210-2번지 시장로터리 인근에 위치한 부평자유시장은 1972년 준공돼 캠프마켓 군수품을 유통하는 ‘양키시장’으로 시작해 부평의 대표적인 인 전통 시장 중 하나인 부평자유시장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90년대 이후부터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들어서고, 부평 문화의 거리와 주변 시장의 상권에 흡수되면서 날로 쇠퇴하고 있다. 현재 부평자유시장은 전반적인 기반 시설이 열악하다. 건물 대부분이 낡아 안전진단에서 D등급, 노후등급에서는 E등급을 받아 수리가 시급한 상황(본보 6월23일 자 7면)이다. 지난해 부평구는 지역 내 전통시장 환경정비를 했지만, 부평자유시장은 일부 소유자의 보상 문제 등으로 정비사업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고객 휴게실이나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과 이벤트 광장, 시장 안내도 같은 홍보시설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같이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평자유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장 내 빈 점포에 청년몰과 공예촌, 야시장 같은 문화 기능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전주 남부시장과 광주 대인예술 야시장, 부산 깡통야시장, 울산 큰애기야시장 등은 청년몰과 야시장 등을 도입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들 시장은 청년 사업가들이 입주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기존 전통시장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 골목’에서 벗어나 즐길 거리와 볼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광주 대인예술 야시장의 경우, 관광객이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매달 주제를 바꿔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편성해 한 번 찾았던 관광객이 다시 방문할 수 있게 했다. 이종현 인발연 선임연구위원은 “부평자유시장을 활성화하려면 단기적으로는 시설 개선 보수를 한 뒤 빈 점포를 사들여 야시장 공간 확보해 문화예술인을 유인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부평지역 시장 일대를 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시장별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몬스가구,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

에몬스가구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42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상 서비스품질우수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일선 산업현장에서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등 품질경영 혁신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낸 공로자와 우수기업들에게 서훈·표창하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회사 혁신성과 사회공헌실적, 서비스경영활동 등 여러 심사항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에몬스는 최근 8만9천600여명의 이용 경험 소비자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에 올라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5년연속 수상했다. 제품 성능과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올해 창립 37주년을 맞아 국내 생산가구를 전면 친환경 등급 자제로 교체해 품질력을 높이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몬스의 한 관계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은 디자인과 품질에 이어 서비스까지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뜻 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BITP,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 인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이 지역의 미래 로봇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27일 IBITP에 따르면 인천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240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로봇 관련 무료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개강한 ‘청소년 창작 로봇 교실’은 인기가 높다. 올해 초교 2~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로봇 기초반’의 경우, 각 기수별 20명 정원 모집에 100명 이상의 수강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교육생 모집이 단 1초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로봇 교실 교육 프로그램은 ‘로봇 기초반’, ‘로봇 중급(심화)반’, ‘로봇 고급(대회)반’ 등 모두 3개 반이다. 기계와 전자부품의 기본지식을 다루는 8주 과정의 기초반은 2개 반으로 나눠 올해 4기수에 걸쳐 156명이 교육을 마쳤다. 중급반은 로봇 프로그램 및 로봇제작 프로그램 10주 과정으로 3기수에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각종 로봇대회 출전을 목표로 특화 운영된 고급반의 수료생은 24명이다. 고급반 수료생은 그동안 각종 전국 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경기 일산 킨텍스에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경진대회 가운데 하나인 ‘국제 로봇 콘테스트(IRC)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지능형) 종합부분’에 출전한 교육생이 1위를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수강생 9명이 각종 대회에서 모두 27번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윤배 IBITP 원장은 “로봇교육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등 교육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 교육계획을 보다 체계적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신규공장 준공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시동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최초의 외국계 제조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지난 25일 증설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 2014년 중구 영종도에 입주한 싱가포르의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 올해 매출이 8억불에 달하는 인천의 대표 수출기업이다. 이번 신규공장 증설(12만㎡)로 모두 23만㎡ 크기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스태츠칩팩 코리아는 최근 반도체패키징 시장의 핵심이 슬림화와 소형화에 있는 것으로 판단, 관련 핵심기술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등으로 비즈니스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한 직접 생산유발효과는 10년간 총 56조5천억원, 수출확대효과는 총 32조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약 800명, 오는 2025년까지 약 2천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돼, 일자리 정책에도 크게 공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원규 스태츠칩팩코리아 대표이사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자리하는 등 신규공장 준공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자유무역지역의 앵커시설로 자리 잡아 영종지역은 물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세계적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의 메카로서 인천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중국 진출 시 짝퉁 방지 위해 상표 출원 필히 받아야"

국내 중소기업이 중국 진출에 성공하려면 상표 출원 특허를 먼저 받아, 자사 상표 도용 생산 또는 모방상품 생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정화 지앤엘 국제지재권경영연구소 대표는 24일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인천 지식재산 포럼’에서 “중국 진출 시 중국인이 자사의 상표를 먼저 출원하면 수천만 원에서 수백억 원의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8년 ‘국가지식재산권전략강요’ 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이듬해 지식재산 전략을 3대 국가발전 전략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특허사업 발전전략을 세워 심사기간 단축, 심사 적체 해소, 교육훈련 강화, 관리감독 강화에 중점을 뒀다. 그 결과 중국은 지난 2014년 상표 출원이 228만5천여 건에서 지난해 287만6천여 건으로 60만 건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상표 출원 특허 건수는 15만여 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의 형사 1심 사건 권리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상표침해 관련 소송은 상표 침해가 8천283건으로, 저작권 침해(504건)나 기타 소송(2천188건)보다 수십 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대표는 “미국의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도 중국 가죽신발 제조업체인 신바이룬(新百?)에서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신바이룬이 결국 승소했다”며 “지난해 11월 중국 광동성의 한 박람회에 참석한 국내 기업도 상표 출원을 잊고 있다가 중국인이 모방 상표를 만들어 출원해 수십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표 분쟁이 발생해 소송까지 가면 통상 2~3년의 시간과 소송비용이 든다”며 “중국 진출 시 상표 출원 특허를 확보해 모방상품 유통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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