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비상경영’ 돌입… 새해, 창립 15주년 맞아 ‘대혁신’

11처37팀→10처31팀 조직 개편
‘통합 성과관리시스템’ 본격 시행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을 재정건전화 완성의 해로 정하고 강력한 비상 경영 체제를 시행한다.

 

도시공사는 창립 15주년인 내년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최근 단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재정건전화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11처 37팀을 10처 31팀 1처 6개 팀을 대폭 통폐합하고 대팀제로 전환해 실무를 강화시키고 업무의 협업성을 높여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직원이 업무부서를 선택하는 ‘희망보직제’와 팀장이 직원을 선택하는 ‘드래프트(Draft)제’를 병행하고, 전체 구성 인력의 5%는 특별 임무 수행 및 능력 향상을 위한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업무 효율성과 책임감, 성장하 업무추진 환경을 조성한다.

 

또 지방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직과 인사를 통합하는 ‘통합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평가의 정량화를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직원 참여형 평가로 불만 요인을 해소한다. 이어 각 부서장이 소속직원의 코칭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병행해 성과관리와 평가, 인재육성을 동시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이같은 비상경영 체제 시행을 통해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지방공사 부채비율 가이드라인 230%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우식 사장은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재정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시민이 만족하고 인정하는 공기업을 만들겠다”라며 “내년에는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분야에 대한 정책 발굴·제안과 시정시책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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