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학회서 램시마SC 신규 연구 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최근 유럽학회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성을 입증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역함회(ECCO)’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홍보 부스를 열고 마케팅 활동을 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치료가 어려운 여러 결장부위에서 효과가 나타난 사례를 발표했다. 또 장벽 두께가 점차 개선해져 질병 징후과 증상이 감소하는 전층 관해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은 크론병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1년간 램시마SC를 투약한 분석결과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 질병활성도 지표(HBI)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투여한 환자 74명의 데이터를 분석, 종전의 치료제보다 지속성과 체내 약물농도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또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글로벌 임상 3상 장기 추적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장기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1년 차의 유효성 결과가 2년 차도 유지, 안전성에 관한 우려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이 밖에도 램시마SC의 점막 치유 효능이 담긴 글로벌 임상 사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효과성을 입증받은 결과를 발표,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장의 의료진들로부터 램시마SC 연구 결과에 대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처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ESG보고서,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 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 발간한 ESG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 LACP)이 최근 주관한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ESG보고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이 주관해 해마다 전 세계 정부 기관이나 기업, 단체 등이 발간하는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경연대회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은 미국 포춘 잡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1천개 이상의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각 우수 보고서에 대해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등으로 나눠 시상했다. 공항공사는 올해 시상식에 ESG보고서 부문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 결과 8개 평가 항목 가운데 첫 인상, 표지 디자인, 이해관계자 대상 메시지, 보고서 서술, 재무정보, 창의성, 명확성 등의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총 99점(100점 만점)을 획득해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보고서의 명칭을 ESG보고서로 변경하고 ESG 경영 활동을 중심으로 내용을 개편했다. 이번 수상한 ESG보고서는 저탄소 친환경 공항 구현, 사람 중심의 사회책임 경영 강화, 투명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이라는 공사의 ESG 전략방향을 중심으로 2022~2023년에 한 주요 ESG 경영내용과 성과를 답았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티오씨엘 3월 '첫 입주'…실내체육관 등 커뮤니티 ‘눈길’

“아파트 단지에 물놀이장과 연못, 실내체육관, 그리고 캠핑장까지 있어요.” 26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 1단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입구로 들어가니 중앙에 있는 빨간색 조형물과 그 앞으로 펼쳐져 있는 광활한 잔디가 눈에 띈다. 그 뒤에 있는 2층 높이의 티하우스에서는 탁 트인 자연과 조형물들을 한 눈에 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잔디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있는 가로등, 조명 등이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그 아래로는 흰색의 티 테이블은 물론, 빔프로젝트가 놓여 있다. 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파티 가든’이다.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해 있다.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이 놓여진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인근에는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3개의 텐트가 놓인 캠핑장이 있다. 텐트 앞으로는 나무데크에 의자, 바비큐그릴 등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곳은 가족과 함께 글램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인 ‘펫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다. 낮은 펜스로 둘러 쌓인 이곳에서는 소형 애완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펫 플레이 그라운드를 지나 약 500m 길이의 산책 및 조깅 등을 할 수 있는 순환산책로를 통해 걷다보면 생태연못인 ‘수생비오톱’이 보인다. 나무와 연못으로 꾸며진 이곳은 인간과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물서식지이다. 그 앞에는 당근 모양의 의자와 토끼 모형이 놓여져 있다. 당근마켓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벌써부터 중고거래 장소로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자연 등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길을 따라 가면 어린이 풀장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를 볼 수 있다. 고래 모양의 조형물과 시소 등이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놀이장이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니 각종 커뮤니티센터와 연결한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수 십여가지의 기구가 놓인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GX룸, 골프연습장, 키즈룸, 사우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 2층에는 씨티오씨엘의 자랑거리인 넓은 실내체육관이 보인다. 특히 실내체육관 한쪽 벽면에는 미추홀구 최초의 암벽등반시설이 설치해 있다.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도 마련해 있다. 시티오씨엘은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앞으로 학익역을 통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로, 아암대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시티오씨엘 안에 조성 예정인 약 7만여㎡의 상업용지, 인천 최초의 ‘인천 뮤지엄파크’ 등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으로 편의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앞서 지난 16~18일에 이뤄진 입주자 사전점검행사에서도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내부는 물론 커뮤니티센터, 조경 등 단지 전반을 둘러보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021년 6월에 이뤄진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17대 1에 달하는 등 그 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입주 점검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 동안 1천131가구 중 1천120가구가 방문 했고, 주말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재방문한 세대도 약 80%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는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이 많았다”며 “입주 시까지 잘 준비해서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금리·미분양… 줄줄이 ‘직격탄’ 인천지역 건설업계 폐업 급증

인천 건설업계가 경기 침체로 등록말소와 폐업이 급증하는 등의 된서리를 맞고있다. 더욱이 건설 경기 하락으로 영세 전문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5일 인천시와 대한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인천건설 업체 226곳이 자본금 등 면허등록 기준을 지키지 못해 시와 구 등으로부터 등록말소 처분을 받았다. 이 같은 등록말소 처분 건수는 2021년 144건, 2022년 193건, 지난해 222건 등 최근 연간 총 건수를 감안하면 6배 가까운 증가세이다. 이와 함께 59개 건설업체는 자진 폐업했다. 자진 폐업 수 역시 2022년 149곳, 지난해 178곳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미추홀구에서 2013년부터 건설업을 하고 있는 A전문건설업체는 최근 구로부터 사실상 폐업에 가까운 등록말소 행정처분을 받았다. 건설업체 필수 조건인 전문 기술 인력 확보 및 자본금 유지를 못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전문 기술 인력 2명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자본금 1억5천만원을 유지하지 못해 지난해 영업정지 5개월을 받기도 했다. 중구에서 2018년부터 건설업을 하고 있는 B종합건설업체도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고 자진 폐업했다. B사는 폐업 전 2년 간 일감을 수주하지 못해 은행 대출 등으로 연명했지만 결국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 종합건설업체들은 공사를 벌이면서도 자재비 상승 등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원청사나 시행사로부터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최소한의 면허 조건인 전문 기술 인력과 자본금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종합건설업체는 고금리와 아파트·상가 등의 미분양 직격탄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종합건설업체 관계자는 “미분양으로 인해 건설업계의 일감이 전체적으로 많이 줄었다”며 “비용을 계속 들이는데 이자 감당도 어려워 시공을 하지 않으면서 공사는 점점 줄어들고, 대금 집행도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종합건설업체의 줄 폐업은 이들 업체에게 하청을 받는 전문건설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등록 말소 업종 226건 중 전문건설업체가 220건(97%)을 차지하는 것이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들은 공사 수주 시 공제조합 보증을 위한 예치금 5천만원을 내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건설 경기 하락과 고물가·고금리 탓에 지역 건설업체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종합건설업체는 그동안 수주한 물량과 자금력으로 버티지만, 전문건설업체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업계에 자금이 돌지 않아 일감이 급감하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건설업체 줄폐업이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들이 문을 닫지 않도록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건설 사업 추진 시 인천업체가 더 하도급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소상공인 지원’ 공공은행·전담기관 백지화

인천의 소상공인 재정 지원을 위한 인천공공은행 및 소상공인 전담기관 설립 등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지역에서는 공공은행 등의 설립 없이는 ‘반쪽짜리’ 소상공인 지원에 그칠 수 있는 만큼, 후속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 사항으로 추진하던 인천공공은행 설립과 (가칭)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인천형 금융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시는 지난해 인천공공은행 설립 가능성을 살피는 한편, 내년까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가칭)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을 만드려 했다.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해 청년 스타트업 등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재정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및 정책 지원을 전문기관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미 경기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마련해 신용보증재단과 별개로 소상공인 등 지역골목경제 상인들을 위한 전담 업무를 해오고 있다. 하지만 시는 최근 이 같은 구상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우선 시는 인천공공은행 설립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시는 공공은행에 필요한 최소 자본금인 250억원에 이르지만, 반면 의결권 등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 보유 한도가 15%에 불과해 사실상 공공은행 운영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직 공공은행을 추진한 곳도 없고, 현행 은행법 등의 한계로 사실 ‘무늬만 공공은행’일 가능성이 크다”며 “내부적으로 현재는 따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특히 시는 인천소상공인진흥재단 설립도 사실상 백지화하고, 종전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개편으로 선회했다. 이는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 기조에 따라 재단 설립에 최소 3~4년이 걸리는데다, 현재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 등 비슷한 업무를 맡고 있어 더 이상 설립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용보증재단 산하의 디딤돌센터와 시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시는 재정지원 대신 정책·경영 컨설팅 위주의 기관으로 구상하고 있다. 시는 상반기 중 센터의 명칭 변경 등을 할 예정이다. 양준호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인천은 전체 사업체 중 91%가 소상공인 만큼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공공은행 설립을 하지 않고 센터를 확대해도 결국 반쪽짜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용보증재단은 제1금융권 영리은행과 똑같은 이율을 적용해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큰 도움이 안된다”며 “공공은행과 소상공인 전담기관 등의 연계가 필요한 이유”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이긴 하지만, 공공은행이나 재단 설립 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적절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재법 정확히 알고 대처하자"…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 제62회 정기총회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23일 오전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비한 경영 교육을 했다. 앞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도 중재법을 적용하는 만큼, 산업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교육에 나선 박문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강사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대처 및 최근 중대재해 사례’를 주제로 사업장 안전 강화, 중소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자가진단, 개선 방안 등을 설명했다. 또 안전관리자 고용이 힘든 사업장을 위해 정부의 공동안전관리체계구축 일환인 인건비 지원 사업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박 강사는 “흔히 언론을 통해 접하는 산재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매년 산재 사망자는 공식적인 기록만 13만명 이상으로,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장에서 생긴 사고”라며 “기계 등을 제때 관리하지 않거나 경영인과 근로자의 안전 부주의로 발생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로 많은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 의식이 부족해 기계 점검도 제때 하지 않고 있다”며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불감증도 산재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강사는 “안전관리자가 있어도 경영인의 안전 의식이 낮으면 산재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기계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962년 뿌리산업인 기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962년 설립했다. 환경기계, 냉동공조, 펌푸, 무대기계, 운반하역, 기타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292개사의 조합원사를 두고 있다.

인천시, 노후경유차 등에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28일부터 접수

인천시가 자동차 배출가스 감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등에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조기폐차에 대한 보조금 신청을 접수받는다. 시는 약 210억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및 건설기계 약 6천100대에 대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으로는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량을 비롯해 2009년8월31일 이전 제작한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트리트펌프트럭이다. 또 2004년 이전 만들어진 지게차 및 굴착기 등이다. 시는 올해부터 출고 당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가 부착돼있는 4등급 경유차량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DPF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제외한다. 시는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다만 차량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상공인일 경우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중 DPF 장착 불가 차량일 경우 차종에 따라 60만~1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조기폐차 후 배출가스 1~2등급의 저공해차량 등을 구매할 경우 추가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을 통해 시민들이 맑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대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이 빠르게 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한다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