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IFEZ 비전 2040 세운다…초일류도시로 도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040년까지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투자유치 비전 및 전략 수립에 나섰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비전·전략 2040 수립’을 위해 태스크포스(TF) 착수 회의를 했다. 인천경제청은 TF를 통해 투자유치 전략을 세우고,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투자유치 업무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또 경제자유구역(FEZ) 확대와 가용용지 확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초석을 다진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워터프런트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확장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TF는 오는 5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미국·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 확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다. 또 탄소중립규제,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 등의 환경변화 이슈를 다루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TF에서 내·외부의 환경분석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주요 이슈를 대응할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을 초일류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고자 IFEZ의 중점 역할을 정립하겠다”며 “글로벌 투자유치를 비롯해 첨단산업과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항공산업 매개 금융 정책 마련해야…뉴홍콩시티과 연계

인천시가 항공산업의 지역적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 이를 매개로 금융 정책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2일 인천연구원이 공개한 ‘인천시 항공금융 정책 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국내 항공산업의 주요 거점 지역 중 1곳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의 대형 항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7개 LCC(Low Cost Carrier)의 국내 최대 사업장이자 74곳의 외국 항공사가 취항하는 항공산업의 메카이다. 이 때문에 항공사가 항공기의 운영 및 조달에 필요한 각종 금융 활동을 의미하는 ‘항공금융’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인천에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과 항공정비(MRO)등의 산업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인천지역의 금융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항공산업과 연계한 항공금융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항공산업발전조합의 인천 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항공금융 생태계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다. 더욱이 인천연구원은 인천이 항공산업 집적지로서 항공산업이 직면하는 금융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앙정부에 항공보증기구의 별도 설립을 제안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인천시 항공산업 지원·육성 조례’에 항공금융의 개념과 항공금융 육성 지원을 담아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연구원은 정책 펀드 운용으로 신항공모빌리티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가 정책펀드 출자에 나서면서 주도권을 확보, 인천지역 기업에 일정 비율을 투자할 수 있도록 약정을 만드는 등 정책투자 펀드 운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00년대부터 도시기본계획에 ‘제2의 금융도시’를 정책목표 중 1개로 설정해 해양금융을 중심으로 금융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박 등 해양 금융산업이 부산에 집적하는 계기로 자리 잡았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은 “항공산업과 관련한 금융적 지원 제도의 현황과 신항공모빌리티 등 지역 유망 산업에 대한 금융적 지원 정책 사례를 살펴보고, 인천이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금융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송도·청라·연장 글로벌 인재 유치 총력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두바이와 홍콩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도시로 만들기 위해 일자리 확충 및 글로벌 인재 등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21일 취임 1개월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초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그는 “초일류 10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스타트업 인재 형성에 목표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청장은 잠재성장률을 높이려면 관광 인프라 등을 활성화해 국내 판매(내수) 규모를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청장은 다양한 분야 인재를 확보,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 네트워크망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출신의 엘리트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 뿐만이 아닌 해외 기업 유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환경·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오는 10월까지 IFEZ 2040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FEZ 현 상황을 진단하고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를 반영해 2040년의 미래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업무 혁신’, ‘뉴홍콩시티, 제물포 르네상스 초석’,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미래도시 조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조직문화 개선’ 등을 중점 전략과제로 꼽고 있다. 윤 청장은 또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FEZ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의 송도는 90%가 개발지로,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많지 않다”며 “이미 개발한 많은 땅은 연동형 개발로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구도심과 신도심 간 불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또 IFEZ에 일부 남아있는 그린필드엔 글로벌 영향력을 갖는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등 기존 베드타운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대 창업지원단, 연수구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사업 종료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2019년 시작한 ‘연수구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전했다. 인천대는 지난 2019년 ‘연수구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미추홀캠퍼스 B동에 100평 규모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구축, 인천 소재 대학과 청년을 위한 창업지원사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인천대는 총 242명의 청년(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이 중 87개 팀을 선발해 시제품 개발과 판로개척, 투자유치를 지원했다. 인천대는 연수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에게 1천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창업 활동공간,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창업지원센터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들은 총 49억원의 매출과 134개 일자리를 창출했고, 9억원의 투자유치와 151건의 지식재산 창출 성과를 냈다. 특히, 창업기업 중 82%가 지속적으로 기업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진석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단장은 “연수구 청년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우수한 청년 창업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사업이 끝나고 청년 창업가들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도록 다른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매출성장에 인천 경제 발전 '한몫'… 인천 기업들 동탄산업훈장·대통평 표창 수상

인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인천 경제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기업 4곳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상공의 날 기념식은 기업경영에 타의 모범이 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인천 지역에선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이사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R&D분야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로 동탄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한정수 ㈜서울화장품 대표이사는 3년간 180% 매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가족친화 인증 사업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등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실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 김순영 ㈜상아프론테크 책임, 이종웅 한미반도체㈜ 부장은 각각 기술개발 향상과 노사화합 및 조직문화에 기여하고, 창의적으로 시장환경에 대응, 생산성 높인 공로로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신도심 'GTX기대감'에 부동산 가격 하락폭 축소…원도심 하락폭 여전

인천지역 신도심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원도심은 하락세가 여전하다. 신도심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의 철도·도로교통망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 20일 인천시의 ‘2024년 2월 부동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매매가격은 -0.10%로 지난달 -0.15%보다 하락 폭이 축소했다. 서구는 저가 매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당하·검암동 위주로 0.04% 상승했다. 시는 교통 및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에 거래가 몰리면서 하락폭이 줄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추홀구 -0.16%, 연수구 -0.09%, 남동구 -0.09%, 부평구 -0.18%, 계양구 -0.16 순으로 하락폭을 기록했다. 또 중구는 -0.32%을 기록,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지난달 -0.04%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인천의 주택 매매량은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량은 지난달 2천504건에서 315건이 상승해 1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94건에서 57.1% 증가한 것이다. 거래량은 서구 598건, 미추홀구 472건, 부평구 446건, 남동구 426건, 연수구 341건, 계양구 268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구는 130건, 동구 66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인천의 전세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1월 0.01%와 비교해 0.2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0.03%, 수도권 0.14%보다 높았다. 서구는 0.47%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 0.42%를 기록, 송도국제도시 위주로 올랐으며 계양구 0.14%로 나타났다. 서울과 접근성이 양호한 단지와 역세권의 대규모 단지에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한 것이다. 이 밖에도 부평구 0.25%, 남동구 0.14%, 미추홀구 0.11% 순으로 준신축 아파트로 정주환경이 나아지면서 상승세로 바뀌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심은 교통망과 정주여건이 개선하면서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도심은 매수세에서 관망세로 분위기가 바뀐 것이 영향을 끼쳐 이 같은 현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본격화…5곳 기본계획 수립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연수택지와 구월택지, 계산택지를 비롯해 연접한 택지의 합이 100만㎡(33만평) 이상인 갈산·부평·부개, 만수 1·2·3지역에 대한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노후계획도시는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1980~90년대 건설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노후화로 인한 정비시기가 도래하면서 기본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한 뒤 국토교통부에 통합정비를 위한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안전진단 면제 혹은 완화, 통합 심의를 통한 절차 단축과 종 상향 등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노후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와 목표 및 추진 방향, 정비예정구역, 밀도계획 등 재정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체계적 정비를 위한 지원과 관리방안 등을 기본계획에 담는다. 시는 오는 2025년 10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집단을 지정한다. 정비예정구역 중 주민들의 참여도, 노후도, 주민불편도, 주변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내실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공동주택 위주의 확일적인 노후계획도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도시로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 경제계, 후보들에 정책 제안 ‘본격화’

인천 경제계가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들에게 각종 경제 현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9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함께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산업계의 의견을 모아 인천경제 재도약을 위한 3대 어젠다를 담은 ‘인천경제 희망 제안’을 마련했다. 3대 어젠다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 조성, 미래 산업 육성, 인천 경제의 역동성 회복 등이다. 인천상의는 이번 제안에 각 분야별로 13개 대표과제, 54개 세부과제를 비롯해 군·구별 지역 현안도 담았다. 인천상의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우선 수도권 규제 완화, 기업 친화적 인프라 조성,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및 환경개선을 제안했다. 인천이 수도권 규제 정책으로 공장입지와 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 도시 개발 등에 규제를 받아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상의는 교통 인프라 부족 및 선박수리조선단지 쇠퇴, 급증하는 전력 수요, 인력 부족 등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상의는 또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반도체 산업 육성, 항공산업 육성·공항경제권 구축,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도시 실현, 자동차 산업 미래 준비 등도 제안했다. 인천에 바이오 관련 기업·대학·연구소·병원 등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과 원부자재 국산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다, 시스템반도체 수출 전국 1위,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 특화한 도시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제조업체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진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천상의는 인천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인천지역의 공급망 강화, 원도심 재생 및 양극화 해소,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지방자치권한 강화 등도 제안했다. 생산업체의 분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자생하도록 지원하고, 원도심·신도심 간 양극화를 줄여 상생 발전하자는 취지다. 또 인천지역에서의 소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천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 등도 제안했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은 “변화와 혁신의 속도가 점점 빨라져 시대 흐름에 맞추어 법·제도도 함께 변화해야 인천 경제의 활력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뤄진 단순 기업 위시리스트 전달이 아니라, 인천 경제의 핵심 현안에 대한 방향을 담았다”며 “총선 후보들이 인천 경제 활성화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6억 달러 목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을 6억 달러로 잡고 투자유치에 힘을 모은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2억 달러를 증액, 첨단 글로벌 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창업생태계와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산업 허브(HUB) 조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인천경제청은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글로벌 정주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을 비롯해 지식·관광서비스 등의 핵심 전략산업 선도기업을 유치한다. 또 해외인력 양성·연구 프로그램과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산업 허브 조성에 나선다. 마린유겐트 연구소 협약, 인천글로벌캠퍼스(IGC) 학생기숙사·교수 아파트를 비롯해 청라신세계 복합쇼핑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청라 코스트코 준공,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카지노 시설 인허가 지원,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공사 등의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신성장산업의 국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송도바이오 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한다. 또 청라 BMW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준공,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 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투자유치 거버넌스를 확대, 투자유치 활성화도 집중한다. 투자유치협력 네트워크를 비롯해 IGC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전략 파트너십을 만든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다각적인 투자 홍보활동(IR)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 4억3천2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한화 5천75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애니모션텍㈜, 롯데바이오로직스㈜, BMW코리아㈜, 청라메디폴리스PFV㈜ 등의 외투기업과 토지매매계약을 하기도 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산업·통상·유치 분야 전문가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4대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추가 지정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KOTRA)와 연계해 투자유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년째 멈춘 인천 영종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결국 기간 만료

수년째 공사를 멈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기간이 만료됐다. 18일 문화관광체육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는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 RFKR이 신청한 사업 기간 연장을 최근 불승인했다. 문체부는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공사 재개 가능성이 낮고, 종전에 제시한 조건이 일부 이행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사업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초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종료일은 2018년 3월17일이었으나 4차례 추가 연장해 마지막 기간은 지난 17일까지였다. 문체부 결정에 따라 RFKR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됐다. RFKR은 문체부가 지난 2014년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RFKR 복합리조트는 총 7억3천500만달러(약 9천억원)를 투입해 영종도 미단시티에 특급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시행사가 하도급 건설사에 공사비를 제때 주지 않으면서 공정률 24.5%를 기록한 2020년 2월부터 공사가 멈춰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카지노업과 관련한 사업 기간이 실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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