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올해 4개 분야 27개 정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4건이다. 구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지원 사업을 한다. 전세금 미반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초년생·저소득 청년의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청년에 납부한 보증료를 환급해주는 것으로 금액은 최대 3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보증보험에 가입하고, 전세 보증금 3억원·연소득 5천만원 이하다. 지난해 1월부터 가입한 청년이 대상자다. 또 사회적 고립청년 1인가구 케어서비스를 올해부터 추진한다. 구는 사회적고립 및 고독사의 위험이 높은 1인가구 100명을 선정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안부 전화를 걸어 일상생활을 돕는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사후 조치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 조사를 시작한다. 고립·고독사 위험군 대상을 집중적으로 관리, 일상돌봄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립가구 케어서비스, 청년 정신건강 조기중개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 심리·경제적 취약 청년을 위한 사회진입을 지원한다. 또 청년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가요제를 추진한다. 대학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올해도 청년월세 특별지원사업을 이어간다. 1인 당최대 20만원씩 12회의 월세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5천만원,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사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이 밖에도 청년이 저축하면 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희망키움통장 등의 사업을 계속 이어간다. 또 청년활동 거점공간인 연수청년자리에서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청년정책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인천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 28필지에 대한 공급이 이뤄진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남동구 도림·남촌동 일대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중 일반 23필지, 중소기업전용 5필지 등 모두 28필지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 필지당 면적은 1천436~4천236㎡(435~1천283평)으로 공급예정가격은 조성원가 기반으로 3.3㎡(1평)당 714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1인 당 1필지만 신청이 가능하며, 관리기관인 남동구의 입주심사를 거쳐 70점 이상 득점한 분양신청자를 추첨대상자로 선정한 뒤 추첨을 통해 계약이 이뤄진다. 토지사용가능시기는 내년 12월31일부터이며 대금을 완납해야 사용승낙 및 건축 착공이 가능하다. 공급조건은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 균등분할 납부 등 3년 유이자 할부다. LH 인천본부는 다음달 1~5일 신청을 접수, 11~24일 입주심의평가를 통해 25일 추첨 및 당첨자 발표를 한다. 입주 계약은 5월13~17일, 분양계약은 같은달 21~31일이다. 한편, 남동도시첨단산업단지는 23만3천307㎡(7만699평) 규모의 첨단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 등이 중심이다. 인천국제공항 및 인천항·인천신항,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육지와 바다, 하늘길을 잇는 트라이포트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한 도심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과거의 성장동력과 미래의 신산업이 이어지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인천의 서민과 소상공인의 금융파트너인 새마을금고(MG)의 경영이 휘청이고 있다. 인천 곳곳 동네마다 들어선 새마을금고는 주민이 낸 출자금으로 운영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은행이다. 하지만 인천의 새마을금고 53곳 중 절반 가까이가 부실채권과 대출 연체 등으로 적자를 보고 있다. 이 같은 부실 새마을금고 때문에 주민들은 맡겨둔 예금까지 사라질까 불안해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인천지역 새마을금고의 경영 상태 등을 분석해보고, 이에 따른 해결 방안 등을 찾아본다. 편집자주 인천의 53곳 새마을금고 중 23곳(43%)의 경영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일보가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53곳의 지난해 상반기 정기 공시 자료를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기준 등은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을 자산건전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삼고 있다. 이 비율은 은행들이 대출을 해 줄 때 혹시 못받을 것을 대비해 마련한 대손충당금을 감안 것으로, 낮을 수록 경영이 안전하다. 3% 이하는 ‘1등급(우수)’, 4~6%은 ‘2등급(보통)’이다. 반면 7%가 넘으면 ‘3등급(취약)’, 9%가 넘으면 ‘4등급(위험)’으로 분류해 사실상 경영이 부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에서는 53곳 중 17곳(32%)의 새마을금고가 4등급이다. 신선(23.44%)이 무려 20%를 넘으면서 경영 악화가 심각했고 관교문학동(19.29%), 남인천(15.34%), 도화1동(15.65%), 도화3동(15.39%) 등의 순이다. 이 밖에 미추홀(11.15%)·석바위(16.1%)·온누리(14.23%)·용일(16.6%)·제물포(8.87%)·한마음(10.53%)·송림(11.28%)·송화(14.08%)·서인천(8.32%)·서일(12.86%)·서해(10.35%)·연수(14.1%) 등이다. 또 3등급은 부평제일(7.13%)·신포중앙(7.75%)·새인천(7.88%)·학익(7.61%)·정서진(7.59%)·동인천(7.65%) 등 6곳이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 평균 0.18, 저축은행 평균 3%와 비교하면 최대 130배 높은 수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금 회수가 불안정 할 수록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다”며 “일반적인 은행과 비교하면 새마을금고 수치는 매우 높아 경영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이들 새마을금고들은 서민 등을 위한 가계 대출 이외에도 각종 건설사업 등과 관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나섰다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대손충당금이 쌓여 경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교문학동, 도화1동, 도화3동, 미추홀, 석바위, 온누리, 용일, 송화, 부평제일, 정서진, 연수, 동인천, 신선 등 13곳의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3~4등급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새마을금고의 자산건전성이 낮으면 금고 운영을 위해 출자금을 낸 조합원의 배당금은 불투명하다. 또 예금 가입자들도 이자는 물론 5천만원을 초과하는 원금까지 되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관교문학동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경영에 최선을 다했지만, 어려운 경기 여건으로 계속 4등급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경영 실적에서는 3등급으로 1계단 올라가는 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민환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새마을금고는 농협과 달리 중앙회의 권한이 매우 약한 각자 독립채산제 형태다 보니 전문적 경영이 이뤄지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오랫동안 경영이 나쁜 새마을금고는 조합원에게 배당금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자칫 출자금이나 예금 등까지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으로 4등급을 받으면 다른 곳과 통폐합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거나 농협처럼 중앙회가 지원해주는 형태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부 관계자는 “인천의 많은 금고에서 PF로 인한 손실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금융당국 등과 협조해 앞으로 자산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자본적정성이나 경영 상황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실태는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새마을금고들의 적자와 부실채권, 그리고 대출 연체 등이 심각하다. 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새마을금고 53곳의 지난해 상반기 정기 공시 자료를 전수 조사해 분석한 결과, 24곳(45.2%)이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관교문학동(18억5천만원), 남인천(14억1천만원), 석바위(10억2천만원), 온누리(13억2천만원), 송림(11억2천만원) 등 5곳의 새마을금고가 1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들 새마을금고 24곳의 총 적자 금액은 157억9천700만원에 이른다. 이중 관교문학동은 지난 2021년 2억3천600만원의 적자에 이어 2022년엔 11억8천900만원 등의 적자를 봤고, 남인천은 그동안 흑자 경영에서 지난해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특히 인천의 새마을금고들은 3개월 이상 연체해 사실상 대출금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도 비율이 높다. 현재 인천의 새마을금고 53곳의 전체 부실채권 비율은 평균 9.26%에 이른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 등의 부실채권 비율 0.41% 비교하면 무려 2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중 신선(27.49%), 관교문학동(22.9%) 등 2곳은 부실채권 비율이 20%를 넘는다. 이어 용일(19.98%), 석바위(19.2%), 도화1동(18.66%), 도화3동(18.48%), 남인천(18.1%), 온누리(16.99%), 연수(16.88%), 서일(15.57%), 송림(13.65%), 미추홀(13.46%), 한마음(12.84%), 서해(12.56%), 서인천(10.1%) 등 13곳도 부실채권 비율이 인천 평균 이상이다. 게다가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도 문제로 꼽힌다. 현재 인천 새마을금고의 평균 연체대출금은 11.3%에 이른다.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기업 등의 10명 중 1명 이상은 제대로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중 관교문학동이 23.02%로 연체대출금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용일(19.59%), 한마음(18.29%), 도화3동(17.75%), 서일(17.21%), 송화(16.81%), 석바위(16.67%), 도화1동(15.45%), 온누리(14.32%), 서해(14.5%), 송림(13.56%), 미추홀(13.16%), 연수(11.05%) 등의 순이다. 본부는 지난해부터 악화한 건설 경기로 건설·분양업계 등이 적자를 보면서 이와 맞물린 소상공인, 직장인 등까지 대출금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하면서 연쇄적으로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 및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지역 금고들이 PF 대출관련비용 등으로 손실이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손실 최소화를 위해 애썼기에 현재 큰 위기까지 몰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신규대출 취급을 자제하고 있고, 리크스 관리와 부실채권 매각 등 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기의 인천 새마을금고… 대책은? 경영 투명성 없인 미래도 없다 인천 새마을금고들이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중앙회 기능 강화와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 새마을금고는 개별 운영 방식인 독립체산제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새마을금고가 농협처럼 중앙회의 권한을 확대해 자체적으로 통제 및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 새마을금고의 이사장 등에 전문 경영인을 도입,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각종 의사결정 권한을 분산시키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민환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단순히 행안부와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으로는 이 같은 건전성 위기와 부실 운영을 막을 수 없다”며 “중앙회가 어느정도는 하나로 통합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 경영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런 방안들이 있어야 어느 정도 투명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각종 의사결정을 엄격하게 통솔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감독기관인 행안부는 물론 금융 당국의 상시적인 관리 등 2중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을 맡고는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금융감독위원회 등과 상호금융권수준의 기준으로 감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금고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학계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부 관계자는 “각 새마을금고의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금융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은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조합원과 예금자들의 걱정이 없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9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1천760억원, 영업이익 6천510억원, 영업이익률(OPM)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관련 품목 매출 축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2022년과 비교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OPM)은 각각 0.7%, 2%p 개선이 이뤄지는 등 굳건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의 지난해 매출은 1조4천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안정적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품목별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에 이르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인 피하주사(SC) 제형 램시마SC도 연매출 3천억원을 돌파했다 . 램시마SC는 현재 유럽 22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4개국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유럽 주요 5개국 기준 램시마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72%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램시마SC 단일 품목으로도 점유율은 20%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캐나다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추가와 미국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출시로 램시마SC의 글로벌 매출은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는 유럽에서 입증된 안전성 및 효능과 미국 의료시장 특성을 감안한 SC 제형의 장점을 강조해 2년 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과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며 환자 및 의료진 대상 다양한 론칭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진행해 시장 조기 안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경우 2022년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직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하고 주요국 입찰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며 견조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트룩시마, 허쥬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23%, 29%로 집계됐으며,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30%, 허쥬마는 일본에서 64%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와 베그젤마도 유럽 주요국에서 순조롭게 입찰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PBM 선호의약품 등재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고수익 바이오시밀러의 공급 증가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합병으로 제2의 도약 위한 사업 환경 완비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며 사업구조 최적화를 단행했다. 합병 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재고자산 소진과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올해 1분기 기준 60%대에서 오는 4분기 30%, 내년 4분기 20%대로 점차 개선할 계획이다. 합병 후 자본 증가로 부채비율도 37.8%에서 16.1%로 크게 감소했다. 더불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및 허가 절차는 세계 각국에서 순항 중이다. 또 3공장 상업화 생산 및 1공장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 증설을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 직판 체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 환경이 갖춰진 상황이다. ■ 본격 고성장 구간 진입… EBITDA 1조6천억원 기대 셀트리온은 올해 지금까지 다져온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고성장 구간 진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텔라라, 졸레어, 아일리아, 프롤리아, 악템라 등 5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바이오시밀러의 순차적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등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과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신약의 경우 2027년까지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대사질환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달리티의 신약 후보물질 10개 이상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은 종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짐펜트라 등 신제품의 하반기 본격 처방 확대에 힘입어 3조5천억원 규모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조6천억원, EBITDA 마진율은 40% 이상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작년에는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사업구조 최적화를 이뤄냈다”며 “올해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매출원가율 개선 등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오는 3월4일부터 18일까지 15일간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 모집 재공고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1차 공고를 한 뒤 7월부터 8월까지 재공고를 했으나 모두 응찰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11월30일부터 지난 26일까지 89일간 공모조건을 변경해 2차 공고를 했지만, 입찰참가서류 마감 결과 역시 무응찰로 유찰됐다. 이번 재공고에서는 1개 업체만 참여해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다. 임대료나 사업 범위 등 재공고의 세부 조건은 기존 공고와 동일하며, 사업설명회와 서면질의는 하지 않는다. 자세한 공고 내용은 IPA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에 게시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상영 IPA 물류전략처장은 “신속하게 재공고를 해 2027년 개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미래지향적이고 고부가가치 미래형 혁신 산단으로 변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이율기 코멕스전자㈜ 대표가 28일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 불황 등 악조건에 놓인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의 남동산단과 국내외 경제 상황을 보면 올 한해도 경영인들의 환경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며 “모든 산업이 첨단화하는 상황에서 뿌리산업(제조업)에 집중한 남동산단은 절벽 앞에 놓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동산단은 인천에서 비중이 큰 산단 중 하나로 결국 이런 환경은 인천 경제 역시 위기에 놓였다고도 봐야한다"며 “남동산단과 유관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도 중요하지만 기업들도 더 큰 성장을 위해선 근로자 확충과 안전 경영 확산 등을 위해 자구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경영 혁신이란 기업 변화와 국가 지원이 힘을 합쳐야만 이뤄낼 수 있는 결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유관기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혁신 성장을 일군 다른 지역 산단의 성장 배경도 연구할 것”이라며 “주위의 여러 조언도 반드시 경청해 더 나은, 더 좋은 남동산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재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에서 회장직을 맡았지만 더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임기 중 이루지 못한 많은 일들을 신임 회장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종효 남동구청장,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언론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역대 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 등 정계 인사도 참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시민 참여 리빙랩(Living Lab) 운영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최근 지난해 추진한 리빙랩 사업을 점검했다. 성과 공유회는 리빙랩 운영기관 및 시민 참여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리빙랩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일상의 도시문제 해결에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이다. 시민이 쓰레기, 주차난 등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과 혁신기술·서비스를 실증 및 개선하는 실증지원형이 있다. 인천경제청은 리빙랩 운영 결과를 비롯해 실증한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했다. 또 개선 및 보완사항을 발표, 실증 지원에 참여한 리빙랩 시민참여단 중 우수 시민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인천경제청은 공유회에서 논의한 아이디어 중 효과적인 방안을 내년 정책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내년도의 도시문제 해결형 리빙랩의 사업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참여 리빙랩 사업을 지난해에 시작,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 심순옥 스마트시티과장은 “IFEZ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의 다양한 실증지원을 하겠다”며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구체화하는 데 도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의 전통적인 중소 관광기업 지원에 나선다. 28일 시와 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2024 인천 중·소 관광기업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인천의 중소규모 전통적 관광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 및 안정적 운영 지원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인천에 있는 중·소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에게 1인당 최대 54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규직 근로자를 채용한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가 이어지면 1개월에 180만원씩 최대 3개월까지 인건비를 보조한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해 18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시장 회복세에도 불구 산업현장의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기업의 인건비 부담 완화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공사는 올해부터 총 25곳을 대상으로 선정, 1인당 최대 36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특히 관광공사는 참여 근로자의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신설, 자격조건 및 우대사항 등을 개선해 신규 창업 또는 1인 기업, 취약계층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전통적인 관광기업의 고용안정은 물론이고, 여행 수요 증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기업 활력을 높이고 선진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선다. 인천경총은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제43회 정기총회 및 제31회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을 했다. 인천경총은 총회에서 올해 사업목표를 ‘기업 활력 제고와 선진 노사관계 구축’으로 선정했다. 또 사업 기본방향을 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일자리창출,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역량강화 지원, 찾아가는 현장 지원 서비스 확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인천경총은 임금체계 개편 지원과 근로시간제도의 합리화 추진을 하고, 기업들 현안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노사관계와 기업 경영에 대한 전망 분석 등에도 나선다. 여기에 노사협력 증진사업, 지역단위 노사관계 안정을 위한 협력사업,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은 “올해는 총선까지 있어 결과에 따라 인천 기업의 경영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경영인들과 함께 많은 노력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인천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며 “아직까지 기업 여건이 나아지지 않는 등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보람의 일터 대상 시상식에서는 이건산업㈜이 우수 기업으로, 대한사료㈜가 산업안전부문에서 수상했다. 전현제 ㈜포나후렉스 이사와 이광호 인천국제공항공사 팀장이 우수관리자로 수상했다. 강 회장은 “올해 더욱 회원사들과 소통하며 기업의 성공을 도울 것”이라며 “경영환경 개선과 기업 성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강해수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총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비롯해 정관개정(안), 임원선임(안)을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