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착공…2027년 완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형태로 잇는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 1-2단계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천경제청은 2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공사 착공식을 했다. 인천경제청은 1-2단계 조성 사업에 총 2천252억원을 투입해 길이 9.53㎞, 수로 폭 40~500m 규모의 연결수로와 차도교 2곳과 보도교 2곳, 수문 1곳을 등을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시공은 ㈜DL이앤씨 등 3개 업체가 맡는다. 인천경제청은 또 시민들이 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친수 스탠드 및 수변로드 조성과 친수공간 확장 등의 공사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마치면 1일 약 240만t의 해수유입과 2~3등급 이상의 수질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평상시 수위를 해수면으로부터 1~1.3m 수준으로 관리,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면 1천만t의 담수 능력을 확보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7년까지 총 6천215억원을 들여 총길이 21.17㎞ 규모의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4단계에 걸쳐 단계별로 교량과 마리나 시설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송도의 바다 가치를 나아가 해양생태도시 조성,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중고자동차 수출 세미나 열어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2024년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세미나’를 열고 인천항의 수출동향,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중고자동차 수출 관련 선사와 포워딩업체, 컨테이너 운영사, 중소수출업체 등 다양한 업·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지난해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분석을 시작으로 신현도 한국중고차유통연구소 소장이 ‘국가별 중고차 수입현황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가 ‘국내 수출 자동차 현황 및 발전 방향’ 주제 발표도 했다. 신 소장은 “중고자동차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수출용 매입 차량의 일시 말소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품질정보 인증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입국 현지의 지사화 사업 확대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약 4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중고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중고자동차 산업도 6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선진화한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를 운영한다면 중고자동차 수출은 연간 10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세미나를 통해 관련 업·단체와 중고자동차 수출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의견도 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위주 항만운영으로 중고자동차 수출 국내 1위 항만에 걸맞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민간사회복지기관 컨설팅 강화한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이 민간사회복지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한다. 22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경영 및 교육, 노무·세무·회계, 개인정보, 마케팅 및 판매·홍보 등 총 7가지 영역의 컨설팅에 나선다. 여기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컨설팅도 추가했다. 인천사서원은 ESG 경영 미션·비전 설정을 지원, 구체적인 사업과 연계하도록 한다. 또 사후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인천사서원은 행정 간소화 컨설팅을 통해 소규모 시설의 업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사서원은 직접 시설로 찾아가 맞춤형 1:1 방식으로 노무·세무·회계, 개인정보, 마켓팅 및 판매·홍보 분야를 3회에 걸쳐서 운영한다. ESG경영과 행정 간소화 컨설팅은 각 6회 열린다. 인천사서원은 해마다 운영하는 시설 안전점검에 ‘차량 클리닉’을 더했다.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클리닉 및 소독업체가 기관당 2회씩 클리닉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소방, 방역‧방충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천사서원은 사회복시설과 법인, 단체 등에서 일하는 40명의 근로자에게 국내연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사서원 관계자는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 등 치유프로그램을 마련해 민간사회복지기관의 컨설팅 강화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평가도구 개발·교육 등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업무추진비 '수상한' 사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마다 인천시의 지원금으로 업무추진비 등을 과도하게 쓴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시와 센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 17억원, 지난해 18억원 등 해마다 출연금을 통해 센터에 운영비와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최근 센터에 준 지원금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센터가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쓴 것이 드러났다. 센터는 지난해 업무추진비 1천200만원 중 420만원(35%)을 인천이 아닌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사용했다. 시는 인천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위한 업무추진인데도, 타지역에서 이 같은 업무추진비를 쓴 것은 과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또 센터가 업무추진비를 쓴 뒤 영수증 외 회의록, 결과 보고 등의 증빙 서류 등도 남겨두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특히 시는 센터가 ‘창업스쿨 12기’ 교육에서 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추진비 한도를 모두 채워 집행한 것도 확인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4차 교육 시 참석자 20~25명을 위한 다과비용으로 66만원을 지출했다. 사실상 1인당 3만원의 한도를 가득 채워 쓴 것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 한도를 모든 사업에서 일괄적으로 적용, 무료 교육인데도 다과와 식비까지 한도를 모두 채운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시는 또 센터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를 변경했지만, 당시 사전 협의나 변경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아 3천200만원의 예산을 불용 처리한 것도 적발했다. 시는 센터가 수개월간 사업비 변경을 하지 않는 등 예산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도 시는 센터가 각종 예산 지출 시 사전 비용을 산출할 때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표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청년 창업기업 통합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 시 환율 등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앞서 시는 센터의 지난 2021~2022년 지도점검 때도 매주 주간회의 때마다 내부 직원과 식사를 한 문제와 각종 기념품을 과하게 구입하는 등 업무추진비를 과도하게 쓴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센터 관계자는 “투자 유치 활동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타지역에서 쓴 것뿐, 시의 점검결과에 대해서도 상세 상황을 설명해 마무리 지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곧 시의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개선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같은 지적을 받지 않게 운영상의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TP, 연구개발(R&D)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2024년 인천시 연구개발(R&D) 활성화 지원사업’의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TP는 중소기업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이 같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인천TP는 4개의 세부 지원사업으로 구분해 모집을 할 예정이다. 인천TP는 선착순 20곳에 한해 지역에 연구소 설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1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TP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단계별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1단계인 사전 기획과제 지원은 다음 달 6일까지 모집을 하고 과제를 마친 뒤 우수 실적을 낸 기관은 연구개발비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인천TP는 로봇·반도체 및 디지털·데이터, 바이오 등의 5개 분야의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각 과제 당 1억원까지 지원하며 다음 달 27일까지 모집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인천TP는 인천의 대학·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사업 비용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역의 혁신기업이 활발하게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희 석천학당 원장 "성장이란 무너질 때 회복하는 것"

“진정한 인천의 기업을 이끄는 리더라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박재희 인문학공부마을 석천학당 원장은 22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466회 인천경영포럼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인천의 경영인들은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등 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예고 없이 찾아온 돌발 변수에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위기의 실타래를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옛 선조들의 필독서 중 하나인 중용을 통해 역사의 위인들이 위기를 극복해 온 사례를 들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신유박해로 전남 강진군에서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다산 정약용은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도 자신의 위기를 기회 삼아 목민심서를 저술했다”며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도 중용에서 배운 지식을 통해 자신의 균형점을 찾아낸 것이다”고 했다. 이어 박 원장은 “사서 중 하나로 꼽히는 중용은 철학적인 내용이지만 선비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가 배움을 통해 자기 절제를 이루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을 꾸준히 연마하고 단련해 감정을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해 올바른 중도의 길을 걷게 하는 지침서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더 큰 리더로 더 넓은 시야를 보기 위해선 자신의 답을 찾기 위한 배움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배움과 물음, 사유, 판단, 실행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꾸준히 키우면 어떤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실련 등 24개 지역경실련, “거대양당 위성정당 방침 철회해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경실련 본부 등 24개 지역 경실련은 21일 경실련 강당에서 ‘거대양당 위성정당 방침 철회 촉구 전국경실련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경실련은 “거대양당이 위성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며 “이는 준연동형 선거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고 밝혔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의 의석 수와 연계해 비례대표 의원을 배분, 지역구 의석을 적게 확보한 정당에게 더 많은 연동배분 의석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지역구 의석을 많이 확보한 정당에는 의석을 제공하지 않는 등 궁극적으로 군소 정당에 더 많은 비례대표를 할당하는 형태다. 경실련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창당을,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발표했다”며 “이는 21대 총선 이후 2번째로 발생하는 위성정당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거대양당의 위성정당 창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후퇴시키고,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유권자 선택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역구에서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운 소수정당에게 더 많은 비례대표 기회를 주기 위한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거대양당은 즉시 위성정당 창당 계획을 철회하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군소정당들은 독자적 생존 경로를 선택하고, 위성정당 참여를 권고해야 한다”며 “경실련은 정치 관계 법령 개정을 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항, 1월 컨테이너 물동량 순항…지난해 대비 13.9% 증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1만663TEU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수치라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물동량은 15만1천469TEU, 수출 물동량은 15만3천288TEU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19.3% 증가한 수치다. 환적 물동량은 5천907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중국 9만9천903TEU, 말레이시아 3천306TEU, 베트남 1만2천199TEU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중국은 27.7%, 말레이시아 9%, 베트남은 66.6%가 늘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5.2%, 베트남 8%, 대만 3.3%, 말레이시아 2.2% 순이며, 이들 4개 국가로 수출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의 78.6%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중국 8만8천853TEU, 미국 3천569TEU, 홍콩 3천508TEU로 나타났다. 중국은 13.6%, 미국 78.3%, 홍콩 35.1%가 각각 증가했다. IPA는 이 같은 물동량 증가 원인을 중국과 베트남지역의 수출 호조 및 공컨테이너의 수출 리포지션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대 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와 잡화, 섬유류가, 수입에서는 섬유류, 전기기기가 주요 증가 폼목으로 나타났다. 대 베트남 수출에서는 플라스틱과 목재류 등이 늘었다. 컨테이너로 수출한 중고자동차는 2만7천162대로, 지난 2022년 1월 2만3천586대보다 3천576대 증가했다. 컨테이너 운송 대수는 지난해 12월 3만3천72대보다 줄었지만, 앞으로 수에즈운하 통과가 정상화하면 수출 대수를 회복할 것으로 IPA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중국 경기의 불확실성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인천항의 물동량이 늘었다”며 “선사와 물류기업, 화주 등 인천항 이용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물류 및 서비스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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