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티오씨엘 3월 '첫 입주'…실내체육관 등 커뮤니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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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 1단지 42층의 한 아파트에서 본 전경. 박귀빈기자

 

“아파트 단지에 물놀이장과 연못, 실내체육관, 그리고 캠핑장까지 있어요.”

 

26일 오전 10시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 1단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입구로 들어가니 중앙에 있는 빨간색 조형물과 그 앞으로 펼쳐져 있는 광활한 잔디가 눈에 띈다. 그 뒤에 있는 2층 높이의 티하우스에서는 탁 트인 자연과 조형물들을 한 눈에 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잔디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있는 가로등, 조명 등이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그 아래로는 흰색의 티 테이블은 물론, 빔프로젝트가 놓여 있다. 주민들이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파티 가든’이다.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해 있다. 트램펄린, 미끄럼틀 등이 놓여진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인근에는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3개의 텐트가 놓인 캠핑장이 있다. 텐트 앞으로는 나무데크에 의자, 바비큐그릴 등도 함께 갖추고 있다. 이곳은 가족과 함께 글램핑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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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 1단지의 한 아파트 실내 모습. 박귀빈기자

 

이 밖에도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인 ‘펫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다. 낮은 펜스로 둘러 쌓인 이곳에서는 소형 애완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펫 플레이 그라운드를 지나 약 500m 길이의 산책 및 조깅 등을 할 수 있는 순환산책로를 통해 걷다보면 생태연못인 ‘수생비오톱’이 보인다. 나무와 연못으로 꾸며진 이곳은 인간과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생물서식지이다. 그 앞에는 당근 모양의 의자와 토끼 모형이 놓여져 있다. 당근마켓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벌써부터 중고거래 장소로 입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자연 등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길을 따라 가면 어린이 풀장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를 볼 수 있다. 고래 모양의 조형물과 시소 등이 있는 이곳은 사계절 내내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놀이장이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니 각종 커뮤니티센터와 연결한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수 십여가지의 기구가 놓인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GX룸, 골프연습장, 키즈룸, 사우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 2층에는 씨티오씨엘의 자랑거리인 넓은 실내체육관이 보인다. 특히 실내체육관 한쪽 벽면에는 미추홀구 최초의 암벽등반시설이 설치해 있다.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도 마련해 있다.

 

시티오씨엘은 현재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앞으로 학익역을 통해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인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 나들목(IC),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로, 아암대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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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동 일대 시티오씨엘 1단지 내에 시그니처갤러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파티가든, 캠핑장, 펫 플레이 그라운드 등이 조성해 있다. 박귀빈기자

 

여기에 인근에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시티오씨엘 안에 조성 예정인 약 7만여㎡의 상업용지, 인천 최초의 ‘인천 뮤지엄파크’ 등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으로 편의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앞서 지난 16~18일에 이뤄진 입주자 사전점검행사에서도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내부는 물론 커뮤니티센터, 조경 등 단지 전반을 둘러보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021년 6월에 이뤄진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이 17대 1에 달하는 등 그 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 입주 점검 관계자는 “입주자 사전점검 기간 동안 1천131가구 중 1천120가구가 방문 했고, 주말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재방문한 세대도 약 80%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는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입주예정자들의 호평이 많았다”며 “입주 시까지 잘 준비해서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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