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잘못된 영문 표기 바로잡기 팔걷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국제도시의 위상에 맞지 않는 잘못 기재된 영문 표기 바로잡기에 소매를 걷었다. 인천경제청의 외국인 지원기관인 IFEZ글로벌센터는 내외국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동네 영어 표기 바로잡기콘테스트를 10월1일부터 11월20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잘못된 영어 표기를 바로잡아 날로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IFEZ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콘테스트에 입상한 한국인 우수자 12명에게는 시장상 또는 인천시교육감상이, 외국인 우수자 6명에게는 시장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경제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잘못된 영어 표기 바로잡기 대상 지역을 인천지역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역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공모 내용은 잘못된 영어 표기 바로잡기이며 공모 분야는 영어로 작성된 간판, 표지판, 메뉴판 안내문 등이다. 내국인은 물론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이메일(global@korea.kr), 방문,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global.ifez.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453-7661~4)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청, MICE산업 정책 포럼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컨벤션학회와 함께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륨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학재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세목 한국컨벤션학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MICE 산업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MICE(Meetings, Incentive Travels, Conventions, Exhibitions)는 컨벤션, 전시, 보상관광(기업회의) 등을 포괄하는 말이다. 이번 포럼은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마이스산업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새 정부 창조형 서비스산업 육성 및 강화정책에 따른 MICE 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산관학 MICE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포럼은 창조경제 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MICE 산업의 역할을 혁신, 융복합, 신시장 창출의 세 가지 관점에서 집중 토론하고 이를 통한 구체적인 정책 및 대안을 도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기획조정본부장은 신시장 진출과 마이스산업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GCF 사무국 등 인천시로 유치된 12개의 국제기구를 통해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수요창출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그는 GCF와 유사한 기능을 보유한 기존 국제기구 IMF, 세계은행, UN 기후변화협약 등의 조직과 연간 개최되는 콘퍼런스 등을 분석, 시사점을 도출하고 마이스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인천시가 마이스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선도적 지자체임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종철 청장은 MICE 산업은 전시와 컨벤션을 통해 산업간 융복합을 이뤄내는 촉매제이고, 마이스산업을 통해 IFEZ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자동차·조선·건설용 등 철강 포트폴리오 완성

현대제철이 7년간의 대장정 끝에 고로 3기를 갖춘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의 대역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고로 부문 1천200만t과 기존 전기로 부문 1천200만t을 더해 총 2천400만의 조강생산 능력을 갖춰 세계 11위 철강사로 부상했다. 지난 13일 충남 당진 제철소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고로 제작사인 마크솔비 폴워스 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제3고로 화입식 행사가 열렸다. 고로에 불을 지펴 넣은 정 회장은 100년 동안 꺼지지 않을 불을 지피니 감회가 새롭다며 현대제철은 세계 최고 철강회사를 향한 끝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에 민간기업 최초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서 7년간 총 9조 8천845억 원을 투자해 고로 3기를 완공, 전기로에서 생산되는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강재 제품과 철강 제품의 꽃인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이로써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1978년에 연간 1천만t 이상의 쇳물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다가 번번이 좌절된 일관제철소가 3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으로 연간 1천200만t 규모의 고급 철강재가 국내에 공급되면 연간 8조 9천억 원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동화디벨로퍼, 녹지조성 시민 환원 약속 4년만에 뒤집기

인천시 서구에 있는 동화디벨로퍼(주)가 자동차 매매단지 엠파크를 조성하면서 서구청과 약속한 부지 내 녹지대 조성사업을 무시하고 임의로 주차장을 짓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구의회 문순석 의원은 12일 열린 제191회 임시회 본회의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동화디벨로퍼가 구와 협약한 부지 내 녹지대 조성사업 추진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구가 녹지대에 주차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협약내용을 수정한 것이 근본 원인이다고 동화디벨로퍼와 서구를 동시에 비난했다. 동화디벨로퍼는 지난 2009년 9월 가좌동 173의 202203번지 회사 부지에 폭 20m, 길이 270m, 5천㎡ 규모의 녹지대를 2010년 4월 말까지 조성해 상시 개방키로 구와 협약했다. 그러나 최근 동화디벨로퍼가 구와 어떠한 상의도 없이 해당 부지에 주차장을 건설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협약서 내용에 따라 녹지대 부지를 개발할 경우 서구와 협의해 결정해야 함에도 동화디벨로퍼 측이 이를 무시하고 주차장을 짓고 있다. 특히 이를 감독할 책임이 있는 구가 협약 내용을 수정하는 등 사실상 녹지대 개발계획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구는 녹지대 조성이 마무리됐어야 할 지난 2010년 4월 녹지대 부지를 개발할 경우 반드시 구와 협의를 거쳐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 동화 측에 유리하도록 협약 내용을 수정했다. 문 의원은 동화디벨로퍼는 훼손된 녹지를 원상복구하고 원래의 협약서대로 주민이 마음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해 주민을 우롱하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구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녹지대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공문을 동화 측에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강화 첫 일자리박람회 ‘구직 발길’

강화지역 첫 일자리박람회에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12일 군청 4층 진달래홀에서 인천 일자리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강화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채용 박람회로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새강화 2)이 제안해 성사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강화지역 구직자 3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강화지역 17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구직자 7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에서 7명을 채용했고, 재면접이 33명에 달했다. 박람회에서는 채용행사 외에 취업창업 상담, 면접특강, 재무상담,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메이크업네일아트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또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 2곳이 참여해 생산품 전시판매코너도 마련됐다. 박람회 참가기업과 구직자는 채용이나 취업이 완료될 때까지 인천종합일자리지원센터에서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윤재상 의원은 강화지역 업체들은 출퇴근 사정 등 지리적 여건 때문에 구인이 어렵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일자리가 적어 취직이 쉽지 않다며 일자리가 필요한 강화군민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강화지역 업체를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제철맞은 꽃게 ‘소비자 밀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여파로 국내 수산물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제철 수산물인 인천 꽃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덕적도 서방 서해 특정해역을 시작으로 연평백령대청어장까지 본격적인 꽃게 조업이 시작됐다. 조업이 시작된 지 20여 일이 지난 현재 꽃게 출하량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옹진수협 공판장에는 조업 직후 50상자(2천500kg)의 꽃게가 입고됐으나 지난 7~8일을 기점으로 매일 300상자(1만 5천kg)가 경매에 나오고 있다. 옹진수협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연평어장 조업이 시작되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며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꽃게에 살이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경매가는 살아 있는 암컷 꽃게가 1㎏당 5천7천 원, 수컷 꽃게는 5천1만 원 선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3만 원가량이던 지난 4월에 비해 최대 80% 이상 꽃게 가격이 내렸다. 이는 봄 꽃게와 달리 알을 품지 않은 가을 암컷 꽃게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이에 따라 인천종합어시장에는 꽃게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인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한모씨(51여)는 일본 방사능 유출로 웬만한 수산물은 잘 사먹지 않지만, 아들이 꽃게를 좋아해 어시장에 나왔는데 가격이 저렴해 좋다며 지난해에는 속이 텅 빈 물렁게가 많았는데 올해는 비교적 속까지 꽉 찼다고 말했다. 한편, 꽃게 출하량 증가는 올가을 인천 앞바다가 꽃게 서식에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면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공항 내국세 환급 자동화서비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국세환급(Tax Refund)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자동화 서비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내국세환급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사후면세장에서 구입한 물건에 대해 부가세 등 내국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출국 시 공항의 세관원에게 해당 물품을 국외로 반출한다는 확인을 받아 환급카운터에서 청구하면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절차도 복잡하고 수기로 관리되는 전표처리 과정 때문에 환급을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거나 환급을 포기하고 출국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세관의 전자 반출확인을 받을 수 있는 기능과 현금인출기처럼 자동으로 환급금을 지급하는 기능의 두 가지 형태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쇼핑관광의 주요 대상을 고려해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 등 10개 국어가 지원된다.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환급받을 고객은 공항의 세관신고대 전면에 설치된 자동화기기(세관반출확인기능)를 이용해 자신의 여권정보와 구매 영수증을 입력하고 세관에 반출확인 신청을 의뢰하면 된다. 이때 환급받을 세액이 1만 원 미만이면 세관원의 물품검사는 생략될 수 있다. 출국심사를 마친 고객은 면세구역 27번 탑승 게이트 인근에 설치된 자동화기기(환급금지급기능)에 여권을 인식하면 이미 승인된 내역에 따라 환급액이 지급된다. 현재 자동화기기로 환급이 가능한 회사는 (주)케이티스와 (주)큐브리펀드 등 2곳이며 향후 확대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영업시간이 정해진 환급카운터와 달리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도 큰 장점이고, 특히 절차가 간소화돼 환급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다면서 향후 중추절이나 국경절 등 9~10월 연휴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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