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당선인은 “중구의 희망찬 새로운 미래를 저에게 맡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구민 여러분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중구를 정말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구민 여러분이 겪은 불편함과 고통, 구민 여러분이 자치구에 바라던 희망, 다 제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제부터 중구는 평범한 시민들이 맘 놓고 살아가는 곳, 누구나 오고 싶은 곳, 살고 싶은 곳이 되도록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구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보수 텃밭에서 당선된 소감은.
인천 중구의 역대선거 결과를 보면 중구가 보수의 텃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평범하지만 정의로운 국민이 촛불혁명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냈듯이 중구의 변화를 바라는 구민들께서 사람이 존중받는 시대 사람중심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찾고자 큰 표 차로 승리하게 하여 주셨다는 생각한다.
중구는 하나의 행정구역임에도 기존의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으로 생활권이 분리돼 있어 제가 구민들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가는 일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선거전략도 ‘구민을 찾아가는 선거사무실’이었고, 구정에 변화를 원하는 구민들께도 이러한 저의 노력을 받아주셨다고 생각한다. 구민들과 더불어 소통하며 중구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우선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도심 전통상권 활성화, 원활한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현 중구청을 중구1청(원도심)과 중구2청(영종용유)으로 분리하고 현재의 영종·용유지원단은 흡수해 중구2청으로 개청하는 일, 개항장을 포함한 개항 역사·문화를 발굴·보전·문서화 및 벨트화하는 일 그리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응급실 보유한 종합병원유치, 광역버스 추진 등 영종·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등이다.
-중구의 주요 현안 및 해결 방안은.
중구의 주요 현안은 내항재개발을 통해 마리나·아쿠아리움·워터프런트·컨벤션센터 등 해양문화복합항만 시설을 확보하는 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원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또, 원활한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중구청을 중구1청(원도심)과 중구2청(영종용유)으로 분리하고 현재의 영종·용유지원단은 흡수해 중구2청으로 개청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여긴다.
이와 함께 개항장을 포함한 개항 역사·문화를 발굴·보전·문서로 만들어 벨트화 하는 일 그리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응급실 보유한 종합병원유치, 광역버스 추진 등 영종·용유지역의 생활인프라를 구축하는 일 등이라고 여긴다.
선거기간 중에도 저의 선거캠프 선대본 산하에 ‘영종도 종합병원 유치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러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취임 직후에 각 현안을 추진할 TF팀 등 추진 기구를 만들어 현안을 파악하고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하겠다. 또, 필요하면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자문기구를 만드는 부분도 검토할 것이다.
-중구1청과 중구2청 분리운영 계획은.
현재 영종·용유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구청을 방문할 경우 버스로 평균 1시간 40분이 소요되며, 버스 배차시간도 37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구청에 방문하려 해도 인천대교나 영종대교 등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해야해 통행료부담이 크다. 게다가 영종지역 공항과 일부 기업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주민의 경우엔 구청 업무시간에 행정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렇듯 구청의 행정서비스를 받는데 불편을 겪는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한 일이므로 취임 후 곧바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구1청과 중구2청 분리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영종·용유지역 주민들께 원도심 주민들과 동일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는 기존의 영종·용유지원단을 중구2청에 흡수시키고 각 부서가 기능대로 작동할 만큼 적정 인원을 중구1청과 중구2청에 배치한 뒤 업무효율성 및 주거 등을 검토해 순환 배치할 생각이다.
-내항재개발 통한 해양문화복합항만 추진 계획은.
내항재개발은 중구로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어 있음에도 중구 자체로는 시행할 수 없는 사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과 함께 고민하며 만든 공약이므로 인천시와 협의해 중구의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우선, 여객터미널을 제외한 내항의 기능을 남항, 북항 및 신항으로 이전하고, 여객터미널은 쾌속선 위주의 운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영종도(복합리조트)~경인항(친수)~내항(정온수역)~남항(해양관광)~송도신도시의 해안선을 잇는 복합 해양문화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내항 잭팟을 추진하겠다.
내항 재개발을 통해 마리나, 아쿠아리움,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 등을 설치하고, 영종·용유에 신축중인 복합리조트시설과 기존의 친수환경 관광자원과 연계하겠습니다. 인천공항 이용승객(6천215만명, 2017, 국제공항협의회 공개자료)의 5%이상이 중구에 관광목적으로 체류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어 당선됐다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정 운영을 잘하셔서 대통령 지지율에 힘입은 바 크다고 생각한다. 또 한편으로 보수의 텃밭에서 큰 표 차로 이길 수 있었던 요소는 유권자들께 문재인 대통령,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홍인성 중구청장 당선인이 원팀(One-team)을 이루어 중구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중구 구민들의 믿음이었다고 생각한다.
중구민들께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저희 선거캠프는 약 6개월 동안 각 지역의 전문가와 현지 주민들을 통해 중구 각 지역 구석구석의 민원 조사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중구의 5대 현안 및 10대 현안을 선정해 10회 이상 그 현안의 실천방안을 재검토했다.
그 결과, 저의 약속인 공약을 제시할 수 있었고, 상당수의 구민께서 저의 공약의 실현성을 믿어주시고 저를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무현의 철학’과 ‘문재인의 원칙’이 저를 통해 중구에서 실현되기를 바라는 수많은 지지자의 응원에 힘입은 바도 컸다는 여긴다.
한마디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중구의 희망과 발전을 바라는 유권자들께 저 홍인성이 유권자들의 욕구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임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하며, 중구 구민들께 말씀드렸던 사항을 구정 운영을 통해 반드시 실천해내겠다.
-중구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의 슬로건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입니다”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시발지이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인천의 성장엔진으로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인천의 뿌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엮어내지 못해 지역 발전이 한계에 부딪히고 주민들께 꿈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계속되었다는 생각한다. 저는 이 현실을 타파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문재인대통령의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인천 중구에서 실현해 구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구정을 운영할 생각이다.
중점사업은 사업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우선 구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상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또한, 사람존중의 문화 정착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구축 및 복지전달체계의 개선 등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두겠다.
-민선 7기 중구청장으로 4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은.
중구청장 후보로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민들께 이미 약속한 일들을 최대한 실천해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 구민들께 공익의 실현을 위해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구청장, 구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
허현범기자
생년월일 : 1963년 10월 5일
학력 :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경력
△ 前 청와대 행정관
△ 前 국회의원 보좌관
△ 前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 조직관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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