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이웃 위한 문화나눔… 희망·꿈 전파”

노블리스 오블리주란 거창한 게 아닙니다. 상대방을 향한 따뜻한 마음가짐 하나면 충분하죠. 윤영욱 ㈔정다우리 이사장(61㈜선양 대표이사)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대표이사가 본 업이다. 소위 잘나가는 이업의 대표지만 양복차림에 넥타이가 아닌 작업복에 운동화를 신고 인터뷰에 응한 그는 흔히 만나는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했다.윤 이사장이 몸담고 있는 ㈜선양은 1983년 향토기업으로 출발, 국내 포장업계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쟁사 및 중국의 질낮은 포장재 수입 등으로 다변화된 시장경제 속 기업운영에만 매진해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털어 놓는다. 그런 그가 사회복지기관인 정다우리를 설립하고 지속적인 복지사업에 열정을 쏟는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나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시대를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란다.625 전후세대이자 월남전 파병세대인 지금의 중장년층은 조국의 안위를 위해 기꺼이 몸 바쳐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는 것. 전우애와 애국심을 기본 신념으로 믿고 살아 온 윤 이사장에게 복지란 거창한 게 아닌, 전우를 보듬는 마음과 비슷한 어떤 것이란다.윤 이사장은 지금 우리 사회엔 기부문화란 게 없습니다. 일례로 전 재산인 100억원을 모 학교에 기탁한 어르신에게 오히려 재산증액에 따른 증여세로 50억원을 역으로 물리는 것이 바로 우리 기부문화의 안타까운 현주소라고 현 정부의 기부 시스템부터 꼬집었다.그래서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없이 오로지 후원금과 운영진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다우리에 대한 그의 애착은 끝이 없다. 경기도 아동복지관련 제1호 사단법인인 정다우리는 그간 정부의 보조를 못 받아 운영이 열악한 개인운영신고(미인가)시설 및 소외이웃,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결손가정 아동 등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결연후원사업, 여가문화 지원, 음식물 지원, 의료지원, 사회교육 프로그램 보급, 자원봉사자 파견사업, 예물 결연사업, 멘토 학습지원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윤 이사장은 1992년 한국복지재단(현 한국어린이재단) 경기도 후원회장, 2001년 군포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철탑산업 훈장, 2006년 제11회 경기도중소기업 일자리창출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과천 이코체 품평회서 대상 수상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에 분재를 심은 도자기랑 나무랑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진출에 성공한 문응식 대표(대신원예)가 9월 열렸던 과천 이코체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 씨의 신품종 개발 행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문 대표가 12년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에 내 놓은 신품종은 대신골드와 대신스위트, 대신다복 등 4가지. 모두 돌연변이 난 종류로 난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이 품종들은 서로 다른 품종을 접목시켜 기이한 색깔을 연출하는데 난 잎의 중앙을 제외한 바깥쪽에 노란색의 테두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난의 높이도 2030㎝로 일반 난에 비해 작으며 난의 잎도 작고 둥근 편이다.화훼의 품종개발은 많은 시간과 자본이 투자되는 일 입니다. 새로운 품종개발 없이는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10여년전 새로운 품종 개발을 시작했는데 최근에야 값진 열매를 맺은 것 같습니다.문 대표는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4가지 품종 외에 현재 67개의 품종을 개발 중이다. 그는 앞으로 매년 2개 이상의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 시장에 내 놓겠다는 각오다.원예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가 연구개발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품종개발은 대신원예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세계시장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희망이기도 합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통도자기에 분재를 심어 세계 원예계를 짬짝 놀라게 한 문 대표는 원예계의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도자기랑 나무랑 작품의 성공이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특허를 받은 품종만 140개가 넘으며, 이번에는 돌연변이 난을 개발, 또다른 진화를 꿈꾸고 있다.

“소년원 학생을 위하여” 폴포츠 노래하다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 후 일약 스타가 된 이후 아이티 모금공연 등 세계를 돌며 자신의 재능으로 희망을 나누고 있는 폴 포츠(Paul Potts40)가 10월19일 내한, 소년원 학생 등 소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일 콘서트를 열었다.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는 10월19일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학생 및 교직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신촌정보통신학교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학생 및 교직원, 소년보호기관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폴 포츠 희망나눔 공연을 개최했다.소년원 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문화예술 소외계층인 소년원학생들의 감수성 증진과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날 공연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서민스타 폴 포츠의 노래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법무부와 ㈜뮤직 콤파스가 마련했다.마술사 함현진 교수(장안대학교 엔터테인먼트)의 사회로 실시된 이날 공연은 폴 포츠가 러브스토리, 타이타닉, 대부 등을 부르고 자신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야기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폴 포츠는 기회가 온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잡으라며 기회를 못잡는다 하더라도 가는 여정에 좋은 교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이날 폴 포츠를 법무부청소년 선도 명예대사로 위촉한 뒤 성장기에 따돌림과 교통사고, 종양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한 폴 포츠처럼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멋진 청소년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미래농업은 선진한국 이끌 원동력”

미래농업은 단순한 먹을거리에서 벗어나 에너지와 의료 등 최첨단 소재산업의 첨병이 될 것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광용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바라본 농업의 미래는 농산물의 증산을 넘어 기후변화에 적응 가능한 신품종 개발과 농업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출이다.정 원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새로운 품종을 연구 개발해야 하는 시점이며 생명공학을 접목시켜 농업자원의 활용 범위를 넓혀야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정 원장은 누에고치에서 실크단백질을 추출해 인공고막을 만들었으며, 벌의 침을 이용해 여드름 예방과 치료에 유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특히 인체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간단한 누에고치 인공고막은 한림대학교의료원 등 13곳에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3년 상용화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정 원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현재 한반도의 온난화로 녹차 재배지가 보성에서 고성까지 확대되고, 사과는 대구에서 화천까지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다.이에 정 원장은 재배지역이 북상하면서 녹차와 사과 등이 그 지역의 환경에 맞게 새로운 재배법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기존 주산지를 대체할 수 있는 소득작물의 보급도 시급하다며 이미 제주도에서는 열대과일인 망고와 용과(피타야) 등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날씨와 장소에 관계없이 신선 채소류를 재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남극에 보냈으며, 현재 세계 최초로 132㎡(3층 규모)의 시험용 식물공장을 농업유전자원센터(수원)에 조성 중이다.정 원장은 건설사들이 대형 플랜트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처럼 앞으로 농업플랜트를 수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식물공장은 중동과 같은 사막기후나 인도의 건조한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밖에 농과원은 비타민A 영양을 강화시킨 황금쌀을 비롯해 동애등에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배추의 썩음병 방제기술 등 지난해만 827개 연구과제를 수행, 226건의 특허출원과 429건의 논문 게재, 109건의 기술 이전 실적을 올렸다.정 원장은 농작물 증산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선진국과 당당히 경쟁하는 농업기술을 토대로 국가경쟁력은 물론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지역 영화관 없어… 문화 빈부격차 해소”

문화 소외지역이 없도록 문화의 소통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10월5일 화성시문화재단 2대 대표이사에 취임한 백대식 대표(55)는 지난 45대 (경기도)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을 바탕으로 화성시문화재단 또한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화성은 서울시 면적의 1.4배나 되는 넓이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共存)하는 지역이다. 인구 1천100만명을 육박하는 서울시와 비교하면 최근 50만명을 넘긴 화성시는 그만큼 1인당 사용면적이 넓다.백 대표는 이런 화성이 이른바 동고서저 현상이 심각한 곳이라 설명하며 그동안 넓은 지역이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문화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병점이나 동탄 등 신도시 지역은 나름대로 문화 인프라(Infra)시설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조암이나 남양, 서신 등 서부지역은 아직도 변변한 영화관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화성시는 그 어느 곳보다 문화의 잠재적 가치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유의 문화를 못 찾았을 뿐이지 언제든 발견하고 발굴할 수 있습니다.벡 대표는 지역의 문화적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보완하기 위해 현재 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이나 아트 인큐베이터등 문화 나눔 운동이 바로 그것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 촉진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를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은 향후 각 학교를 찾아가 연주회를 갖는 스쿨 콘서트(School concert), 교과서 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국 땅에서 700여명 산화 그리스 신전서 영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은 한결같이 참전 이유에 대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 그리스 참전 군인의 98%는 자원자였다. 그리스는 625 전쟁 직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간 심각한 내전을 겪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가족마저도 좌우로 갈려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사망자만 5만 명에 달했다. 이 때문에 반공정서가 매우 강했던 그리스로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같은 반도 국가의 처지가 남일 같지 않았으리라. 자유와 평화라는 대의를 위해 인류 문명의 요람이었던 그리스는 알렉산더 대왕 원정이후 가장 많은 군인을 한국에 파병했다.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는 UN 참전국 기념비 중 가장 찾아가기 쉬운 기념비 중 하나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강릉 방면으로 가다보면 여주휴게소가 나오고 참전비는 출구쪽 주유소 부근 언덕위에 세워져 있다.전쟁이 발발한 지 60년 하고 만 하루를 보낸 지난 6월26일, 주말을 맞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휴게소에서 올려다 보는 그리스군 참전 기념비는 신전을 연상케 했다. 천상을 기어오르듯 마흔 다섯 개의 계단을 오르자 기념비는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옮겨 놓은 것처럼 곧게 뻗은 도리아식 기둥을 양 옆에 두고 직사각형 모양의 흰 돌판이 사이에 서 있다. 돌판 윗부분에는 그리이스군 참전 기념비란 작은 글씨가 음각돼 있으며, 중앙에는 월계수잎과 투구가 그려진 둥근 동판이 보였다.그리스 의회는 6월29일 한국전 파병을 결정했으며, 그리스군 선발대는 1950년 12월9일 부산에 도착했다. 미군 사단에 배속돼 전방 지역에서 예비 임무를 수행했으며, 1951년 1월25일 이천 지역에서 중공군과 치른 전투를 시작으로 각처에서 많은 격전을 치렀다. 총인원 5천532명의 군인과 8명의 여성 간호장교들이 참전했으며, 전사 192명, 부상 543명, 포로 3명의 피해를 입었다.이천 381고지 전투, 연천 313고지 전투, 노리고지 전투, 북정령 전투 등에서 전쟁을 치르며 휴전 직전까지 우리의 국토를 지켜주었다.이날 참전비에는 모처럼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20여명의 그리스참전용사와 그의 가족들이다. 이들은 그리스정교의 미사 절차에 따라 먼저 간 전우들의 넋을 위로하고 돌아갔다. <연천 313고지 전투는>? 연천 313고지 전투는 유엔연합군이 휴전회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가능한한 전선을 북쪽을 끌어올리려고 펼친 코만도작전의 일환이었다.1951년 10월3일부터 5일까지 그리스대대는 수십배가 넘는 중공군 제47군 제139사단과 제141사단에 맞서 싸웠다. 이 전투에서 그리스군은 3일간의 공방전에서 전사 28명과 부상 77명 등 105명의 전사상자가 발생, 그리스군이 한국전쟁에서 겪은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투로 기록돼 있다.10월3일 새벽, 공격의 선봉에 나선 그리스대대 제1중대가 313고지를 목표로 공격을 개시한다. 중대의 공격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정오 무렵 증원을 받은 중공군이 오히려 역공을 개시해 오면서 313고지 전방에서는 2시간 여 동안 예측불허의 혼전이 벌어진다. 이날 전투에서 대대는 참전 이래 하루 전투에서 가장 많은 14명이 전사했다.10월5일 새벽, 유엔 공군기들과 각종 포병들은 313고지 점령을 위해 전례 없는 폭격을 개시한다. 그리스대대는 2차에 걸친 공격 실패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러나 선봉에 나선 제2중대는 적의 강력한 저항을 예상했으나 의외로 아무런 저항없이 오후 2시경 313고지로 진출한다. 이때 적의 주력은 이미 철수하고 견고하게 구축된 진지안에는 150여 구의 시체와 부상자 12명만이 남아있었다.그리스 대대의 불굴의 투혼은 각국 지휘관으로부터 격찬을 받았으며, 이 전투의 공훈으로 후일 대한민국과 미국대통령의 부대표창을 수상한다.

상상한 모든 예술체험을 한 자리에

흙땅대지를 뜻하는 한자어 지(地)와 열린 가능성을 일컫는 접속사 앤드(AND)를 합성한 멀티형 공간, 지앤아트스페이스(대표 지종진)가 용인지역에 뿌리를 내린지도 10년이 됐다. 지역사회 내 창조공간으로 자리를 잡은 지앤아트스페이스는 인근의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경기도국악당, 한국민속촌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공예술공간 속 체험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 곳은 설계당시부터 유명 건축가 조성룡씨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 미술관 외관서부터 남다른 기운을 느끼게 한다. 내부엔 아트갤러리, 아트숍, 공방, 이벤트홀,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도예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바탕으로 전시(Exhibition), 교육(Education), 창작(Creation), 생활(Living)의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지앤아트스페이스에는 365일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쳐난다.여기에 미술관 외관을 오브제로 캔버스 역할을 하는 빽빽한 참나무 숲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한 폭의 풍경을 연출해 자연과 함께하는 멋까지 선사한다. 미술관의 전체시설을 연결하는 보행자 통로와 마당을 지나면 백남준아트센터와 맞닿아 있어 일일 예술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예수의 가르침을 공간에 담다

인천시 남구 주안1동 주안감리교회 건물 내 5층에는 국제성서박물관(관장 임봉대 목사)이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박물관은 당시 주안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한경수 목사(1926년~)가 일생동안 모은 성경들과 미국 신학자 웨이크필드 박사(Dr. David Wakefield)로부터 기증받은 성경책 등 1만5천 여권의 성경 및 5천 여점의 성물 등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소장품 중에는 1456년판 구텐베르크 성경 사본을 비롯해 12~13세기경 출간된 그로싸 오디너리아 성경, 1611년판 킹 제임스 성경 원본, 1479년판 니콜라스 젠슨 성경 등 성서 희귀본들과 러시아어 성경, 체코어 성경 등 세계 각국 300여개의 언어로 집필된 성경들이 총망라 돼있다.성서박물관이 명성을 얻는 이유는 바로 성경의 정확한 분류와 체계. 이를 위해 1995년 당시 유럽구약학회장으로 재직중이던 영국의 존 로저슨 박사(前 쉐필드대학교 대학원장영국대학교 고등교육국장)의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단순히 성서만을 나열해 놓은 전시관이 아닌, 역사고고학적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 최대의 성서박물관으로 알려진 유레카 박물관보다 4배 정도 큰 규모와 소장품을 자랑하고 있으며 성서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인류 문명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32) 874-0385

“건강과 가족 화목, 두 토끼 잡아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 입니다. 운동으로 건강도 지키고 가정의 화목도 지킬 수 있는 전곡배드민턴클럽으로 오세요.전곡배드민턴클럽 제9대 박충식 회장(대성제넥스학원 전곡분점 원장)의 배드민턴 예찬론이다.지난 1989년 11월24일 창립돼 제1대 김순애 회장이 취임,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곡배드민턴클럽은 그동안 수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연천군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다.연천군에서도 배드민턴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 5월 9개의 코트를 가지고 있는 연천군 군립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준공, 연천의 또 다른 배드민턴클럽인 온골배드민턴클럽과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전용구장 건립 후 회원들의 실력도 크게 향상돼 2009년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연천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어르신배드민턴대회의 장수부 여자복식에 박재옥 회원과 김순애 회원이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택시에서 열린 제2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김예숙 회원이 30대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이영주 회원이 40대 여자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 열린 2부 여자부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연천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곡배드민턴클럽은 올 1월 언제나 즐겁고 편안한 전곡배드민턴클럽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9대 박충식 회장과 집행부(가칭 2020)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현 2020집행부는 지나온 20여년을 바탕으로 향후 20여년을 생각하는 클럽을 만든다는 의미로 이들 91명의 회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독거노인 돕기와 소년소녀가장에게도 나눔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봉사 실천계획도 세웠다.이와함께 전곡배드민턴클럽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가족회원이 많다는 것. 가족회원이 15세대로 전체 91명의 회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해 다른 클럽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가족회원인 오교진씨(42부인 이윤숙 40, 아들 오충환 16, 딸 오지향 14)는 온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 진 느낌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배드민턴 운동을 한 후 가정이 더욱 화목해졌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겨울엔 뜨끈한 목욕이 최고!

연말이라 분주한 마음에 찬 바람까지 드세 연일 온 몸이 웅크러드는 12월. 가족들과 함께 올 한 해도 마무리하고, 뜨끈한 목욕물에 그간 쌓인 스트레스도 풀어보는 온천여행은 어떨까. 특히 도내엔 질 좋은 수질에 편리한 부대시설 등을 갖춘 실속형 온천 관광지가 많아, 일일 나들이에 제격이다. 지하 800m에서 뿜어져나오는 유황온천수를 자랑하는 포천의 일동제일온천과 독일식 온천리조트를 테마로 럭셔리한 전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천의 테르메덴, 눈병치료에 탁월하다는 약용수질로 각광받고 있는 김포 약암홍염온천, 정원 등 부대시설이 매력적인 양평 쉐르빌유황온천 등 이색테마를 갖춘 온천들이 즐비하다. ◇지하 800m서 끌어올린 유황온천수의 황홀함, 포천 일동제일온천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663 일동온천지구 초입에 있는 일동제일온천은 관절질환, 성인병, 부인병, 피부질환을 개선하는 탁월하다는 유황온천수로 유명하다. 이 온천의 유황온천수는 지하 800m에서 끌어올려 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온천은 1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욕탕과 장작을 이용한 불한증막, 시원한 바깥 공기를 마시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온천 수영장, 8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탕, 한약재와 진흙을 사용한 진흙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인근에 백운산, 광덕산, 명성산 등 포천의 유명한 산과 여러 개의 골프장이 있어 등산과 골프를 즐기고 나서 온천욕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용료 어른 6천원, 어린이 4천원. 문의 (031)536-6000 ◇독일식 온천리조트의 럭셔리함, 이천 테르메덴(http://www.termeden.com)이천시 모가면 신갈리 372의1에 있는 물놀이 테마파크 테르메덴은 독일식 온천리조트이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넓은 자연공원에 자리 잡고 실내 바데풀, 실외 온천풀, 온천사우나, 테라피센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테르메덴은 수(水)치료 풀(Pool)인 실내 바데풀 건강보양 온천시설로 동양 최대 규모의 원형을 자랑한다. 10여 종의 수치료와 마사지 시설이 있으며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내 바데풀과 바로 연결돼 있는 실외 온천풀은 슬라이드, 동굴탕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풀이다. 푸드코트, 휘트니스 센터, 휴게실, 각종 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용료 5천원~2만9천원. 문의 (031)645-2000 ◇강화도령 눈병까지 치료한 명 약수(藥水), 김포 약암홍염온천(http://www.yakam.co.kr)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450의 2에 있는 온천으로 철종이 강화도령 시절, 이 물로 눈을 씻고 눈병이 나았다고 전해진다. 약암(藥岩)이라는 명칭도 그래서 하사받은 지명. 이 온천은 천연 염천수를 이용, 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용출돼 전혀 오염이 없는 순수한 광염천수이다. 철분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체질 개선 및 혈액 순환 효과가 있다. 이 온천물은 철분이 많아 용출 후 10분 정도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홍염탕에 몸을 담그고 나서 개운한 기분으로 인근 대명포구와 덕포진 교육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용료 어른 6천원, 어린이 3천원. 문의 (031)989-7000 ◇야자수 정원이 아름다운, 양평 쉐르빌유황온천(http://www.cherevillehotel.com)양평군 개군면 공세리 389의2에 있는 쉐르빌유황온천은 쉐르빌호텔에서 운영하는 온천으로 야자수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천연온천수가 지하 950m 지점에서 섭씨 29℃로 하루 500t씩 뿜어져 나온다. 유황온천은 전신피로나 불면증, 고혈압, 신경통, 부인병, 성인병, 관절염 등에 좋고 사고 후유증 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편안하고 단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탕도 운영하고 있으며 유황온천 외에도 황토 토굴찜질방, 습식 및 건식사우나, 히노키 스파사우나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 4인가족 6만원. 문의 (031)774-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