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을 위하여” 폴포츠 노래하다

의왕 고봉중·고교서 ‘폴포츠 희망나눔 공연’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 후 일약 스타가 된 이후 아이티 모금공연 등 세계를 돌며 자신의 재능으로 희망을 나누고 있는 폴 포츠(Paul Potts·40)가 10월19일 내한, 소년원 학생 등 소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일 콘서트를 열었다.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등학교(교장 김정규·서울소년원)는 10월19일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학생 및 교직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신촌정보통신학교·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 학생 및 교직원, 소년보호기관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폴 포츠 희망나눔 공연’을 개최했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길러주고 문화예술 소외계층인 소년원학생들의 감수성 증진과 정서 함양을 돕기 위해 개최된 이날 공연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서민스타 폴 포츠의 노래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법무부와 ㈜뮤직 콤파스가 마련했다.

 

마술사 함현진 교수(장안대학교 엔터테인먼트)의 사회로 실시된 이날 공연은 폴 포츠가 러브스토리, 타이타닉, 대부 등을 부르고 자신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야기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폴 포츠는 “기회가 온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잡으라”며 “기회를 못잡는다 하더라도 가는 여정에 좋은 교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이날 폴 포츠를 법무부청소년 선도 명예대사로 위촉한 뒤 “성장기에 따돌림과 교통사고, 종양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한 폴 포츠처럼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겨내는 멋진 청소년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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