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가족 화목, 두 토끼 잡아요”

연천 전곡배드민턴클럽, 가족같은 분위기에 실력도 으뜸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 입니다. 운동으로 건강도 지키고 가정의 화목도 지킬 수 있는 ‘전곡배드민턴클럽’으로 오세요.”

 

전곡배드민턴클럽 제9대 박충식 회장(대성제넥스학원 전곡분점 원장)의 배드민턴 예찬론이다.

 

지난 1989년 11월24일 창립돼 제1대 김순애 회장이 취임, 2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곡배드민턴클럽은 그동안 수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연천군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매우 크다.

 

연천군에서도 배드민턴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 5월 9개의 코트를 가지고 있는 연천군 군립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준공, 연천의 또 다른 배드민턴클럽인 온골배드민턴클럽과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용구장 건립 후 회원들의 실력도 크게 향상돼 2009년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연천군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어르신배드민턴대회의 장수부 여자복식에 박재옥 회원과 김순애 회원이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택시에서 열린 제2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김예숙 회원이 30대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이영주 회원이 40대 여자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어 열린 2부 여자부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천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곡배드민턴클럽은 올 1월 ‘언제나 즐겁고 편안한 전곡배드민턴클럽’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9대 박충식 회장과 집행부(가칭 2020)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현 2020집행부는 ‘지나온 20여년을 바탕으로 향후 20여년을 생각하는 클럽을 만든다’는 의미로 이들 91명의 회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독거노인 돕기와 소년소녀가장에게도 나눔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사회봉사 실천계획도 세웠다.

 

이와함께 전곡배드민턴클럽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가족회원이 많다는 것. 가족회원이 15세대로 전체 91명의 회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차지해 다른 클럽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가족회원인 오교진씨(42·부인 이윤숙 40, 아들 오충환 16, 딸 오지향 14)는 “온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좀 더 가까워 진 느낌”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배드민턴 운동을 한 후 가정이 더욱 화목해졌다”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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