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식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문화 소외지역이 없도록 문화의 소통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10월5일 화성시문화재단 2대 대표이사에 취임한 백대식 대표(55)는 “지난 4·5대 (경기도)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을 바탕으로 화성시문화재단 또한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 소통의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은 서울시 면적의 1.4배나 되는 넓이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共存)하는 지역이다. 인구 1천100만명을 육박하는 서울시와 비교하면 최근 50만명을 넘긴 화성시는 그만큼 1인당 사용면적이 넓다.
백 대표는 이런 화성이 이른바 ‘동고서저 현상’이 심각한 곳이라 설명하며 그동안 넓은 지역이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거나 공감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문화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점이나 동탄 등 신도시 지역은 나름대로 문화 인프라(Infra)시설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지만 조암이나 남양, 서신 등 서부지역은 아직도 변변한 영화관 하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화성시는 그 어느 곳보다 문화의 잠재적 가치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유의 문화를 못 찾았을 뿐이지 언제든 발견하고 발굴할 수 있습니다.”
벡 대표는 “지역의 문화적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보완하기 위해 현재 재단이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이나 ‘아트 인큐베이터’등 문화 나눔 운동이 바로 그것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 촉진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은 향후 각 학교를 찾아가 연주회를 갖는 ‘스쿨 콘서트(School concert)’, ‘교과서 음악회’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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