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이주민들의 전시장이자 공동체공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국경 없는 마을인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대표 유승덕). 이곳은 새로운 삶과 예술을 실험하고자 하는 예술가, 비평가, 전시기획자, 노동자, 이주민 등이 함께 모여 운영하는 전시장이자, 공동체 공간이다.산성과 염기성을 체크하는데 사용하는 리트머스가 백지상태에서 변화를 위한 준비를 하듯, 이곳은 이주민이 80%가 넘는 이 지역의 다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예술가들이 장르를 초월해 크로스오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2007년 8월 창립 이래 새로운 작품 세계를 모색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펼치고 있으며 지역사회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 사업, 다문화 축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네팔 사진작가를 불러 초청전을 여는가 하면 이주민이 직접 찍은 다큐 영상을 상영하고, 중국인과 조선족을 불러 장기 게임전을 개최하며 그 장면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에 생중계하기도 한다. 옆에서는 미술 평론가가 현장 평론을 하는 등 한국인과 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들의 활동은 전시장 안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공공미술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이동 워크숍, 퍼포먼스 등을 실시하며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만난다. 올들어 아시아 작가들을 중심으로한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원곡동 레시피와 국내레지던시 프로그램 IR-인터커넥팅로드 등을 진행했으며 11월에는 신진작가 전시회, 12월에는 이주노동자 영화제가 계획돼 있다. 문의 (031)492-4595

근현대 문학작품, 조각·시화시비 형태로 전시

안성의 청류재수목문학관(관장 김유신)은 예술의 영원한 테마인 자연, 그 중에서도 수목과 문학을 함께 조명하는 곳이다. 9천917㎡(3천여평)의 생태 숲에는 김유신 관장이 40여년 넘게 채집하고 가꿔온 각종 야생화와 나무, 꽃 등이 서식하고 산책로를 따라 근현대 문학작품이 조각과 시화시비 형태로 전시돼 있다. 문학과 내부에는 김 관장이 1975년 문단 데뷔 이전 부터 수많은 교류를 통해 틈틈이 모아온 당대 문인의 육필 원고, 편지, 엽서, 그림 등의 방대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청록파 시인 박두진, 박목월, 조지훈을 비롯해 김남조, 마광수 등 일일이 손꼽아 할 수가 없을 만큼 다양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문학관은 조사 및 연구, 교육, 행사, 창작, 전시라는 방향성 아래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조사 및 연구 부문에서는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야생화 및 식물을 조사, 채집하고 이를 노래한 근현대 작품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부문에서는 작품이 묘사하고 있는 꽃과 나무 등을 작품과 함께 직접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행사 부문에서는 매년 개최하는 청류재 꽃 잔치를 중심으로 문학 강연회 및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창작 부문에서는 기성 작가 및 일반인, 학생에게 드넓은 자연 속에서 우리 고유의 꽃과 나무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절한 창작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실내 및 야외에서 이뤄지는 전시 부문에서는 주제별, 작가별, 장르별 전시가 개최된다. 문학 강연 및 시 낭독, 식물학자의 생태 강의 등을 펼칠 수 있는 야외무대와 노천강당도 준비돼 있다. 문의 (031)674-5852

두 바퀴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인생’

바람 한점 없는 날에도 MTB를 타면서 바람을 느낄 수 있다는 게 MTB라이딩의 매력입니다.동두천 MTB(mountain bike산악자전거)동호인들이 MTB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결성한 동두천시 MTB연합회. 조성남 동두천시 EM계장이 이끄는 MTB무법자부터 이성규 동두천로타리클럽회장이 이끄는 블랙이글스까지 4개의 크고 작은 동호회에서 400여명 MTB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동두천에 MTB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이 불과 4~5년 전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회원수다.각 동호회 회원들은 매주 주말 MTB를 타고 소요산을 따라 잘 정비된 MTB코스를 오르내리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거나, 전국에서 개최되는 MTB대회에 단체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하기도 한다.동두천시 MTB연합회는 그런 MTB동호인들이 원활하게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다.각 동호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연합회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모여 동두천시 MTB인프라 확충을 위한 회의를 갖는다. 각종 자전거대회 참가 여부와 국민체육으로의 활성화 방안, 어린이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어린이 운전교실, 지역 내 중고등학생에 대한 엘리트 체육인 지원사업 등 동두천시를 MTB 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크고 작은 사업과 아이디어들이 회의 내내 쏟아진다.특히 최근에는 동두천시가 보유한 산악자전거 코스를 이용한 MTB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협력사를 모색하는 등 MTB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권혁 동두천시 MTB연합회장은 동두천시민과 전국의 MTB 동호인들이 MTB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목표라며 MTB의 도시 동두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 최고 수준의 MTB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권 회장은 연합회는 물론, 각 동호회별로 인터넷카페가 활성화돼 있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가입해 MTB 라이딩의 즐거움을 함께 느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가 꿈을 꾸는 ‘어린왕자’가 되는 곳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중략)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리톤 김동규가 불러 히트를 친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의 가사다. 휴일 아침에 사랑하는 사람의 전화를 받고 눈을 떠 연인을 만나러 나서는 길만큼 행복한 게 또 어디 있을까. 겨울의 문턱에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탓에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연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이색테마카페서 따뜻한 차 한잔을 사이에 두고 오붓한 정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10월의 첫째날, 북한강을 병풍삼아 멋드러진 풍광을 자랑하는 남양주시 자동차테마카페 꽃과어린왕자를 찾아가는 길은 평일이어서 그런지 한산했다. 수원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판교하남시를 향한지 한 시간 남짓, 목적지인 남양주시 청학리에 도착했다. 꽃과 어린왕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자동차 테마카페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슈퍼카들이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주차장 한 편에 자리 잡고 있는 무려 21m 길이의 웅장한 리무진. 카페에 발을 들여 놓을수록 슈퍼카의 행렬은 계속 이어졌다. 자동차 경주에서나 봤던 포뮬러 F2, 그리고 그 뒤로 석대가 나란히 진열돼 있는 꿈의 자동차 람보르기니, 그밖에 일본제 다이하쓰 미니카의 앙증맞은 모습과 옛날 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1966년형 폰티악 등이 곳곳에 진열돼 있었다. 이곳의 차들은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기적으로 시승 이벤트도 벌여 자동차 마니아들에겐 좋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카페가 이곳을 찾은 손님들의 입소문만으로 자동차 박물관이라는 유명세를 타게 된 데는 이 카페의 주인장 이종철씨(43) 때문이다. 지난 1990년 1집 앨범 사랑하면서도로 로커로도 데뷔했었다는 만능엔터테이너 이씨는 학창시절부터, 군생활, 가수활동을 할 때도 언제나 차를 모으고 싶은 꿈을 품었다고 한다.어렸을 적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저에겐 드림카였죠. 당시 가격이 3억2천만원 정도였는데 어린나이에 돈도 없었지만, 돈을 많이 벌어도 살 수 없는 차라면 아예 내가 만들겠다고 결심했죠. 그 후로 로커활동을 하며 공연 등으로 모은 돈을 전부 자동차 부품을 모으는데 썼죠. 수년 동안 부품을 모으고 7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한 람보르기니 쿤타치 레플리카(replica복원품)가 바로 우리카페의 제1호 수장품이예요.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이 씨의 눈빛을 통해 그가 카페에 쏟은 애정을 읽을 수 있었다. 카페 정문 앞에 돌을 쌓아 만든 작은 연못과 들꽃들이 가득한 화단이 비밀의 정원처럼 연못 주위를 두르고 있고, 정원 곳곳에 자동차 번호판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장식해 놓아 그가 이곳을 가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 지가 느껴졌다. 또한 정원 옆에 마련된 공터에는 하얀 말과 사슴, 토끼, 원숭이들이 사육되고 있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었다.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백마를 공수해왔고, 타잔을 치타가 따르는 것이 부러워 원숭이를 키웠다는 이 씨. 사람들이 상상하는 많은 것들을 카페에 자꾸 담다보니 카페는 자연스레 사람들이 자꾸만 오고 싶은 곳이 돼버렸다고.카페는 야외에서 동물들을 구경하며 연인,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고소한 바비큐 냄새와 동물농장의 동물들과 즐거운 주말나들이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또 하나의 그림을 연출하는 이 곳엔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하늘을 덮을 듯 가지를 펼치고 카페 전체에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주고 있다. 자연스레 잠시 일상을 잊고, 상념에 젖어들게 한다.나이가 들면서 점점 잊혀져 가는 어릴 적 꿈. 꽃과 어린왕자 카페선 바로 그 꿈을 쫓는 21세기형 왕자를 맞이하기 위해 365일 언제나 오픈 중이다.

뜨끈한 국물이 그리울 때

뜨끈한 국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오뎅국물을 들이키기엔 왠지 스타일이 구겨진다고 생각하는 럭셔리한 당신. 오늘 영양도 챙기고 맛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 샤브샤브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샤브샤브는 원래 살짝 살짝 또는 찰랑 찰랑이라는 일본어 의태어에서 온 말. 맛있게 우려낸 육수에 해산물이나 야채, 고기 등을 살짝 담궜다가 건져먹는 요리다. 간편하고 맛있으면서도 요리가 화려해 손님 초대요리로도 그만이다.연인 또는 가족을 위해 정성껏 차린 샤브샤브 요리는 채소와 고기 등의 데코레이션이 풍성함을 더해주고 팔팔 끓는 육수에 담가먹는 고기의 부드러움까지 맛볼 수 있어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은 아이템. 당신의 요리센스를 100% 업그레이드해 줄 수 있는 샤브샤브 요리 2가지를 소개한다. ◇고기의 풍부한 질감 살려먹는 쇠고기 샤브샤브재료쇠고기(샤브샤브용) 200g, 팽이버섯 1봉지, 배춧잎 2장, 당근 개, 대파 1뿌리, 쑥갓 20g(육수) 다시마가다랑어포국물 4컵, 간장 3큰술, 청주 맛술 1큰술씩, 소금 약간(참깨 소스) 참깨가루 2큰술, 땅콩버터간장토마토케첩청주 1큰술씩, 멸치다시마국물 컵,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간장 소스) 간장멸치다시마국물 3큰술씩, 청주 1큰술, 레몬즙고춧가루연겨자다진마늘 약간씩만들기①밑동을 잘라낸 팽이버섯은 씻은 뒤 가닥을 떼고, 배춧잎은 길이 5㎝, 폭 1㎝로 썬다. 손질한 당근과 대파는 길이 5㎝, 두께 0.5㎝로 썬다.②분량의 전골 국물 재료를 냄비에 붓고 팔팔 끓여 샤브샤브 국물을 만들고, 각각의 소스 재료를 섞어 두 가지 맛의 소스를 만든다.③샤브샤브용 쇠고기에 팽이버섯과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 고기말이를 만든다. 이때 버섯과 채소를 약간씩 남겨둬 국물용으로 준비해준다.④②의 샤브샤브 국물을 끓이다가 채소와 버섯을 모두 넣고 마지막에 쑥갓을 넣는다.⑤④의 국물에 ③의 고기말이를 넣어 익혀 먹는다. 간장 소스와 참깨 소스를 곁들인다.(Tip 고기를 다 먹고나서, 남은 국물을 버리지 말고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먹으면 훌륭한 서브요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때 백(白)면 보다는 색색깔 고운 칼라면을 사용하면 이색적이다) ◇싱싱한 해산물맛이 일품인 해산물 샤브샤브재료▲해산물- 새우 80g, 주꾸미 100g, 골뱅이(생골뱅이) 170g ▲야채-무 200g, 양파 80g, 대파 35g, 청양고추 15g, 다시마 10g, 멸치(국물용) 50g, 마늘 30g, 쑥갓 30g, 청경채 150g, 숙주나물 100g, 대파 20g, 실파(송송 썬 것) 10g(육수) 무 200g, 양파 80g, 대파 35g, 청양고추 15g, 다시마 10g, 멸치 50g, 마늘 30g, 물 2L(간장 소스) 다시마국물 60㎖, 간장 30㎖, 식초 30㎖, 청주 4㎖, 레몬(슬라이스) 20g, 무즙 50㎖만들기①육수는 물 2L에 무, 양파, 대파, 청양고추, 다시마, 국물용 멸치, 마늘을 40여분간 우려준다. (이 때 베보자기 등에 재료를 싸서 우려주면 국물이 깔끔하다)②조개관자는 모양대로 05㎝두께로 슬라이스하고, 새우와 주꾸미, 생골뱅이는 깨끗이 닦아 준비한다.③야채는 깨끗이 닦아 반으로 가르고, 청경채는 뜯어 놓고, 쑥갓은 길게 썰어 준비한다.④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간장 소스를 만들어두고, 잘 우러난 ①의 육수에 ②, ③의 재료를 하나씩 넣어가며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다.(Tip 해산물 재료는 취향대로 골르는 것도 요령. 주꾸미나 골뱅이 대신 갑오징어나 기타 해산물을 넣어 즐기는 것도 샤브샤브 맛의 매력이다)<사진제공=꽃마름 샤브샤브전문점 http://www.kkmr.co.kr02-332-3977>

올 겨울 ‘여우’ 한 마리 장만하셨나요?

지난해 매섭게 몰아친 한파와 폭설에 몸서리 친 기억이 있다면, 올 해도 이상기후로 인한 겨울채비를 든든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많은 눈과 매섭게 몰아치는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벌써부터 움츠러드는 게 사실. 여기에 거리를 활보하며 주위의 시선을 받아야만 속이 풀리는 패셔니스타들에게 분명 겨울은 최악의 계절이다.올 겨울, 패션지수도 높이고 보온효과도 100% 충족시킬 수 있는 퍼(Fur)에 주목해보자.올해엔 두툼한 코트나 점퍼 대신 가볍고 슬림한 아우터를 여러 벌 믹스매치하는 것이 대세로, 퍼 종류도 조끼처럼 끼워입었다가 실내에서는 벗어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속속 출시돼 센스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패션니스타들의 천국인 뉴요커들의 삶을 반영한 여성의류전문브랜드인 비지트인뉴욕은 올 겨울 퍼 스타일을 크게 롱과 쇼트로 구분해 제안하고 있다.◇롱 스타일,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따스하게퍼베스트는 가슴 부분은 따뜻하게 감싸주고 팔 부분의 부피감은 없어 슬림하면서도 캐주얼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래빗(rabbit)소재 롱 퍼베스트는 20대부터 30대층의 젊은 여성들의 감성에 맞춰 스타일에 따라 캐주얼한 룩과 럭셔리 품격의 그 어떤 스타일과도 매치가 가능하다.부피감이 있는 풍성한 니트 등과 함께 베이직하고 캐주얼하게 연출하거나, 특별한 연말 모임에서는 화려한 원피스나 울 반바지 등과 레이어드해 입으면 화려한 파티룩이 부럽지 않다. 길이가 긴 롱 퍼베스트의 부피감 때문에 뚱뚱해 보여 싫은 여성들은 넓고 화려한 벨트나 뱅글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모피에 쏟아지는 시선을 분산시켜 슬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쇼트 스타일, 심플함과 멋스러움을 동시에올 시즌 퍼는 베이지, 브라운, 블루 등의 컬러로 무거운 느낌을 덜었으며 다양한 소재와 믹스된 베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릎까지 오는 하프부터 가슴을 살짝 가리는 쇼트기장까지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너웨어의 선택에 따라 클래식하거나 발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 퍼 베스트는 원피스, 셔츠, 니트와 다양한 레이어링을 시도했다. 그러나 베스트가 화려한 만큼 심플함을 강조해야 산만하지 않다. 와이드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하거나 빅 백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슬림해 보인다.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실크드레스와 코디하여 우아한 느낌을 주도록 하자.◇원피스라디어 재킷은 퍼 아이템과 찰떡궁합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니트 원피스에 퍼 베스트를 매치하여 보다 시크한 시티룩을 완성할 수 있고, A라인으로 떨어지는 니트 원피스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레더재킷을 믹스& 매치 하고 와이드 벨트와 롱부츠로 포인트를 주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사람이 한 벌씩은 가지고 있는 겨울 코트에 레이어드 하여 연출하면 같은 제품으로 또다른 느낌의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제공=(비지트인뉴욕)VISIT IN NEWYORK(http://www.e-visit.co.kr)

부드럽고 몽환적인 새로운 액션영화가 뜬다

영화의 메카, 충무로가 흥행체제를 바꾸기 시작했다. 기존의 남성배우들이 살인마, 도둑, 타짜, 사기꾼, 죄수 등 살벌한(?) 직종으로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캐릭터로 승부수를 띄웠다면, 올 11월엔 부드럽고 몽환적인 카리스마로 여심을 흔들겠다는 것. 그중 눈에 띄는 영화가 김민석 감독의 초능력자다.영화는 충무로 원조 흥행배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기몰이 중인 배우 고수와 강동원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초능력이라는 다소 판타지적인 비현실적 오브제를 들고 몽환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영화는 눈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은 초능력자(초인강동원 분)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한 남자(규남고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민석 감독의 입봉작으로 지난 5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첫 촬영을 시작, 9월 서울 시내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강동원과 고수의 긴박감 넘치는 대결 장면을 끝으로 3개월간의 본 촬영일정을 마무리했다.특히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의 원창종합폐차장에서 규남이 일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80여명의 스탭과 RED 카메라 2대, 단렌즈 울트라 SET, 그립장비(팬더 등), 지미짚, HMI, JOKER 라이트, 조명 크레인, 추가발전차 등 장비들이 대거 투입됐다. 자동차의 유리파편과 기름때가 가득 차 있고 뒤죽박죽 엉켜있는 폐차들의 모습이 별도의 미술장치가 필요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풍겨 자동차를 짓누르는 광경 등 100억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부럽지 않은 장면 등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고양시 일산동구의 중산치안센터에선 사고로 인해 규남이 도움을 청하러가지만 건성으로 받아들이며 시큰둥해하는 경찰과의 이야기씬 등을 촬영했다. 이날 동네시민들과 중학생들이 촬영지로 집결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여서 블루매트와 안전띠, 주변의 차들을 이용, 파출소를 보이지 않을 만큼 덮고 나서야 촬영을 재개하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고. 또한 파주의 용미리 납골당과 고양시 원당 연세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초능력자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등장인물들의 안치장소로 사용돼 그들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문상객들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 문상객들의 곁에서 촬영을 진행하느라 숨소리조차 아꼈다는 후문.이밖에 두 번째 직장을 찾아 전당포에 취직한 규남의 일하는 모습 등을 촬영한 양수리 종합촬영소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소이자 시나리오의 시작뿐 아니라 사건의 연결고리로서 천장이 높고 비현실적인 공간세트를 연출하기 위해 미술팀들이 총 동원됐다.영화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씬을 촬영하기 위해 파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선유리 산업단지에서는 100명의 스탭과 RED카메라 2대, 단렌즈 울트라 SET, 그립장비, GH1카메라, 스콜피오헤드, HMI, JOKER 라이트, 슈팅카 등 대대적인 장비를 투입 반대차선의 차를 피해 간신히 사고를 면한 규남의 액션장면을 촬영했다. 또한 초인과 규남의 숙명적인 대결씬을 촬영키 위해 고양시 일산동구의 장항 제3공영주차장을 로케이션지로 물색해 강우기에 살수차까지 준비해 새벽까지 밤을 새워가며 촬영하는 등 고군분투했다.영화의 볼거리는 단연 두 배우의 대결씬. 그것도 초능력자와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일반인의 대결이다. 규남에게 초능력이 통하는 주변의 모든 인물과 사물들이 적인 상황에서 퇴근하던 아저씨가 다리를 건다든지, 신호등을 기다리던 아가씨가 갑자기 핸드백으로 머리를 후려치는 일은 다반사. 여기에 경찰이 소지한 무기도 규남을 공격하고, 친구와 가족들도 못 믿을 상황. 규남의 재치넘치는 위기극복 능력과 끊임없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초능력자의 팽팽한 긴장감이 즐길거리다.영화는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장을 내민 강동원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부스스한 파마머리에서 뿜어나오는 신비한 매력이 여심을 흔들 예정. 여기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 봉준호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줄줄이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신인 감독의 신선함이 기대를 모은다.연말 대작들이 범람하는 12월 특수를 비껴, 한 달 앞서 개봉하는 영화는 전국 300여개 극장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필름마케팅 비단>

윈터 스테디셀러 아이템, 러그

달랑 두장 남은 달력에 가뜩이나 마음이 울적한데 날씨마저 스산하다. 집안 만이라도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순 없을까. 우리 집 올 겨울을 책임질 베스트 웜(Warm) 아이템은 바로 러그(Rug바닥에 까는 직물)다.요즘엔 지브라, 호피 등 동물문양이 새겨진 애니멀 프린트가 트렌드. 그렇다고 온 집안을 애니멀로 꾸며놓는다면, 당신의 센스지수는 0점이다. 포인트가 되는 애니멀프린트의 러그는 거실이나 침실 등 한 곳에만 집중적으로 배치하자. 원목이나 비슷한 문양이 새겨진 곳에는 고동색이나 베이지 계열을 매칭하고 식구들의 발길이 많이 오가는 현관, 화장실, 베란다 등에는 때가 쉽게 타는 흰색, 아이보리 계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각지대 살려내는 효자 아이템, 러그집안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은 자칫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신발들로 어수선하기 쉬운 어두운 공간. 재미있는 무늬의 러그를 입구에 깔아 포인트를 주는 등으로 경쾌하게 연출해보자. 신발을 벗고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의 포근한 감촉이 가족과 손님을 편안하게 해준다.죽은 공간이 되기 쉬운 베란다에도 파스텔 색상의 러그를 깔아주면 타일의 차가운 느낌을 줄여 시각적 온도를 높일 수 있다. 주부가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부엌에는 싱크대 길이와 맞춘 기다란 형태의 러그가 어울린다. 여러 색상과 문양이 들어간 화려한 것이 오히려 깔끔해 보인다. 또한 물이 많이 튀는곳이므로 쉽게 빨 수 있는 면 소재가 적당하다. ◇이색적인 분위기 연출에도 제격철마다 집안 분위기를 새로 연출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인테리어 중독자라면, 러그보다 큰 사이즈의 직물인 카펫을 활용해보자. 단, 카펫을 잘 사용하면 180도 다른 집안 분위기를 낼 수 있으나 큰 부피감과 청소시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우선, 집안 분위기에 따라 적절한 카펫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죽소파나 원목 테이블이 배치돼 있는 고전적 스타일이라면 화려한 페르시아 풍의 카펫이 어울린다. 또한 흰색과 검정 등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집안을 꾸몄다면 대담한 기하학적 무늬의 카펫에 도전해보자. 이 때 자잘한 무늬보다는 크고 굵은 문양이 실내를 넓어보이게 한다. 이밖에 인기 인테리어 트렌드인 앤틱 풍의 집안엔 퀼트 느낌을 주는 선명한 색상의 러그나 카펫으로 전원적인 분위기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 ◇침실엔 개성 살린 과감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부부만의 공간인 침실은 개성을 살린 과감한 디자인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특히 겨울엔 실내 온도보다 바닥의 냉기가 더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이므로 파일(fileㆍ카펫 털)의 길이감을 길게 늘여 포근한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최근 유행하는 벨벳이나 퍼(fur) 소재의 카펫을 침대 옆 여분에 깔면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풍긴다. 여기에 지브라나 호피 등이 새겨진 애니멀 프린트는 포인트로도 안성맞춤. 이때 조금 더 부지런을 떤다면 쿠션이나 티슈 케이스, 전화받침대 등을 비슷한 소재 혹은 프린트의 소품으로 매칭한다면 한결 멋스러울 수 있다. ◇아이방엔 소음 잘 흡수하는 러그 깔되, 잔털 제거 확실하게넘어졌을 때의 충격이나 쿵쿵거리는 발소리를 줄여주고 아이의 정서에 좋은 카펫. 아이를 위한 카펫을 고를 때는 털이 잘 빠지지 않는지를 눈 여겨 봐야 한다. 또한 파일길이가 길지 않더라도 두께가 두꺼워 소음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브러시로 잘 빗어준 후 청소기를 돌리면 먼지와 잔털을 확실히 제거, 아이의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일카페트>

공부하는 의회 정립 잘사는 100만 도시 만들겠다

제6대 고양시의회(의장 김필례)는 2010년 6월2일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의원 30명이 새로 선출됐다. 지난 7월 개원해 의회운영, 기획행정, 환경경제, 건설교통, 문화복지위원회 등 총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감동과 희망을 드리는 고양시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선진자치의 의정구현을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출범 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각종 간담회와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와 지역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의 자질 향상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의정연수 및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 항상 연구하는 자세를 통해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소양을 갖춰나가고 있다.특히 기초지방의회에서는 드물게 의원연구 모임을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 의원들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놓고 있다. 선진국가의 지방행정운영과 의회운영사례, 그리고 각종 제도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해 우수사례를 의정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위원회별로 9월 말부터 10월초에 걸쳐 국외연구를 다녀왔으며 국내에서도 우수시설에 대한 견학을 통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 등 지역실정에 정합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상임위원회는 100만에 육박하는 거대도시로 성장한 고양시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성격의 지방행정을 처리하기 위해 해당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소수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고양시의회는 5개 상임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이다. 먼저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한상환)는 회기 및 감사일정 등 의회관련 규정의 제개정, 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이 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운영위에는 한상환 위원장을 비롯해 김완규, 김혜연, 박시동, 오영숙, 왕성옥, 우영택, 이화우 의원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경희)는 시민의 편익증진과 권리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공공사업의 지원, 시정공보, 시예산, 공직자교육, 공직사회기강확립 등 시정의 중추적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 소속 의원은 김경희 위원장을 비롯해 오영숙, 김영빈, 김례연, 소영환, 이상운, 이중구, 임형성 의원이다. 환경경제위원회(위원장 선주만)는 수질, 대기, 토양, 소음진동에 관한 문제,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녹지관리 및 생태계 보전 등의 환경관리 분야와 국제화산업에 관한 소관사항 등을 다루고 있다. 선주만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화우, 강영모, 김영선, 김완규, 김윤숙, 박윤희 의원이 활동중이다.또한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영복)는 도시계획의 입안과 지역균형개발, 교통안전 및 원활한 소통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야 등을 다룬다. 김영복 위원장과 장제환, 김영식, 박시동, 선재길, 우영택, 이길용 의원이 소속돼 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현정원)는 고양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빈민층,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분야와 병원, 보건, 위생, 식의약품 등 보건분야, 여성, 아동, 청소년 등과 관련된 여성 및 가족정책 분야 등을 다루고 있다. 현정원 위원장을 중심으로 왕성옥, 고은정, 권순영, 김동기, 이윤승, 한상환 의원이 활동중이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상임위 외에도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특정한 안건을 일시적으로 심사하거나 처리하고 있다. 현재 예산결산특위 외에도 서울시운영 주민기피시설 특별위원회가 지난 9월3일 만들어져 내년 2월 말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있다. 기피시설특위에는 우영택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영빈, 소영환, 선주만, 이화우, 김영복, 권순영, 한상환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필례 의장인터뷰>시민에 희망산소아줌마로 통해민의 대변하는 열린의정 펼칠 것시민들의 그늘진 곳을 찾아 감동과 희망을 주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히겠습니다. 제6대 고양시의회 김필례 의장(54)은 최초 여성 의장으로 시민들에겐 산소아줌마로 통한다. 김 의장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이기 때문에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열린의정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시민편익과 복지증진은 의회나 집행부가 함께 실현해야하는 공동 가치이므로 이를 위한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의회 개원과 함께 제일 먼저 주민기피시설 특위를 구성,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현안해결에 나섰다. 고양시에는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이 많다. 대표적으로 대자동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과 현천동에 위치한 난지재생물센터 등 장사시설과 환경시설,수용시설 등 11개의 주민기피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수십년간 많은 고통을 받아오며 해결책을 모색했지만 서울시의 무대응으로 아직까지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최대 현안으로 남아 있다.김 의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주변지역 주민들의 아픈심정을 헤아리고, 대한민국 아줌마의 끈질긴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심정으로 특별위원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대책마련을 위한 공청회,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 지난 9월3일에 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영택)를 구성해 기피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의 대리인이되어 각종 문제점과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들의 피해사례를 연구하는 등 폭 넓은 전문분야의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의회는 집행부와 해당지역주민들과 함께 유기적 공동대책을 마련하고 현재 진행중인 기피시설로 인한 피해규모산정 및 보상대책 등에 관한 연구 용역을 토대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같은 현안문제와 함께 감동과 희망을 주는 고양시의회를 위해 지방자치를 선도하며 변화와 개혁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며 민의와 함께하는 열린의정,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 정립, 훈훈한 사회 조성, 의원의 공약사항 실현 등의 활동목표를 갖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며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특히 김 의장은 지방자치의 성공은 의회를 만들어준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격려가 밑바탕 되어야 가능하다며 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여성이 의장직을 맡고나서 고양시가 더욱 살기 좋아졌다라는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를 기대하며 발로뛰고 스스로 반성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실하고 능력있는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고소한 ‘순두부’ 익어가는 마을

쌀쌀한 바람에 뜨끈한 열기가 그리워지는 계절. 따끈한 순두부 내음이 코를 찌르는 마을이 있다. 바로 포천시 성동 순두부마을(영중면 성동4리)이다.20여년전부터 마을 일원의 순두부가 유명해지면서 전문 식당들이 즐비해져 사람들에겐 파주골로 더 많이 불리는 마을은 성동 삼거리에서 강변을 따라 계속 올라오면 붉은 아치형 다리가 이국적인 정취를 뿜어내는 곳이다. 경기도가 지정한 슬로푸드 마을 중 한 곳으로 산정호수로 이어지는 관음산 등산로가 있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여기에 마치 대감집 안 마당을 들어서듯 멋들어진 한옥으로 지어진 마을입구는 아이들과 가족들의 포토존(Photo Zone)으로 인기가 높다.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물에 여름이면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가을겨울이면 맷돌에 직접 갈아 간수(艮水)를 섞어 포실포실 김이 서린 두부 한 모에 신 김치 쪽쪽 찢어 밥 위에 얹어먹는 고향의 맛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줄을 잇는다. 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100%파주골에서 생산한 콩을 맷돌에 직접 갈아만드는 순두부 만들기와 판모에 찍어내는 큼직한 모판두부 만들기가 첫 번째. 이어 미리 숙성시켜 둔 청국장을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고 절구에 쪄서 1통씩 담가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청국장 만들기가 인기 아이템이다. 이밖에 깨끗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흐르는 마을인근에 자리한 관음산 등산로 숲과 계곡을 트레킹하듯 밟아가는 계곡체험과 족대와 통발, 견지낚싯대를 이용한 물고기 잡기와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어 전통적인 농경체험과 자연의 향취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한편 마을 인근엔 광릉내 수목원, 일동제일온천일동사이판 등 유황 온천장 및 가족들이 편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예쁜 민박집과 팬션들이 있어 일일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문의 (031)532-6592◇찾아가는 길▲서울 북부 방면- 의정부- 송우리- 포천-영중면(양문)- 성동3거리에서 일동, 이동방면 우회전- 2㎞ 직진- 성동4리 파주골▲구리 요금소 방면- 진접- 광릉내- 내촌- 서파검문소- 일동- 용암온천에서 좌회전- 사이판사우나- 38교삼거리 좌회전- 3㎞ 직진-성동4리 파주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