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기업 경영 후진성 벗어나지 못해

부천관내 6천여 제조업체중 (주)파워텍 등 10개 업체만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있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는 (주)서흥캅셀 등 8개 업체에 그치고 있다. 또 (주)모텍스 등 94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있는 등 기업들이 경영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새천년을 맞아 지역의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유망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관내 벤처기업 및 증권시장 상장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상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반해 부천관내 코스닥 등록업체는 콘덴서, 전구, 자동차앰프, 아답터, 레미콘, 환풍기, 비디오폰 등 제조업 부분의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천관내 6천여 제조업체중에 증권거래소 상장업체는 겨우 8개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경영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부천상의는 그러나 중소기업도 쉽게 상장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기업 규모별로 달리하고 거래시간과 거래방식도 크게 개선되는등 증권거래소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관내의 증권거래소 상장업체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천관내 벤처기업 지정업체는 전국 4천773개 업체중 2%에 해당하는 94개 업체로 이는 경기도 1천88개중 8.6%에 해당된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용인 구성면 태명레스빌 조합원 모집

마북태영주택조합은 용인시 구성면에 33평형 479세대의 태영레스빌 조합원을 모집한다. 용인 구성 초입에 위치한 태영레스빌은 지역난방을 도입해 관리비가 대폭 절감되며 옵션을 25%이상, 단지내 녹지율을 40% 수준까지 계획하여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단지로 시공할 계획이다.<사진> 또한 단지 초입에 죽전∼신갈간 8차선 확장도로가 완공직전에 있으며 분당∼동백간 6차선 전용도로가 2003년 완공예정으로 분당을 거쳐 서울 진입이 용이한 등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고급 마감재와 옵션품목을 대폭 적용하여 3-BAY, 원목마루판 시공, 부부욕실 파우더룸 및 비데설치, 고급식기세척기 겸 가스렌지 등이 기본품목으로 적용된다. 주변 편의시설로는 월마트, 분당의 뉴코아, 삼성플라자 등이 인접해 있고 서울대 분당병원, 경희대 한방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교육시설로는 단지앞에 구성초등학교를 비롯 인근에 초, 중, 고등학교가 신설 예정에 있다. 태영 레스빌은 (주)태영이 착공시부터 준공시까지 책임시공을 하며(조합원 모집시 책임시공 보증서 발급) 분양대금 또한 이 회사가 준공까지 책임관리를 한다. 모집가액은 1억4천400만원이며 융자는 9천만원(연 7.75%∼9.4% 변동금리 적용)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문의는 (0331)265-8000으로 하면 된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

올 건설자재 수급전망 양호

올 한해동안 50만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멘트, 철근 등 주요자재의 수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교통부는 올 한해동안 공공아파트 30만가구, 민간분양아파트 20만가구 등 총 50여만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으로 있으나 시멘트, 철근, 레미콘, 골재 등 주요자재는 공급초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는 현재 비주거용 건축물을 포함한 건자재의 총수요가 IMF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함에 따라 생산업체들도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기초 건자재 생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연간 주택건설 규모가 60∼65만가구에 이르러도 건재의 공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건재업체들의 생산능력을 시멘트 7천385만t(총수요 4천700만t), 레미콘 3억3천146만㎥(1억350만㎥), 철근 1천77만t(892만t), 골재 3억㎥(1억8천5만㎥)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교부는 또 지난해의 주요자재별 가격지수가 98년에 비해 0.95% 하락한데다 재고도 철근 35만t, 시멘트 153만t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건교부는 지난해말 현재 건설업 종사자수가 약163만명으로 외환위기 이전인 97년의 200만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예비인력의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평균 노임단가도 6만4천378원으로 98년에 비해 0.29% 증가에 그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표명구기자 mgpyo@ kgib.co.kr

경기·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소폭 상승

졸업시즌으로 인한 꽃값 폭등과 설연휴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경기·인천지역의 2월중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가 발표한 ‘2월중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졸업과 설 영향에 따라 전월에 비해 생화, 과실류 등이 크게 올랐으나 나머지 품목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보합, 전체적으로는 지난 1월에 비해 0.2% 오르는데 그쳤다. 인천지역의 소비자물가 역시 졸업시즌의 영향으로 생화가 30.9%나 급등했으나 다른 품목이 대부분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0.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는 지난 1월에 비해 경기가 0.3%, 인천이 0.2% 상승해 두지역 모두 전국도시 평균(0.4%)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경기지역의 경우 생화(17.2%)와 배(9.3%), 상수도료(8.1%), 부사(6.5%), 도시가스(5.3%) 등이 오른데 비해 상추(16.8%), 아이스캔디(8.6%), 명태(5.8%), 냉동오징어(4.4%) 등은 하락해 전체적으로 0.2% 올랐다. 인천지역은 생화(30.9%), 참기름(10.4%), 감자(7.0%), 부사(6.4%), 도시가스(5.4%), 속셈학원비(5.4%) 등은 올랐으나 상추(25.3%), 판유리(9.1%), 버섯(7.1%), 미용료(6,1%), 달걀(5,9%), 보일러(2.4%) 등은 떨어지면서 전국도시 평균과 같은 0.3%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적으로는 전월에 비해 고양이 0.5%가 올라 가장 많이 인상됐으며 안양이 0.4%, 수원과 부천이 각각 0.3%, 의정부 0.2% 순으로 올랐으며 성남은 보합세를 보였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테마]결혼시즌 혼수시장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혼수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등 결혼관련업체들은 그동안 위축된 경기가 크게 호전되면서 급격히 줄었던 결혼식이 되살아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혼수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판촉경쟁에 돌입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5% 늘어난 5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혼수용품, 결혼식비용, 주택마련 비용까지 30조원의 거대한 결혼관련 특수가 형성된 셈이다. 관련업계는 이같은 결혼수요를 감안해 3,4,5월 3개월동안 결혼특수가 이어질것으로로 예상하고 각종 혼수관련행사를 연일 개최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전업계 가전업체들은 지난해 9천억원 수준이던 혼수가전제품 매출이 올해 25%정도 늘어난 1조2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올 봄 혼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는 3월3일까지 ‘혼수에 강한 하이마트’라는 주제로 일제히 혼수 세일을 한다. 29인치 영문캡션 TV와 10㎏짜리 용량 세탁기를 각각 40만원대에 판매하고 500ℓ급 삼면입체냉장고를 50만원대에 제공한다. 또한 원목 다용도 쌀통을 최고 52% 할인판매하며 최근 인기를 모으는 전기압력밥솥도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혼수용 가전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자랜드 21도 ‘혼수가전 빅찬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각 매장에 혼수상담 전문가를 배치해 가전제품 상담은 물론 무료 견적서를 받을 수 있다. 삼성을 비롯 가전 3사도 본격적으로 결혼이 시작되는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혼수상품을 선보이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의류업계 업계는 전체적으로 결혼비용이 올라감에 따라 의류 구입비도 늘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판촉활동에 돌입했다. 코오롱상사는 각 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운영중인 ‘결혼 도움방’회원가입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무료로 나눠주고 턱시도 등을 무료 대여해 준다. LG패션은 올 봄 예복매출이 지난해보다 20∼30%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고객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턱시도 무료대여행사를 실시중이다. 제일모직은 전체적인 매출 증가액이 20%이상 웃돌 것으로 보고 공급물량을 늘리는 한편 각종 혼수용품전을 후원하는 등 타사와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가구업계 라자가구는 봄철 결혼 성수기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혼례용 가구 전품목을 20∼25% 할인판매하는 ‘라자가구 허니문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구 업계도 신혼부부들을 위한 혼례용 가구판매를 위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거나 준비중에 있다. 또한 도내 의왕 가구단지, 남양주 마석가구단지일대 대형매장들도 결혼시즌을 맞아 저렴한 가격에 할인판매에 나서는 한편 고객확보를 위한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계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웨딩! 봄! 설레임의 시작’을 주제로 다음달초까지 다양한 혼수행사를 펼친다. 웨딩 혼수상품제안으로 목걸이 반지, 귀걸이, 팔찌 등 최고급예물세트를 229만원, 188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혼수가전, 도자기 및 주방용품 혼수 특별기획전, 가구 혼수특별전 등을 전매장에서 실시한다. ▲뉴코아백화점 오는 3월2일까지 뉴코아백화점 수원점(남문점)을 비롯 전점에서 ‘알뜰 웨딩 박람회’를 주제로 혼수용품 종합 판매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혼수 가구브랜드에 대한 특별할인(20∼25%)과 10만원이상 혼수용품을 구입할때 뉴코아 LG제휴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3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구입하면 해당금액의 10%에 해당하는 뉴코아 상품권을 주는 사은품행사와 가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전점에서 모두 10명을 추첨해 장롱(10자), 침대, 식탁 등을 선물로 주는 경품행사도 펼친다. ▲LG구리·부천·안산백화점 봄맞이 웨딩관련 기획세트를 마련, 다양한 상품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신세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혼수용품 모델과 가격을 선정, 이에 맞춘 가전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침구류, 가구 등 다양한 혼수용품을 신혼부부의 선호도에 맞춰 기획판매하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루비 3종세트(79만원), 사파이어 3종세트(66만원), 진주 3종세트(59만원), 다이아몬드 기획상품전 등 봄맞이 혼수예물보석대전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2일까지 8층가구매장에서 혼수용가구인 ‘규수방’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리오장롱(10자)과 서랍장, 장식장, 화장대를 120만원에 패키지로 판매하며 천연가죽 쇼파세트(1,3인용)를 93만7천원, 규수방 침대(퀸사이즈)를 3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신코아 성남·광명점 광명점은 오는 20일까지 혼수가전특별전을 마련하고 혼수가전을 구매한 고객에게 150만원, 200만원, 300만원 이상 구매시 여행용 가방, 진공 청소기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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