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대한주택공사가 2005년말까지 일산과 풍동 일대 27만4천평에 7천세대 규모의 주택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일 무질서한 시가지의 평면 저밀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일산동과 풍동 일대에 2만4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고도제한 지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공영개발이 불가능해 민간을 통해 개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최근 도화종합기술공사에 4억3천만원을 들여 개발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했으며 사업수지 분석을 근거로 주공과 합동 개발하거나 주공이 단독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야후를 비롯한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해커의 공격 등 사이버테러가 잇따르면서 판매실적이 저조했던 ‘해커 보험’상품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자 손보사들이 이에대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주식·금융거래나 쇼핑 등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명 사이트에 해커가 침입하면서 인터넷 거래에 대한 불안이 커져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카드번호나 비밀번호 입력을 꺼리는 등 전자상거래 위축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부당한 해킹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 주는 ‘네티즌안심보험’등 해커 보험에 가입하려는 통신판매업체들이 급증, 손보사들이 이들 상품판매를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보상으로 손실을 입은 기업에 대해 보장해 주는 넷시큐어 보험을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한 삼성화재의 경우 7개월동안 단 1개의 업체만 가입돼 있었으나 최근 6개 업체가 이 보험에 가입했다. 또 쌍용화재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가입건수가 4건에 그쳤으나 지난달 6건이 가입됐는가 하면 쇼핑몰이나 상거래 업체의 문의전화만도 하루 평균 20여건 이상 쇄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에 직접 보상하는 네티즌 안심보험을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현대해상은 지난해에는 판매가 저조했으나 최근 급증세를 보이며 총 10건이 가입됐으며 가입상담도 하루에 2∼3건이상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판매실적이 저조했으나 해킹피해가 속출하면서 가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한국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6월12일 5천원짜리 기념주화 1종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념주화는 금과 매우 비슷한 색을 내는 금동으로 만들게 되며 앞면에 한국은행 신·구관 건물과 한국은행 휘장이 들어가고 뒷면에는 국내 최초로 인쇄기법을 이용, 5가지 색상의 한은 창립 50주년 기념엠블렘이 들어간다.<사진> 한국은행은 10만장 한도내에서 금융기관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아 액면금액으로 발행한다. 크기는 지름이 38㎜, 중량이 22g이다./연합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위 공무원의 주식투자와 관련, “재경부와 몇몇 부처의 공무원들은 직·간접적으로 주식이나 벤처기업에 투자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이 직접 주식에 투자하거나 주식형 펀드와 같은 간접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로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기회가 부여되는 혼합형 상품을 통한 간접투자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직자재산공개 결과 정부 부처의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들중 상당수가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나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한 부당내부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연합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해 전세가격이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3월중 경기지역에서 1만6천364가구, 인천지역에서는 1천362가구의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공급물량보다 5천800여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용인, 수원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대형평수 미분양이 소진이 되지않고 있는데다 신규공급아파트의 청약률 저조 등으로 업체들은 나름대로 분양일정잡기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일 대한주택공사와 건설업체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에서 분양되는 신규분양아파트는 주공이 1천791가구, 한국주택협회 소속 회원사 1만2천193가구, 대한주택협회 소속 회원사 3천742가구 등 모두 1만7천726가구분을 공급한다. target="_blank"> <표참조> 주공은 의정부 금오 지구에서 1천450가구, 수원정자지구에 341가구 등 모두 1천791가구의 국민임대(20년)를 공급하며 정자지구는 오는 4일 오전 수원제조창 맞은편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경기도내 전문건설업계는 31개 일선 지자체가 전문공사 발주시 업체로 부터 받는 입찰참가수수료가 과다하다며 적정실비를 징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25개 시·군은 공사규모에 관계없이 공사 1건 입찰때마다 일률적으로 1만원씩을 징수하고 있으며 6개 시·군은 최소 5천원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문건설업계는 지자체의 필요에 의해 공사입찰을 실시함에도 불구, 참가업체로 부터 입찰때마다 5천∼1만원의 수수료를 비싸게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며 입찰실비만 받는 서울시 650원, 강남구 550원과 비교할 때 턱없는 폭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가 지난해 상반기에 발주된 공사의 입찰참가 실태를 분석한 결과 최소 572개 업체(A군이 발주한 농로보수공사)에서 최고 808개 업체(B시가 발주한 지방도 319호선 내양암거교체공사)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사당 평균 698개 업체가 응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입찰 건당 700만원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야 하는 실정이어서 IMF체제 이후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전문건설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때문에 전문건설업계는 여타 제증명 발급사무와 같이 행정수요에 상응한 적정실비를 산출하고 공사규모에 따라 차등징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입찰참가수수료의 과다징수는 지방중소기업 보호육성 정책에 역행하는데다 지자체에 대한 행정불신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하고 “실비를 징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지난해 연말부터 높은 가격을 유지해오던 배추·무의 가격이 3월까지 지속되다가 4월에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가격 상승세 유지는 월동배추의 생산량과 무의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데다 봄배추와 무의 출하가 예년보다 늦어지는데 따른 것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월동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7% 줄어들어 도매가격이 상품 5t 트럭당 1월 430만원에서 2월에 56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더욱이 2월의 날씨가 추워 봄배추 출하시기가 예년의 3월중순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3월까지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도 월동량이 지난해보다 12%가 줄어 2월 도매가격이 상품 15㎏에 9천650원으로 평년보다 2.6배가 높으며 봄무 출하시기도 늦어져 3월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봄배추와 봄무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각각 4%, 6%가 증가하고 생육상태도 좋아 4월부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도매시장의 도매가격의 경우 배추 포기당 3천500원으로 한달전 3천원보다 16%가 올랐으며 1월중순의 2천200원보다는 무려 60%가 올랐다. 무도 개당 1천원으로 전년동기 500원보다 2배가 높은 가격에 판매도되고 있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월동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데다 반입물량이 예년보다 적어 배추·무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4월께는 가격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근호·강경묵기자 ghjung@kgib.co.kr
한미은행은 2일부터 총 1천억원의 원화 후순위채를 창구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후순위채는 5년 3개월로 이표채(1개월), 복리채(3개월) 2종류로 발행되며 최저매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매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이표채는 표면금리가 10.5%, 3개월 복리로 운영해 만기에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복리채는 10.6%다. 한미은행 전 영업점에서 통장식으로 판매하며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퇴직자나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후순위채가 모두 판매되면 한미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0.7%포인트 상승해 12.21%에 이를 전망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중소기업청은 전국 12개 지역신용보증조합이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일제히 전환된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중앙보증기관과 동일한 법적지위에서 지역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져 신인도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운용배수는 기본재산의 15배 이내에서 각 재단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으며 동일기업당 최고보증 한도액은 4억원으로 규정했다./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1일 2000년도 창업보육센터 사업자 지정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할 창업보육센터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보육역량이 있는 대학교 및 국·공립연구소로 올해안에 운영이 가능한 기관을 우선 지정할 방침이다. 보육센터로 지정된 사업자는 총 사업비 20%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보육센터 건물 및 부지, 지원설비 구입비용을 최고 7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신청접수(3월16일∼25일)는 인천중소기업청 지원총괄과((032)450∼1113)로 하면 된다.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된 사업자는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벤처기업 예비창업자들의 입주공간과 경영, 기술, 마케팅 등 집중적인 창업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 중소 창업투자회사 등 민간기관도 사업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으나 별도의 사업지원금 없이 창업보육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세제지원만 받을 수 있다./류제홍기자 jhyou@ 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