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기업 경영 후진성 벗어나지 못해

부천관내 6천여 제조업체중 (주)파워텍 등 10개 업체만 코스닥 시장에 등록해 있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는 (주)서흥캅셀 등 8개 업체에 그치고 있다.

또 (주)모텍스 등 94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있는 등 기업들이 경영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새천년을 맞아 지역의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유망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관내 벤처기업 및 증권시장 상장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부천상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인터넷, 정보통신 관련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반해 부천관내 코스닥 등록업체는 콘덴서, 전구, 자동차앰프, 아답터, 레미콘, 환풍기, 비디오폰 등 제조업 부분의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천관내 6천여 제조업체중에 증권거래소 상장업체는 겨우 8개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경영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부천상의는 그러나 중소기업도 쉽게 상장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기업 규모별로 달리하고 거래시간과 거래방식도 크게 개선되는등 증권거래소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면서 관내의 증권거래소 상장업체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부천관내 벤처기업 지정업체는 전국 4천773개 업체중 2%에 해당하는 94개 업체로 이는 경기도 1천88개중 8.6%에 해당된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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