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는 강화어민들이 야간조업 허용을 촉구(본보 5월30일자 1면 보도)한 만도리 어장과 관련, 어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야간가박 (주간조업시까지 임시 정박)등을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인방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인방사에서 해군 2함대와 인천시, 강화군, 경인북부수협 등과 가진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만도리 어장에 대해 어민들의 출어경비 부담 경감차원에서 어장내 야간가박을 허용하는 한편 일몰·일출 1시간까지 허용됐던 조업을 일몰·일출시까지 연장 조업토록 했다. 인방사는 또 어선들의 항해와 조업이 전면 금지돼 그동안 어민들이 원거리인 아차도와 주문도 남단으로 우회 출어해 출어경비 부담이 가중돼 불편을 겪었던 분지골어장에 대해서는 수산업법 개정시까지 주간조업은 금지하되 직선항로인 북방어로한계선(서도면 볼음도리∼주문도 서측 물곬사이) 항로 이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인방사는 어민들이 오는 8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73일간과 조업시간을 밤 9시30분까지로의 연장을 각각 요구했던 새터어장과 괴리 어장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시의회 제1기 의장단 임기가 이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제2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물밑경쟁이 한창이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제1기 의장단 선출이 지난 98년 7월8일 이뤄짐에 따라 늦어도 2기 의장단 선출이 다음달 8일 이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의장후보는 강부일 현 의장과 지난 1기 의장후보로 나섰다가 결선투표에서 아쉽게 분패한 송종식 의원, 이복식·이영환 현 부의장 등 4명 선이다. 강 의장은 민주당 인천시지부장인 박상규 의원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점으로 삼고 소속당 의원들을 상대로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우회적 방법으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 의장이 선출되면 인천시의회 사상 최초의 연임 의장이 탄생되는 것이다. 반면 지난번 선출때 1차에서 투표인원 29명 가운데 14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강의장보다 오히려 2표를 앞섰던 송의원의 추격도 만만챦다. 송의원은 젊은 의원들과 개혁적인 성향의 의원들을 상대로 의정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공감을 얻어가고 있다. 이밖에 평상시 의장직 도전의사를 밝혀온 이복식 부의장과 전국 광역시 최초의 여성의장을 꿈꾸는 이영환 부의장의 도전도 무시못할 형국이다. 이와함께 부의장 후보로는 김영주 운영위원장, 유병호 문교사회위원장, 박균열 건설위원장, 고남석 내무위원장, 홍미영 예결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물밑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각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구체적 윤곽은 오는 8일 치뤄질 남동1·4와 연수 선거구의 보궐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전체적 양상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시가 50여억원을 들여 준공한 중국 단동산업단지가 2년이 넘도록 입주 기업을 찾지 못한 채 빈터로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가 52억여원을 들여 지난 98년 5월 중국 단동 11만4천900여평에 인천산업단지를 조성했으나 현재 입주한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해 6월 계약을 맺은 은비 어패럴(의류제조업체)이 이달중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같은해 9월 계약을 맺은 광성용역(자동차 관련 업종)은 계약금만 낸채 아직 중도금도 못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업체 외에 공장용지 분양을 신청한 업체는 없는 실정이며 지금껏 거둬들인 수입은 4천만원이 채 안된다. 더욱이 시는 산업단지의 인도 포장공사와 통신선 설치비 등으로 올해 8천900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나 현장에 공사를 감독할 공무원도 파견돼 있지 않아 시공업체가 자의적으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일부 업체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할 경우 시는 단지운영 계획에 따라 공원과 가로수·공단지원본부 등 지원시설을 설치하지 않을 수 없어 20여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야 할 처지이다. 이처럼 단동산업단지가 막대한 예산만 투입한채 부실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97년 11월에 터진 IMF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나 지나치게 의욕이 앞선 시의 해외투자사업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가 최근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있는데도 불구, 이미 실패한 사업으로 낙인찍고 입주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지 않는 현재의 소극적 행정 대응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지역업체들에게 단동산업단지 분양 공문을 보냈고 최근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조만간 분양이 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속보> 지난달 27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대건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환자(본보 5월31일자 15면 보도)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시트로박터 프랜디(Citrobacter freundii)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2일 대건고등학교 식중독 환자 448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 결과, 지난달 25일 학생들에게 제공됐던 골뱅이 무침과 26일 제공된 돈육자장볶음이 원인식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당일 수거 검사시 골뱅이 야채 무침이 남은 것이 없어 추가 검사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시는 바이러스 및 혐기성 검사를 위해 가검물 및 배지를 국립보건원에 검사 의뢰하는 한편 하절기 기간 중 학교를 포함한 집단 급식소, 병·의원 등의 설사환자를 일일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전체 설사환자 448명 가운데 401명은 완치되고 4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2일 오후 3시50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 K교회 1층 계단에 생후 2∼3일(추정)된 여아가 분홍색 T셔츠에 싸여 있는 것을 변모씨(39)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변씨는 경찰에서 “1층 계단에 분홍색 성인용 T셔츠에 물체가 쌓여 있어 가 보니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여자 아이가 탯줄에 피를 흘리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강화군이 일부 약수터에서 기준치 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돼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은데도 이용 통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하루 200여명이 찾는 강화읍 대산리 산 129의 1 오읍약수터에 대한 수질검사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지난 1·3월에는 일반세균이 기준치(㎖당 100마리)보다 많은 160마리와 240마리가 각각 검출됐으며, 4월에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그러나 군은 이처럼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검사 결과를 약수터 입구에 게시해 이용객들을 통제하거나 경고문 및 폐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아니라 군은 지난 4월 미지정 약수터 4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3곳에서 대장균을 비롯해 암모니아 질소, 질산성 질소 등이 검출됐음에도 관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방치하고 있다. 주민 박모씨(38·강화읍 관청리)는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약수터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주민들이 그대로 이용했다는 것은 사실상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오음약수터에 대해서는 2∼3일내 주변청소와 함께 재검사를 거쳐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만큼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시 도시개발본부는 2일 문학·청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체비지를 오는 13일 공개경쟁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체비지는 15필지 3,912.9㎡이며 입찰등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도시개발본부 분양사무실에서 실시한다. 이번에 유찰된 토지는 오는 15일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매각한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강화군은 2일 그동안 장소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 은암자연과학박물관을 강화군 송해면 소재 폐교된 양당초등학교로 이전키로 최종 확정하고 오는 7월말께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말 개관될 서울 은암자연과학박물관은 전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희귀 조류와 곤충류, 조개류, 동물류 등 약 15만점을 전시하게 된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준모 검사 최창무)는 2일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허위기재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의 주류를 무자료로 거래한 혐의(조세범처벌법위반)로 S주류 대표 최모씨(54)와 K상사 대표 이모씨(53)등 주류도매상 대표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수법으로 최근 1년동안 12억원 상당의 주류를 유흥업소 등과 짜고 무자료로 거래한 혐의다. 또 함께 기소된 이씨 등 9명도 같은 수법으로 2천400만원에서 2억7천만원까지의 주류를 무자료로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 주류도매상 중 일부는 조직폭력배를 영업상무 등으로 고용, 거래처 확보 및 수금업무를 담당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일 운송계약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안양축협 박모 과장(38)과 부천축협 사무원 박모씨(35) 등 2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네준 혐의(배임중재)로 J특수화물 대표 박모씨와 직원 안모씨(33)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과장은 지난 1월17일 오후 3시께 안산시 성곡동 안양축협배합사료공장 앞에서 J특수화물 직원 안씨로부터 곡물수송량 등을 조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만원을 받는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3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부천축협 사무원 박씨는 지난 2월2일 오후 2시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부천축협 사료공장 사무실에서 J특수화물 대표 박씨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