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건고교 설사환자 식중독으로 밝혀져

<속보> 지난달 27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대건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설사환자(본보 5월31일자 15면 보도)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시트로박터 프랜디(Citrobacter freundii)균에 의한 식중독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2일 대건고등학교 식중독 환자 448명에 대한 가검물 검사 결과, 지난달 25일 학생들에게 제공됐던 골뱅이 무침과 26일 제공된 돈육자장볶음이 원인식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당일 수거 검사시 골뱅이 야채 무침이 남은 것이 없어 추가 검사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시는 바이러스 및 혐기성 검사를 위해 가검물 및 배지를 국립보건원에 검사 의뢰하는 한편 하절기 기간 중 학교를 포함한 집단 급식소, 병·의원 등의 설사환자를 일일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전체 설사환자 448명 가운데 401명은 완치되고 4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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