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4.13총선 승리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23일 전국 1백92개 선거구 공천자들에게 조직책을 임명하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짓는등 본격적인 총선체제를 구축했다. 민주당은 이어 24일에는 중앙선대위 현판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25일에는 서영훈대표와 이인제선대위원장이 ‘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 기자회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25일 오후에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등 3분야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개최, 총선공약을 검토한뒤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공천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서대표와 이위원장은 이날 조직책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공명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각 조직책들은 서둘러 튼튼한 조직을 건설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당 6역회의를 열고 이위원장 산하 중앙선거대책본부장에 김옥두사무총을 임명하는등 선대위 인선을 매듭지었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에 김영진, 박범진의원, 이재정정책위의장등 7명을 임명했으며, 이만섭, 권노갑고문을 상임고문으로 하는 고문단 24명을 위촉했다. 또 전국 8개 권역별 선대위원장에는 서울 김근태의원, 경기.인천 안동선의원, 강원 장을병의원, 충청 이인제선대위원장(겸임), 호남 한화갑의원, 영남북부 김중권전청와대 비서실장, 영남남부 김기재전행자부장관, 제주 정대권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김의원과 안의원을 비롯 서울에는 개혁성향이 강한 김민석의원과 신계륜전서울정무부시장을, 경기.인천은 박상규의원(인천 부평)과 문희상전청와대정무수석(의정부)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임명, 이 지역에 포진된 386세대 및 신진인사들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앙선거대책 부본부장으로는 김한길총선기획단장(상임)과 한명숙당무위원, 황수관홍보위원장등 3명이, 공명선거대책위원장에는 신건전국정2차장이 임명됐으며, 대변인에는 당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동영의원이 겸임토록 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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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0-0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