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을 향한 ‘예술적 본능’

인간의 나체는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예술과 외설로 나뉜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선 인간의 나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과연 예술일까, 외설일까. 우선 2관 이강미 작가의 ‘인체-환유적 사유’ 전시회를 보자. “흐르는 물살을 따라 바닷가에 모여든 모래들은 한 곳에 있지만, 모래 한알 한알은 뭉쳐지지 않는 개체들과 같습니다. 사회라는 한 울타리에 모여 사는 사람들도 결국엔 각 개체로 나뉘어지는 모래알과 같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작가 이강미씨(46) 생각이다. 그는 인간의 나체를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바라 본 시각으로 작품을 통해 쭉 나열했다. 평범한 붓과 물감보다는 실험적인 작품을 창작하길 즐기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도 모래, 섬유, 화장솜 등 독특한 방법들을 이용했다. “개인적으론 구속의 이미지를 담은 ‘내안의 나’라는 작품이 정이 갑니다. 원통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의 모습에 ‘가두기’란 테마가 잘 나타난 것 같아요.” 1관에서 열린 제4회 드로잉 수원화성전엔 이강미 작가는 물론 강상중·곽미영·권청자·김원희·김인영·김혜진·박근희·박미자·박지현·심경자·이강자·이영희·이정순·장경옥·전봉숙·정옥련·정현숙·조순희·최보옥 작가 등 20명이 작품들을 선보인다. 느낌을 담은 선들은 하나씩 모여 흰 종이 위에 신체의 적나라한 모습을 담아냈다. 작가들은 인간의 나체라는 같은 소재를 놓고 다르게 표현해 각자의 개성을 담고 있는 모습들이 재미있다. 3관에선 김인영 작가의 ‘인물전’이 열렸다. 주변에 친숙한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곱게 채색된 작품들이 전시실을 가득 채웠다. 문의(031)228-3647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서울아동청소년 공연축제 31일 개막

서울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이사장 송인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 제14회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사다리아트센터, 설치극장 정미소 등의 무대에 올려진다. 관객들을 기다리는 작품은 서울어린이연극상 수상작 등 국내 초청 4편과 ‘안데르센’, ‘모리스 센닥’ 등 외국 초청작 5편 등 모두 9편. 국내 초청작으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그들만의 고민과 감성을 잘 표현해 제15호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극단 달과 아이의 ‘고양이가 말했어’를 비롯, 뚱뚱한 하마도 날 수 있다는 상상을 통해 꿈에 대한 용기를 담아 주는 극단 사다리의 뮤지컬 ‘하마가 난다’, 애니메이션과 인형극을 결합한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 OZ’, 정성이 듬뿍 담긴 무대미술로 극찬을 받은 우리인형극단의 ‘동굴 속 거북이’ 등이 공연된다. 외국 초청작으로는 전문무용수와 음악전문가를 겸한 배우들로 구성된 덴마크 아동극단 ‘바티다극단’이 새로운 형식으로 펼치는 음악적 연극 ‘시작은 재밌게!’와 ‘마무리는 신나게!’가 시선을 끈다. 불가리아 극단은 안데르센 작품으로 사랑에 대한 가치를 상기시켜 주는 ‘할아버지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를 비롯, 벨기에 코페지에 테리극단은 ‘괴물이 사는 나라’를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을 선보이며 일본 다마코자 극단은 ‘두둥둥둥~북 치고 놀자’를 통해 연극과 북 공연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새로운 의미의 북소리를 들려 준다. 입장권은 공연당 1만2천원, 전체 공연을 볼 수 있는 보름달권 6만원, 주최측 지정 5편 관람 반달권 3만5천원 등이다. 문의(02)741-5866·5870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공연리뷰/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에 나타난 몇가지 불균형들

정조를 뮤지컬화한 대 실험작 ‘화성에서 꿈꾸다’가 선보였다. 우리 시대 일인자들인 음악의 김영동, 연출의 이윤택, 제작의 표재순이 모여 만든 작품인데다 자금 지원도 받아 이뤄진 실험작이어서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니나 앞으로의 문화 발전을 위해 관람기를 적어본다. 먼저 국악과 오케스트라가 혼용된 새로운 시도를 이뤘고 정조가 이루려던 규장각, 실학 증진, 화성 건설, 붕당정치를 끝내려는 왕권의 강화, 아버지에 대한 효, 인간 정조의 모습 등을 짧은 시간 안에 구상해 연극적인 구성을 통해 잘 엮어냈다. 음악도 아름다워 앉아 있는 동안 즐거웠다. 그러나 장르면에서 뮤지컬이지만 노래는 오페라에 가깝고 음악은 오케스트라에 국악이 혼합됐으며 대사는 연극같이 구성된, 한마디로 음악총체극이 됐다. 장르에 관계없이 뮤지컬은 재미있고 감동을 받으면 되겠지만 관객들은 정해진 장르규칙에 맞춰 감상하다보면 어색한 분위기에 접어들 수도 있다. 연극을 보러 갔더니 재미있게 구성한 나머지 매직쇼가 된 연극을 본 느낌일 수도 있다. 정조의 실현되지 못한 꿈을 그렸지만 전체적인 진행에선 다른 느낌이 들었다. 전반 1시간은 아버지 영조가 당파에 휘말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줏대 없는 멍청하고 망령든 영조의 모습이다. 30분 정도 지나 영조가 심환지의 등에 업혀 나가며 “아이고, 오줌마려”란 대사는 영조를 우스갯거리로 만들었다. 정조는 아버지에 대한 악몽을 꾸며 할아버지에 한을 품은 나약한 세자로 나타난다. 정조는 어찌하다 왕이 됐지만 여전히 아버지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해 “아버지 묘자리 밑으로 물길이 지나고 있다”며 명당자리를 찾아 화성을 추천받는다. 왕권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실학과 합리적인 정신을 받아들여 백성들에게 이로운 정치를 펼치려는 의도는 뒤로 숨는다. 북으로 개성, 서로 강화, 동으로 남한산성, 남으로 화성을 건설하려는 뜻도 숨는다. 중국에서 명과 청이 교체하는 시기 우리의 小中華, 즉 자존의 문화 정체성을 찾으려는 최초의 역사적 시도에 대한 해석도 뒤로 숨는다. 인물 표현에 대한 균형도 흐트러지는 느낌이다. 영조에 대한 비중이 너무 커 자칫 영조극인지 정조극인지 모를 정도다. 영조의 노망에 대비, 정조의 젊음을 강조한 면이 있으나 정조도 처음부터 끝까지 등창에다 몸이 아파 빌빌대는 허약한 임금으로 나타난다. 인물의 성격을 그리는데 내면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진정성이 채택된 것 같다. 임금도 평민처럼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은 좋지만 연극(뮤지컬)적이 아니라 소설적인 장면 같았다. 소설에선 왕이 여염집 여인을 사랑하듯 그런 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했다는 은유가 가능해지지만 연극에선 그런 개인의 사랑이 백성에게까지 연장되는 감흥을 느끼기 어렵다. 뮤지컬은 대사 대신 사랑의 듀엣 정도로 처리될텐데 어색한 분위기의 삼자 구도 대화여서 보기 어색했다. 제2부 노량진장터 장면은 이 뮤지컬의 압권이지만 이외 다른 장면들에선 너무 쓸쓸하다. 한두명이 나오는 장면에선 연출상 뮤지컬이라면 어떤 배경 앞에 세우거나 아니면 핀 조명으로 그 배우에게 역동성을 주기 마련인데 밋밋하게 처리돼 뮤지컬 전반적인 진행 흐름에서 속도감을 죽이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극장 운영자에게 할 말이 있다. 이렇게 웅대한 뮤지컬을 만들었으니 관객들은 와 감상하고 가면 그만이라는 것일까. 공연 전이나 공연 중간 로비에 편히 먹고 마실 커피 한잔, 과자 한개 구하기 어려웠다. 이집트에 와서 피라미드를 봤으면 됐지 목마른 건 좀 참아도 된다는 걸까. 사람들은 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마시기도 하고 아는 사람을 만나 담소도 나누고 정신적 여유를 즐긴다. 뮤지컬이 끝나고 무대 인사가 몇분동안 지속될 때 누군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안내원이 만류한다. 외국에선 끝날 때만은 사진을 찍게 해주고 무대에 가 꽃다발도 전하게 해준다. 팬이 없는 연기자가 존재할 수 있을까. /김광옥 수원대교수·시인

만지고 두드리는 ‘타악콘서트’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 보는 EQ(감성)와 PQ(인성) 체험이 가득한 쿵짝 쿵짝 신나는 유아 타악콘서트가 준비된다. 공연예술 전문업체 BUIT IN(비트인)은 다음달 5~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DUBU 엔터테인먼트 기획으로 ‘쿵짝 쿵짝 신나는 타악콘서트-딱따구리 유아음악회’를 연다. 딱따구리 유아음악회는 타악 앙상블 형식을 빌려 타악 음악의 특성이 부각되는 콘서트를 생후 12개월부터 미취학 아동들이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구성한 이벤트로 유아들이 거부감 없이 타악기 세계에 젖어들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그동안 유아들은 암전(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에 대한 공포감으로 공연장에서 떼를 쓰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등 관람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비트인은 악기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유아들이 거부감 없이 편안함과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동화책을 보는듯한 무대, 자극적이지 않은 조명, 복잡하지 않은 내용 등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유아들과 친구가 된 ‘딱따구리’를 부드러운 진행자로 꾸며 꽃과 나무가 가득한 숲속에서 딱따구리, 강아지, 토끼, 사자 등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동물 연주자들과 식탁과 포크, 스푼 등 생활용품과 신체를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귀에 익은 동요와 박수를 치면서 음악적 감성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한다. 입장료 전석 2만원, 안산 시민·예당회원 1만6천원, 장애인 1만원 등이다. 생후 12개월 이상이면 유료. 문의(02)2654-6854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웃음이 절로~

어린이들에겐 감동을, 어른들에겐 동심의 세계를…. 극단 마임(대표 최규호)은 오는 15일 오후 2·4시와 오는 16일 오후 2시 등 3차례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The World of Clown Mime’을 주제로 체험공연을 연다. 클라운 마임은 저글링, 마술, 풍선 등 독특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관객들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동화되는 공연 형식으로 독특한 문화·교육척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간 가슴속 이야기를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판토마임과 광대가 검은 막을 통해 벌이는 신기한 이야기 검은막 1, 판토마임과 마술의 효과를 보여 주며 검은 막 뒤의 이야기가 궁궁해지는 2인조 공연 검은 막 2, 검은 막을 사이에 두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는 광대들의 동작으로 무대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듯한 환상을 불러일으킬 에스컬레이터, 광대들이 벌이는 하일라이트로 공연도중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 요술풍선과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며 저글링, 마술 등 무대 위 배우와 관객이 하나되는 클라운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83년 국내 최초로 창단된 극단 마임은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공연매체로 주목받고 있으며 클라운과 마임을 접목시킨 클라운 마임이란 새로운 장르로 지금까지 100여차례 공연했으며 세계예술축제로 인천에서 열린 제10회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를 개최했다. 공연시간 60분. 입장료 전석 5천원. 문의(031)390-3500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6년만에 국내 무대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창단한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6년만에 인천에서 부활한다.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음달 4일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 10주년 기념콘서트에 이어 같은달 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아시아필하모닉을 창단해 첫 연주회를 마련한 건 지난 97년 1월. 이번 공연에는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뮌헨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NHK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 정상급 연주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멤버중 50% 정도는 한국인들로 구성됐다. 시카고 심포니 악장 로버트 첸(바이올린·대만), 뉴욕 필하모닉 부수석 하이 예니(첼로·중국), 시애틀 심포니 수석 야마모토 고이치로(트롬본·일본), 뮌헨 필하모닉 단원 젠 후(바이올린·중국),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단원 김금모(바이올린·국) 등이 대표적인 연주자들.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아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을 세계무대에 정식으로 데뷔시킨 지난 97년 아시아필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인 지난 98년 ‘조국을 위하여 달러 모으기 특별음악회’, 새 천년을 맞이하는 지난 99년 12월 마지막날에서 지난 2000년 1월 첫 날로 이어진 ‘새천년 맞이 밀레니엄 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시아 오케스트라 첫 창단 연주부터 세계적인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음반으로 발매할 만큼 뛰어난 음악성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과 레너드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교향 무곡, 모리스 라벨의 ‘라 발스’ 등을 선사한다. 정명훈은 지난해 아시아필하모닉 연고지를 인천으로 정했으며 매년 한차례씩 정기 공연을 열 계획이다. 입장료는 인천 공연 3만~5만원. 서울 공연 2만~10만원. 문의(032)420-2020~2·(02)3446-064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공연리뷰/심장을 울리는 불멸의 멜로디 ‘미스 사이공’

피냄새 나는 베트남전쟁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몸부림이 격렬하다. 그 안에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미군 병사 크리스에겐 참을 수 없는 악몽과 같다. 그런 크리스에게 17세의 순수한 베트남 처녀 킴은 유일하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다. 두 사람의 잘못은 없었다. 그저 전쟁이란 상황이 둘을 사랑하게 하고 헤어지게 만들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탐을 창녀촌에서 자라게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60년 발발한 베트남전쟁. 1961년 미국 대통령 J.F.케네디는 50여만명에 달하는 젊은 미군 병사들을 베트남에 투입했다. 1973년 1월27일 파리협정과 함께 전쟁이 종결되기까지 사상자 120만여명과 부상자 400만여명이 속출했다. 전쟁 종결과 함께 전쟁터 아래 뭉개져 있던 상흔들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그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미스 사이공’은 1989년 런던에서 초연돼 미국인들의 대대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 미 해군 장교 핑커톤과 일본여인 초초상의 슬픈 사랑을 담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현대화한 ‘미스 사이공’은 시대적 상황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국인이란 입장에서 보면, 혹자의 소감대로 손수건 없이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살아 남기 위해 몸을 팔 수 밖에 없었던 킴과 그의 아들 탐. 그래도 탐의 인생은 행복했다. 그를 끔찍하게도 아껴 자신의 목숨과 바꾼 미국행 티켓을 손에 쥐어준 어머니 킴이 있었기에. 아메리카드림에 빠져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엔지니어는 어린 탐이 그대로 창녀촌에서 자란다면 어떻게 됐을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대적으로 보면 이미 수십년 전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미스 사이공’은 아직까지도 환대를 받을 내공을 갖췄다. 빠르게 돌아가는 무대 위의 호흡이 내용을 이미 알고 보는 관객들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헬기가 무대 위에 정말 날아 다니는 듯한 무대효과와 헬기 안으로 뛰어 드는 군인들의 생생한 모습은 전쟁터 한가운데 앉아 있는듯 관객들을 무대위로 집중시켰다. 아비규환이었을 30여년 전 당시 베트남전쟁 상황을 현란한 조명과 다양한 무대효과가 다시 한번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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