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김성철(37)과 은희석(36)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인삼공사는 19일 두 선수 모두 2014년 5월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체력 부담과 후배들의 출전 시간 확대를 위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수원 삼일상고와 경희대를 거쳐 지난 199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인삼공사의 전신인 SBS에 입단한 김성철은 1999-2000시즌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프로에서 14시즌을 뛰며 547경기에서 5천536득점(경기당 평균 10.2점), 1천440 리바운드, 1천150 어시스트, 400 스틸을 기록했다. 또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0년 드래프트 5순위로 SBS에 입단한 은희석은 13시즌 동안 410경기에 나서 2천199득점(평균 5.4점), 1천62 리바운드, 1천312 어시스트(평균 3.2개), 381 스틸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은퇴 후 2년간 코치 계약을 맺고,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으로, 올해는 은희석이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으며 김성철은 국내 리그에서 코치를 맡는다. 2014년에는 위치를 바꿔 김성철이 연수를 떠나고 은희석은 국내로 돌아와 코치생활을 한다. 한편, 김성철과 은희석의 은퇴식은 2013-2014시즌 개막전에 열릴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농구
황선학 기자
2013-03-19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