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센터' 서장훈(부산 KT)이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슈팅쇼를 펼치며 은퇴했다.
서장훈은 지난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3점(2리바운드)을 몰아치며 84-79로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서장훈은 2점 야투를 17차례 시도해 10차례 성공했고 3점슛도 4개 가운데 2개를 림에 꽂았다. 자유투는 7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스도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KT는 7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와 20승34패로 시즌을 마쳤다.
서장훈은 1998~1999시즌부터 이날까지 15시즌 동안 688경기에서 1만3천231득점, 5천23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선수생활을 마쳤다.
서장훈 은퇴 소식을 접한 농구팬들은 "서장훈 은퇴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서장훈 은퇴 아쉽다", "서장훈 은퇴 마지막까지 멋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주 KCC는 13승41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고 서울 SK는 원주동부를 80―72로 물리치고 44승10패를 마크, 역대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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