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6강 PO는 인삼공사-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3위)-서울 삼성(6위)이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른 뒤 이긴 팀은 4강에서 각각 서울 SK(1위), 울산 모비스(2위)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먼저, 인삼공사-오리온스전은 ‘외곽’ vs ‘골밑’의 정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펜딩챔피언’ 인삼공사는 오세근, 김일두, 김민욱 등 골밑을 지키는 요원들이 모두 부상을 입어 PO행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으나, 김태술과 이정현, 양희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만큼 외곽 싸움에서는 오리온스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설 오리온스는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한 리온 윌리엄스와 최진수, 김승원 등이 지키는 골밑이 든든하다. 문제는 가드진의 핵심인 전태풍이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한편, 전자랜드-삼성의 대결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상 전자랜드의 우세가 예상된다. 전자랜드와 삼성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전자랜드가 4승2패로 우위에 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 ‘쌍포’와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정영삼을 앞세워 삼성을 꺾고 4강 PO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장기레이스인 정규리그와 단기전인 PO 승부에는 변수가 많은만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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