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시즌 마수걸이 승 언제?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주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0일 나란히 4연패를 기록하던 고양 오리온스에도 패해 개막후 5경기 동안 승리를 맛보지 못한 인삼공사는 오는 23일 울산 모비스, 26일 서울 SK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당초 시즌 개막 이전만해도 인삼공사는 4강 후보로 분류됐으나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팀으로서의 명성이 무색해졌다. 인삼공사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지만 이번 주도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맞설 모비스는 올 시즌 4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인삼공사의 승리가 난망할 것으로 보여지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SK(3승1패) 역시 우승 주역들이 건재해 쉽지 않은 상대다. 인삼공사의 연패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지만 일단 승리하면 대어를 잡은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문제는부상에서 회복중인 오세근과 양희종이 언제 제 궤도에 올라오느냐와 식스맨들이 이들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느냐에 달렸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4경기에 결장한 김태술이 20일 오리온스전에서 복귀했다는 것이다. 또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외국인선수 숀 에반스와 마퀸 챈들러의 분발도 요구된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리바운드 장악’ 수원여고 16년만에 패권

여자농구 명가 수원여고가 제43회 추계 전국남녀중ㆍ고농구연맹전에서 16년 만에 대회 우승을 탈환했다. 수원여고는 12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전에서 귀화선수 쉬쇼우통(35점ㆍ14리바운드)과 배예림(14점ㆍ11리바운드), 홍소리(12점ㆍ13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한주(25점), 김은지(18점)가 이끈 온양여고에 82대71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수원여고는 지난 27회 대회 우승 이후 무려 16년 만에 정상에 올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94회 전국체전에서의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수원여고가 리바운드 수에서 46대22로 크게 앞서 높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수원여고는 1쿼터에서 장신의 쉬쇼우통(186㎝)과 홍소리(177㎝)는 나란히 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은지의 골밑 슛을 앞세운 온양여고에 연속 득점을 내줘 17대20으로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수원여고는 2쿼터부터 쉬쇼우통과 홍소리가 골밑을 장악해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고, 이를 배예림이 잇따라 속공으로 연결시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43대29로 마쳐 승기를 잡았다. 수원여고는 후반에도 쉬쇼우통과 홍소리 더블 포스트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지켰으나, 온양여고는 전한주와 김은지의 3점슛을 앞세워 저항했다. 4쿼터에서 수원여고는 쉬쇼우통이 공ㆍ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전한주, 윤예빈이 5개의 3점슛을 합작한 온양여고를 11점 차로 따돌렸다. 수원여고를 우승으로 이끈 홍소리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됐고, 박보미는 수비상과 어시스트상을 받았으며, 진병준 감독과 조현정 코치는 지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박준영(28점ㆍ10리바운드), 장태빈(23점ㆍ5어시스트), 손홍준(12점ㆍ5리바운드ㆍ5어시스트)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친 인천 송도가 이상민(15점ㆍ5리바운드 ), 김호범(10점)이 분투한 수원 삼일상고를 91대60으로 대파하고 20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수원여고, 한ㆍ중ㆍ일 교류전 여자농구 우승

수원여고가 2013 한ㆍ중ㆍ일 국제스포츠교류전 여자 농구에서 2연승으로 사살상 우승을 차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 진병준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29일 안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교류전 4일째 여자농구 2차전에서 박보미(21점ㆍ11어시스트), 귀화선수 진동(13점ㆍ7리바운드), 홍소리(12점ㆍ8리바운드) 트리오를 비롯 주전들의 고른활약으로 아라이 미카, 쉬가 나타우미 등이 분전한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을 70대52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1차전서 중국 랴오닝성 실험학교를 67대38로 완파했던 수원여고는 이번 대회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수원여고는 1쿼터에서 진동과 홍소리, 배예림의 공격을 앞세워 16대13으로 앞선 뒤 2쿼터서도 진동이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홍소리, 박보미의 내ㆍ외각슛이 호조를 보이며 점수 차를 24대26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여고는 팀 주득점원인 진동이 2쿼터 10분께 발목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지킨 끝에 18점 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4일간 승패를 떠나 동북아 3개 도시의 미래를 이끌 스포츠 꿈나무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진 이번 교류전은 이날 오후 수원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환송 만찬을 끝으로 4일간의 교류를 마감하고 내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환송 만찬에서 선수들은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클린슛 코트 작렬… 무더위도 날렸다

본보 후원, 4개부문서 열띤 승부 전국 농구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제3회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천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국농구연합외와 경기도농구연합회, 부천시농구연합회 주관,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 경기일보, (주)웅진플레이도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100여개팀,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초중고, 대학ㆍ일반부 등 4개 부문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초등부는 4개조 1위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고, 대학일반부는 8개조 1위팀이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렸다. 초등부 결승에서는 부천의 전자랜드가 평택청소년문화센터를 물리치고 우승해 60만원 상금을 손에 넣었으며, 대학일반부는 세이버가 빅스를 결승에서 51대34로 누르고 우승상금 80만원을 차지했다. 전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고등부에서는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앞선 부천 케페우스가 독도를 18대16으로 제쳐 우승상금 60만원을 받았으며,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결승에서 16대16 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자유투까지 간 중등부에서는 비도가 케페우스를 자유투 승부서 1대0으로 이겨 우승트로피와 상금 60만원을 받았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초등부 김제곤(전자랜드), 중등부 이윤환(비도), 고등부 이태균(케피우스), 대학일반부 정흥주(세이버) 등이 나란히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중등부 이우성(CBS)과 고등부 고광민(케페우스), 대학일반부 하진철(빅스)이 우승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초등부 TEAM5-A와 중등부 프랑코, 고등부 케페우스 A, 일반부 DPC에게 돌아갔다. 한편, 17일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한선재 시의장, 김경협설훈 국회의원, 신종철 도의원, 이동현 시의원, 이세웅 부천시생활체육회장, 웅진플레이도시 남기성 상무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 인터뷰 김만수 부천시장

부천시장배 전국농구대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농구동호인 대축제로 자리매김 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했습니다. 제3회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를 개최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농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취미생활이자 페어플레이 정신을 높여주는 종목으로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농구는 스마트폰과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에게 체력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에 아주 좋은 생활체육 종목으로,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서울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에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야외농구장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는 등 부천농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는 부천뿐 아니라 전국에서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기 바란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페어플레이 정신을 높여 이번 대회를 농구 대잔치로 하나의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 대회 이모저모

맛도 양도 푸짐한 천원 잔치국수 인기 ○전국 농구동호인들의 축제인 제3회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농구대회가 열린 부천 송내사회체육관 광장에는 서로산악회 회원들이 대회 참가자들의 식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잔치국수를 1천원 저가에 제공해 큰 호응. 17일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 참가하기 위해 대부분 아침 식사를 거른 채 원거리에서 일찍 출발한 참가자들은 잔치국수로 요기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장사진을 이루기도. 대회 참가자 이태균(18)군은 채육관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어 걱정했는데 산악회에서 잔치국수를 1천원에 제공해 주니 부담도 없고 양도 많아 든든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피력. 내빈들 잇단 시구 불발에 아쉬운 탄식만 ○17일 오전 열린 개회식 식후 행사로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내빈들이 대회 시작을 알리기 위해 시구에 나선 가운데 슛 불발이 잇따르자 여기저기서 탄식. 박영순 부천시생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옛날에는 농구 좀 했는데 자유투 슛이 만만치 않네요라며 시구가 불발되자 아쉬움을 토로. 시구에 나선 내빈들은 마음 먹은대로 자유투가 들어가지 않자 공을 다시 집어들고 슛을 날렸으나 역시 림을 외면하자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경기장을 퇴장. 웅진플레이도시 스파ㆍ물놀이로 피로 풀기 ○부천시장배 생활체육 전국 농구대회를 첫 대회부터 후원하고 있는 중동 소재 종합 레져스포츠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는 참가자 전원에게 웅진플레이도시 50% 할인권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인기. 입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우승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웅진플레이도시 할인권으로 위안을 삼는 모습.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경기로 지친 몸을 웅진플레이도시에서 스파와 물놀이로 풀기 위해 발길을 돌리기도.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