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3개팀 ‘불꽃 스파이크’… 용인이 뜨겁다

백구의 향연 인 2013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가 7일부터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불꽃튀는 스파이크 대결을 펼친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와 한국9인제배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용인시배구협회 공동 주관, 용인시와 대한체육회, 대한배구협회, 경기도배구협회 후원으로 용인실내체육관 등 12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역 클럽에 소속된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은 물론, 전직 선수출신 등으로 구성된 173개팀 3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회 방식은 성별로 종합부와 클럽 12부, 대학부 등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벌인 뒤 조별 12위를 가려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각 부별 남녀 우승팀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2위 각 20만원, 3위 10만원, 입장상 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각 부별 최우수선수(MVP)상과 남녀 심판상을 시상하게 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8일 오후 1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와 용인백옥쌀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변재문 한국9인제배구연맹 전무이사는 전국 시도의 쟁쟁한 클럽들이 용인시에서 열리는 경기일보배 배구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규모의 팀이 참가해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매년 9인제 배구대회를 열고 있는 경기일보와 용인시에 감사드리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전국남녀9인제배구대회는 배구종목의 초창기 형태인 9인제 배구를 알리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용인=강한수ㆍ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우리가 최고!] 성남 청솔中 농구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올 시즌 전관왕 달성을 통해 농구 명문의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성남 청솔중이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농구 여중부에서 우승하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월 열린 WKBL총재배와 4월 중ㆍ고연맹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 등극이다. 지난 2005년 4월 창단된 청솔중은 2011년 전국대회 4관왕에 이어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전국대회서 무려 10개의 우승트로피를 쓸어담으며 여자 중학농구의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처럼 청솔중이 전국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며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와 성남 수정초에서부터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탄탄한 조직력,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강한 정신력 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전국소년체전 대회 3연패에 올 시즌 3관왕 등극 청소년대표 발탁 박지수 대표팀 센터깜으로 주목 특히 청솔중의 골밑을 맡고 있는 에이스 박지수(192㎝ㆍ센터)가 눈에 띈다.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으며 일찌감치 청소년대표로 발탁된 박지수는 상대의 집중적인 마크 속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차지현과 조세영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빠른 패스플레이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다져진 강한 체력, 큰 경기 경험을 통해 얻은 정신력 등도 전국 최강 청솔중 만의 강점이다. 청솔중의 올시즌 목표는 당연히 출전대회 전관왕 달성이다. 하지만 팀의 중심인 박지수가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오는 7월 열리는 전국종별선수권이 전관왕 달성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주현 청솔중 코치는 학생들에게 정상에 오르기보다 지키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을 늘 강조한다라며 팀의 기둥이 빠지게 되는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시즌 전관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이현호 심경 "중고생이 담배 피우기에 훈계했는데… 대처 과했다"

이현호 심경 "중고생이 담배 피우기에 훈계했는데 대처 과했다" 흡연 청소년들을 훈계하다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프로농구 선수 이현호(32)가 심경을 밝혔다. 이현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을 훈계했다. 이현호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머리를 때리게 돼 신고당했다. 이현호는 "중고생이 담배를 피우기에 훈계를 하게 됐는데 대처가 과했다"며 반성중인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대처가 과했다는 점은 반성하지만 학생들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뿐이다"라며 "그들도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반성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에게 훈계를 받은 중고생의 부모들 중에는 '아이를 잘 지도해줘 고맙다'며 합의한 부모도 있지만, 사과를 받지 않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현호는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이현호 심경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현호 심경, 그래도 이런 어른이 있어야 한다", "이현호 심경 정말 씁쓸하다. 이런 일 있어서 잘못된 학생 훈계나 할 수 있겠나", "이현호 심경 중고등학생들 부모는 뭘 잘했다고", "이현호 심경 때린 건 과했지만 나쁜 뜻이 아니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이현호 심경, 연합뉴스

협회장기 전국중·고농구대회 인성여고, 결승 클린슛… 3년만에 우승 도전

인천 인성여고가 제38회 협회장기 전국중ㆍ고농구대회 여고부에서 결승에 진출, 3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지난 2009년 제35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인성여고는 1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6일째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김지영(18점ㆍ3점슛 3개), 서수빈(12점ㆍ9리바운드), 김은비(10점ㆍ8리바운드)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김채은(12점ㆍ13리바운드), 김민정(10점)이 이끈 부산 동주여고를 58대48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인성여고는 서울 숙명여고를 68대65로 꺾은 대전여상과 2일 오후 4시10분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남중부 4강전에서 1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던 성남중은 송기찬(15점ㆍ7리바운드)과 박기수(12점ㆍ7리바운드)가 활약을 펼쳤으나, 윤도빈(19점ㆍ8리바운드), 양재민(17점ㆍ10리바운드) 쌍포가 위력을 떨친 서울 삼선중에 42대66으로 완패, 결승 진출 꿈이 좌절됐다.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수원제일중은 신이슬(12점), 강미혜(8점)의 분전에도 불구, 배소영(22점ㆍ13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친 서울 숙명여중에 29대47로 완패,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인천 전자랜드, 모비스에 2연패...벼랑 끝 몰려

인천 전자랜드가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울산 모비스에 또다시 완패를 당하며, 2연패로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전자랜드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주포 문태종(15점)이 분전했지만, 3쿼터 중반 이후부터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로드 벤슨(20득점ㆍ6리바운드)과 문태영(20득점ㆍ11리바운드), 양동근(12득점ㆍ8도움ㆍ5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끈 모비스에 93대58, 35점차로 대패했다. 지난 2일 1차전에서도 4쿼터들어 급격한 체력저하로 19점차 대패를 당했던 전자랜드는 다시 한번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창단 최초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출발은 좋았다. 전자랜드는 1차전에서 6득점에 그쳤던 주포 문태종이 공격을 이끌며 서서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쿼터를 26대17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문영삼과 디앤젤로 카스토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0대1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체력이 문제였다. 전자랜드는 탄탄한 수비와 문태영, 리카르도 카의 공격을 앞세운 모비스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에 속공을 내줘 34대35로 첫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문태종의 3점슛으로 37대35로 전반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중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문태영과 양동근, 이지원에 잇따라 득점을 내주며 39대51까지 뒤진 전자랜드는 3쿼터 모비스가 로드벤슨-문태영-양동근을 앞세워 33점을 몰아치는 사이 불과 10점에 그치며 47대68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쿼터 들어서도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간 전자랜드는 결국 모비스에 무려 35점차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