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 2년 만에 정상 홈인

수원 유신고가 제7회 성남시장기 초중고야구대회에서 2년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았다.지난해 준우승팀 유신고는 지난 17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성남 야탑고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대9로 승리했다.이로써 지난 5회 대회(2008년) 우승팀 유신고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야탑고에 패하며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것을 설욕했다.1회초 유신고는 무사 1루에서 김두환이 좌전 2루타를 쳐내 선취점을 올렸지만, 1회말 선반투수 이재익이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 1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2회초 잔루 2개를 남긴 유신고는 3회초 반격에서 김문교와 최항의 연속 안타 후 볼넷과 몸맞는공 3개로 4대3 역전에 성공한 뒤, 강윤웅의 싹쓸이 3루타가 터져나와 7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4회초 1점을 더한 유신고는 5회말 3점을 내주며 2점차로 추격당했지만, 6회초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3점을 추가, 11대6으로 앞서 야탑고의 추격을 뿌리쳤다.한편 앞서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성일중이 안산중앙중을 13대12로 꺾고 대회 첫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희망대초가 수원 신곡초를 4대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2010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사회인야구대회

웨곤 7-9 돌풍(일화2구장)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돌풍은 1회말 반격에서 안타와 볼넷, 내야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5번 한관철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이어 김인환이 2루타를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돌풍은 2회초 선발투수 한관철이 난조를 보이며 5점을 내줘 4대6 재역전을 허용했다.하지만 돌풍은 2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더 뽑아내 8대6으로 재역전한 뒤, 4회말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샘들이 1-6 레드아이(일화2구장)레드아이가 선발 김우태의 7이닝 1안타 4사사구 1실점 완투(삼진 8개)에 힘입어 샘들이를 6대1로 완파했다.레드아이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홍기가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고, 김철환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레드아이는 3회말에도 안타 2개와 볼넷 2개,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더한 뒤 5회초 1점을 내줬지만 6회말 2점을 뽑아 5점차 승리를 거뒀다.타키온 8-18 외인구단(일화1구장)외인구단은 0대1로 뒤지던 2회말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4득점,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3회초 2점을 내줘 1점차로 추격당한 외인구단은 3회말 선두타자 윤석원의 2루타와 현승익, 김대한의 연속안타 등으로 4점을 더해 점수차를 8대3으로 벌렸고, 다시 3점을 추격당한 4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10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타키온은 5회초 공격에서 박주선과 한상직의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콜드게임패를 당했다.서수원이마트 6-9 북수원자동차(일화1구장)1회말 이성욱과 최문창의 연속안타 등으로 3점을 선취한 북수원자동차는 2회초 서수원이마트에게 안타 6개와 실책 1개로 6점을 내주며 무너지는 듯했다.하지만 2회말 반격에서 2점을 추가해 1점차로 추격한 북수원자동차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1번 김종덕의 싹쓸이 2루타가 터져나와 8대6 역전에 성공했고, 4회말 1점을 더해 승리를 거뒀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김광현 ‘꿈의 20승’ 고지 도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토종 선수로는 11년 만에 꿈의 20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6일 현재 류현진(한화)과 함께 16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김광현은 남은 16경기 중 적어도 4경기 이상을 등판할 것으로 보여 4경기를 더 치른 류현진 보다는 20승 가능성이 더 높다.김광현은 SK 선발 로테이션 양상을 볼 때 예정대로라면 9일 한화전, 14일 롯데전, 19일 삼성과의 경기에 잇따라 등판하고, 19일 이후 우천으로 취소된 6경기 중 1~2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광현의 시즌 개인 최다승은 2008년에 올해 같은 16승으로 앞으로 승수를 더할 때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김광현의 20승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은 소속팀 SK가 76승41패로 2위 삼성(75승1무47패)과의 격차가 4경기 밖에 되지 않아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김광현의 투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김성근 SK 감독은 김광현을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투입, 시즌 1위 확정과 개인 20승 달성을 도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프로야구에서 국내 선수가 20승을 올린 것은 지난 1999년 당시 현대 소속으로 20승을 거뒀던 정민태(현 넥센 투수코치)가 마지막으로 이후 어느 선수도 꿈의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시즌 초반부터 다소 부침이 심했던 김광현은 류현진이 후반기 들어 주춤하는 사이, 안정된 제구력과 빠른 공을 주무기로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으며, 특히 응집력이 좋은 팀 타선과 불펜의 도움에 편승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 SK 타선은 최근 김광현이 2승을 챙기는 동안 시즌 평균 득점(5.4점)보다 많은 6점과 10점씩을 뽑아내면서 에이스의 기를 살려줬다.과연 김광현이 잔여 경기에서도 호투와 팀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11년 만에 토종 선수로 2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고공행진 비룡 매직넘버 ‘-1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지난 1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린 선두 SK는 2일 오전 현재 74승41패를 기록, 2위 삼성(72승1무46패)과의 격차를 4경기로 다시 벌렸다.지난달 중순 6연패로 부진한 뒤 이후 8경기에서 3연승을 포함, 7승1패로 다시 선두 독주 채비를 마친 SK는 앞으로 남은 18경기 가운데 13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다.2위 삼성이 한 경기를 패할 때마다 매직넘버가 하나 씩 줄어들게돼 SK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이전에 확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지난 2007년 정규리그 첫 1위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가, 지난해에는 KIA에 1위 자리를 내줬던 SK는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 마음편히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SK는 마운드의 두 축인 김광현(15승)과 카도쿠라 켄(14승)에 최근 선발진에 합류한 이승호(6승20세이브)가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고,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박정권, 정근우, 최정을 비롯, 백전노장 박경완도 타격감이 살아나는 등 투타 밸런스가 안정된 것도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김성근 SK 감독은 아직 정규리그 1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라며 삼성과의 선두 경쟁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해피리그

■ 토요리그(8월28일)▲SMT 11-12 굿프렌즈SMT가 9대7로 앞선 6회초 강창훈의 좌전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 11대7로 점수차를 벌릴 때까지 만 하더라도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듯 했다.하지만 굿프렌즈는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내야실책으로 진루한 정창우가 이민승의 우전 2루타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뒤, 김억만의 볼넷과 이붕재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우종범의 동점 3루타, 이정윤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빅커스 7-0 케미컬본딩(몰수게임)▲인터넷베이스 16-1 번즈9(4회콜드)시간초과로 경기전 3점을 얻고 시작한 인터넷베이스는 1회초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은 데 이어, 2회와 3회초 각각 2점, 1점을 추가, 1회말 1점을 얻는데 그친 번즈9에 11대1로 앞선 후 4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1개, 실책 2개를 묶어 5점을 더해 16대1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두산BG 7-12 빅커스빅커스는 1회초 선발 경기문이 안타 4, 볼넷 2개에 내야실책까지 겹쳐 6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8점을 뽑아내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이어 빅커스는 2회와 3회말 각 1점씩을 추가한 후, 5회초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김대우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화요리그(8월31일)▲타키온 9-15 HS타키온이 점수를 내면 곧바로 HS가 따라붙는 분위기.타키온은 6대5로 앞선 3회말 HS 이철우에게 2루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한 뒤 3대3 동점을 내줬지만, 4회초 공격에서 볼넷, 안타, 볼넷, 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가르는 듯 했다.하지만 HS는 4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조성범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7개, 볼넷 3개로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역전승했다.▲돌풍 10-11 샘들이돌풍은 1회와 2회초 각각 1점3점을 뽑아내 4대0으로 앞서갔으나, 샘들이는 2회말 1사 후 실책 2개와 서영찬의 적시타 등을 묶어 3대3 동점을 만들었다.샘들이는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10대10으로 맞선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용택의 볼넷을 시작으로 내야안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재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승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롯데 이대호, 홈런 신기록 기념 황금배트 받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다음 달 7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세계야구 역사상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이대호에게 특별 제작한 황금배트를 수여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장병수 구단 대표이사가 순금 30냥의 길이 30cm, 무게 1kg짜리 대형 황금배트(시가 6,000만원 상당)과 금일봉, 꽃다발을 이대호에 전달하고 이어서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허남식 부산시장이 각각 기념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한다. 평소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이대호의 선행을 치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날로 커지는 추세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자 롯데백화점과 함께 이날 입장 관중수와 동일한 수량의 연탄을 연말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고 '사랑의 쌀' 200포대(800만원 상당)를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시구는 이대호의 7경기 연속(한국신기록) 홈런볼의 기증자인 부산 강정복씨가, 시타는 8경기 연속(아시아신기록) 홈런볼 기증자인 광주 서현진씨가 맡는다. 또한 9경기 연속 홈런의 숫자 9가 새겨진 신기록 수립 기념 핀버튼을 모든 입장 관중에게 나눠주고 경기 전에는 전광판을 통해 9경기 연속홈런 영상물 상영과 '어린이 티볼 홈런왕; 행사를 연다. 이밖에 햄버거,치킨,핫도그 세트 메뉴 99개를 9,900원에 한정 할인 판매하고 입장권 추첨을 통해 9명에게 홈런 신기록 기념 배트를 증정한다. 한편, 롯데는 다음 달 7일 이대호의 연속경기 최다 홈런 세계 신기록을 기념하는 배트, 모자, 기념볼 등 총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