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Gary Glover34)와 재계약에 성공했다.SK는 30일 글로버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1년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6월 대체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던 글로버는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105⅔이닝을 던져 9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에이스노릇을 했다.올해는 잦은 부상 탓에 22경기에 출장해 6승8패와 평균자책점 5.66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SK는 글로버가 부상에서 회복됐고,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인상적인 호투를 펼친 점을 인정해 재계약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글로버는 SK 창단 이래 처음으로 3년 연속 재계약하는 외국인 선수가 됐다.글로버는 올 시즌 부상으로 성적이 부진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재계약에 조바심을 가졌는데, 구단에서 한번 더 기회를 준 데 감사드리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마이너리그 삼성헌터스 12-11 레인저스삼성헌터스는 1회말 레인저스의 이준구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는 등 3안타, 실책 2개, 희생플라이 1개로 4점을 먼저 내줬다.반격에 나선 삼성헌터스는 2회초 2사 후에 지정호의 좌전 안타와 실책, 볼넷, 안타, 실책에 박만순의 적시타로 5점을 얻어 경기를 5대4로 뒤집었다.하지만 2회말 곧바로 최건식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더 내준 삼성헌터스는 3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3회말 또 다시 2점을 허용해 6대10으로 끌려갔다.5회 각 1점씩 더해 7대11로 뒤진 삼성헌터스는 6회초 실책과 박만순의 3루타, 최우영의 2루타에 이승석의 3타점 싹쓸이 적시타가 터져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마이너리그 스카이 11-12 고천1회초와 2회초 각 3점씩을 허용해 0대6으로 끌려간 고천은 2회말 반격에서 박혁순과 조영근, 정성일 등의 연속 5안타와 실책 등으로 대거 5득점, 1점차로 뒤쫓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3회 스카이와 각 4점씩을 주고 받으며 1점차를 유지한 고천은 4회말 조영근의 적시타로 10대10 동점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5회초 1점을 내줘 10대11로 뒤졌다.하지만 고천은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강경철이 도루와 패스트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주환의 도루로 2사 23루를 만든 뒤 이동준의 타석때 터진 스카이의 내야실책을 틈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루키리그 삼진슈퍼스타즈 14-15 두드림도합 24안타의 난타전을 벌인 끝에 두드림이 삼진슈퍼스타즈를 1점차로 눌렀다.4회까지 12대10으로 앞선 두드림은 5회초 수비에서 실책 2개와 안타 2개, 볼넷 1개 등을 내주며 4실점, 12대1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그러나 5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선 두드림은 1사 후 볼넷과 상대 연속 실책으로 14대14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류종선이 끝내기 내야안타를 성공시켜 승리했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또 한번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SK는 김광현이 지난 28일 부천 세종병원과 함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심장병 수술을 받지못하고 있는 유아 정유경양의 수술을 돕기로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장병 수술 후원은 김광현이 올 시즌 기록한 탈삼진(183개) 1개당 10만원을 적립해 불우한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에이스 프로그램에 따라 조성된 1천830만원으로 이뤄지게 됐으며, 부천 세종병원이 무료 수술에 나선다.김광현은 올해 내가 잡은 삼진으로 한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9일 내야수 박정권(29), 외야수 김강민(28)과 2011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올해 연봉 1억2천500만원을 받은 박정권은 60%(7천500만원)가 올랐고, 김강민은 1억2천만원에서 66.7%(8천만원) 인상돼 나란히 연봉 2억원이 됐다.박정권은 올해 정규리그 124경기에 나와 타율 0.306에 18홈런, 76타점을 올려 4 번 타자 역할을 다했고,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면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김강민 역시 115경기에 출장해 팀내 가장 높은 타율 0.317에 10홈런과 72타점, 23 도루를 기록했으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이민우 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24일 내야수 정근우(28), 최정(23)과 2011년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SK는 올 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 2홈런, 48타점, 33도루를 기록해 팀 타선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정근우와 올해 연봉 2억4천만원에서 29.2% 인상된 3억1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정근우는 빨리 계약을 마쳐서 내년 시즌 준비를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과 구단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또 SK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 20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대형 내야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최정과는 올해 연봉 1억6천만원에서 37.5% 인상된 2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최정 역시 계약을 마치니 홀가분하다. 최고가 되기 위하여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내년을 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주변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김광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원을 전달했다.지난 2008년부터 사랑의 탈삼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김광현은 그 해 탈삼진 적립금과 본인의 추가 부담금을 합해 1천만원을 안산시청에 기부했었고, 지난해에는 월드비전에 탈삼진 적립금 560만원을 전달했었다.김광현은 올해 탈삼진 1개당 5만원씩을 적립, 총 183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915만원을 기부하게 됐다.김광현은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바톤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게 되고, 이를 통해 또다른 나눔을 낳게 돼 정말 뜻 깊다라며 저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에 작은 바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2010년 일본 고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SK는 기존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와 신인 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지난 달 19일부터 일본 고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져 왔다.김성근 SK 감독은 2군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번 캠프를 운영했는데, 선수 개개인이 어느 정도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투수 중에는 전준호와 제춘모, 김태훈, 박종훈이 좋아졌고, 야수 중에는 최동수, 안치용, 조동화가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한편 SK는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내년에는 1군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3일 오전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제1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이와 함께 SK는 장학금 수혜자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SK의 정근우, 최정 선수와 수혜자 21명간의 SK 꿈나무 멘토-멘티 결성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정근우와 최정은 내년 시즌 홈 경기에 이들을 초청, 약 6백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지원하고 이메일과 문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한편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수여는 21명의 초중고 꿈나무를 선정,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다. 이민우기자 ang@ekgib.com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부상 및 재정비 선수들의 조기복귀 유도에 초점을 둔 재활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SK는 이번 오키나와 재활훈련에 코칭스탭 5명과 선수 19명(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으로 참가하며, 내년 1월 20일까지 부상 및 재정비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휴식과 가벼운 실내운동으로 몸을 만들던 에이스 김광현과 올 시즌을 마치고 SK로 이적한 박진만은 28일에 재활훈련에 합류하며, 지난달 26일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박경완은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5일에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시즌 막판 부상의 불운에 울었던 홍성흔(33,롯데)이 최다득표 골든글러브로 활짝 웃었다. 홍성흔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투표수 373표 중 344표를 기록하며 최다득표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게 됐다. 2위 박석민(삼성)이 얻은 표는 13표에 불과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상결정이었다. 홍성흔의 344표는 3루수 부문의 수상자 이대호(롯데, 343표)를 1표차로 제친 것이다.지난 2001년과 2004년에는 포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그는 2008년부터는 지명타자로 3회 연속 황금장갑을 끼게 됐다. 홍성흔은 이번 시즌 타율 3할5푼에 홈런 26개, 116타점,15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월 KIA의 윤석민의 공에 손등을 맞으며 시즌을 접은 홍성흔은 이전까지 팀동료 이대호와 치열한 타격부문 1위 경쟁을 벌일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타격 7관왕에 빛나는 이대호 역시 무난히 황금장갑을 끼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3루수부문에서 2위 최정(SK,29표)을 크게 따돌렸다. 투수부문에서는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투구)를 기록한 '괴물' 류현진(23.한화)이 326표를 얻으며 다승 1위 김광현(SK.34표)을 누르고 골든 글러브 수상자로 결정됐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에 이어 2번째 수상이다.포수 부문에서는 LG의 조인성이 167표를 받아 박경완(SK.165표)를 2표 차로 제쳤고 유격수부문에서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넥센 강정호(224표)가 손시헌(두산.135표)을 눌렀다.1루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최준석(220표)이 SK 박정권(123표)을 제쳤고 2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조성환(182표)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김현수(319표)와 이종욱(155표), SK 김강민(177표)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