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 12월 1주차

■ 해피리그 12월 1주차▲토요리그 화성교육청 5-9 수원OB수원OB는 1대2로 뒤진 2회말 공격에서 실책과 내야안타, 볼넷, 연속 실책으로 3점을 뽑아내며 4대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3회초 화성교육청의 김남균에게 적시타를 내줘 4대3으로 쫓긴 수원OB는 5회초에는 문재진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다시 동점을 내줬다.수원OB는 5회말 정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지만, 6회초 또 1점을 내줘 5대5 재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수원OB는 6회말 공격에서 정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실책과 보크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봉종환은 화성교육청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마이너리그 빅마제스틱 8-7 디베이스역전에 재역전을 펼친 경기에서 빅마제스틱이 승리했다.빅마제스틱은 1대1로 맞선 2회말 디베이스 하민철에게 솔로홈런, 고보선에게 적시타를 내줘 1대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3회초를 득점없이 보낸 빅마제스틱은 4회초 반격에서 성민철, 박광준의 연이은 적시타와 홍순호의 투런홈런으로 4점을 내며 5대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5회말 디베이스 손준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5대5 재동점을 허용한 빅마제스틱은 6회초 성민철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지만, 6회말 2점을 내줘 6대7로 역전패의 위기에 처했다.마지막 반격에서 나선 빅마제스틱은 7회초 안영환의 동점 적시타에 홍순호의 역전 내야안타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마이너리그 싼타러브 9-7 독각귀싼타러브는 1회초 임부빈과 조준태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3점을 뽑은 뒤 2회에도 공대영이 2점홈런을 뽑아 5대0으로 달아났다.3회말 싼타러브는 박동환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지만, 4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더 뽑아 9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하지만 반격에 나선 독각귀에 5회말 실책 5개로 2점을 내준 뒤, 6회말에는 윤석신, 반준기, 박동환 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3점을 빼앗기며 9대6,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싼타러브는 마지막 7회말 수비에서 독각귀 장근수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 2점차 승리를 챙겼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비룡 에이스’ 힘찬 기지개

시즌 종료후 안면 근육 마비로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SK는 김광현이 지난달 25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사이클을 타는 등 실내운동 위주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 시즌 17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뒤 SK를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광현은 시즌 종료후 감기 몸살과 과로가 겹치면서 갑자기 안면 근육 마비 증상이 생겨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지난달 시작한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그동안 통원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해온 김광현은 마비된 얼굴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병원 최종 진료만 남겨둔 상태다.그러나 안면마비 질환이 추위에 좋지 않은만큼 야외 활동을 금한 채 실내 훈련만하고 있는 김광현은 일본 오키나와 재활캠프에서 운동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SK는 밝혔다.한편 15일 시작하는 재활캠프에는 베테랑 안방마님 박경완(38)도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아시안게임서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낸 박경완은 한국에 돌아와 지난 26일 그동안 미뤄왔던 오른쪽 발목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았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김광현 vs 류현진 ‘황금장갑’ 격돌

국내 프로야구 마운드의 쌍벽인 김광현(SK)과 류현진(한화)이 올 시즌 최고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올 시즌 다승 1위인 김광현(17승)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9일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 후보를 발표한 결과 방어율탈삼진 1위인 류현진과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다툴 전망이다.이날 발표된 투수 부문에는 김광현, 류현진 외에도 승률 1위인 차우찬(삼성), 홀드 1위 정재훈(두산), 세이브 1위 손승락(넥센) 등이 후보로 올라있으나, 객관적인 성적에서 김광현과 류현진 중 1명이 골든글러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노리는 김광현은 17승(7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한데다 평균자책점(2.37)과 탈삼진(183개)에서 2위를 달렸다.2006년 수상자인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라는 괴력투를 펼쳐 타선의 도움만 있었다면 충분히 20승을 넘겼을 것이라는 점에서 후보로 손색이 없다.다승 2위인 류현진(16승 4패)은 평균자책점(1.82)과 탈삼진(187개)에서 1위에 올랐다.또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롯데)는 올해 타격(타율 0.364), 홈런(44개), 타점(133개), 장타율(0.667) 등 프로야구 출범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 7관왕에 올라 개인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가 확실시 되고 있다.한편 이날 발표된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가운데는 두산이 2루수와 3루수를 제외한 6개 포지션에 7명의 후보를 배출해 가장 많으며, SK는 김광현과 박경완(포수), 박정권(1루수), 정근우(2루수), 최정(3루수), 김강민(외야수) 등 6명이 이름을 올려 LG와 함께 두산의 뒤를 이었다.골든글러브 수상자는 29일 오후 2시부터 12월8일 오후 5시까지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399명이 실시한 투표로 결정되며, 시상식은 12월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빅마제스틱, 메이저리그 ‘초대 챔프’

빅마제스틱이 야구 동호인잔치인 제1회 경기일보배 해피수원리그 사회인야구대회에서 메이저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턱걸이했던 빅마제스틱은 지난 21일 일화1구장에서 열린 대회 메이저리그 결승전에서 5대5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장우석이 천금같은 결승타를 날려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직행한 멀리건스를 6대5로 제치고 우승했다.준플레이오프부터 호투를 이어온 선발 최문창은 5대1로 앞선 6회말 대거 4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7이닝까지 홀로 책임지며 완투승을 거뒀다.1회초 2사 후 박시연의 좌전안타와 홍순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한 빅마제스틱은 2회말 멀리건스 배호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1대1 동점을 내줬다.반격에 나선 빅마제스틱은 3회초 유현석의 2루타와 보크로 만든 1사 3루의 득점찬스에서 박시연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4회초 안영환, 유현석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하지만 빅마제스틱은 6회 1사까지 1실점 호투를 벌이던 선발 최문창이 실책과 내야안타, 안타, 내야안타, 3루타를 내주며 4실점, 5대5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러나 7회초 공격에 나선 빅마제스틱은 1사 후 성민철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장우석의 적시타때 상대 야수의 중계실책이 겹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빅마제스틱은 7회말 수비에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문창이 멀리건스 후속타자 양시범과 이종범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 1점차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亞 챔프 “이젠 국내 평정”

클럽축구 아시아 챔피언인 성남 일화가 오는 2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4위 울산 현대를 상대로 올 시즌 더블 크라운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성남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바한(이란)과의 결승 대결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14년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한 여세를 몰아 K-리그 정상에도 도전한다.5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성남은 지난해 울산을 두번 만나 모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포스코컵에서만 3대3으로 비겼을뿐, 리그 경기에서는 1대0(7월18일), 2대0(8월22일)으로 승리를 챙겼다.2005년 11월 이후 울산전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강세(3승4무)를 보이고 있는 성남은 특히 울산의 홈 경기장인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5경기를 치뤄 단 한 골도 내주지않는 철벽수비를 자랑했다.성남은 다른구단에 비해 얇은 선수층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등 강행군을 벌여온 터라 체력 저하가 걱정이지만, 몰리나와 라돈치치, 조동건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최성국까지 공격라인의 파괴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맞서는 울산은 지난해 8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선수단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특히 울산은 성남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지만, 리그 득점순위 2위에 오른 오르티고사 등 공격진을 앞세워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친 성남을 몰아부치겠다는 계획이다.안영국기자 ang@ekgib.com

‘야신의 열정’ 빛나는 결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며 3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은 야신 김성근(68) 감독이 프로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시상하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일구회는 17일 지난 15일 2010 CJ 마구마구 일구대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김성근 감독을 올해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일구회는 김성근 감독이 고희를 바라보는 고령에도 불구, 끝없는 열정으로 국내 야구발전에 기여했고, 중장년층에게 자신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줘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일구대상 최고 타자상에는 올 시즌 9경기 연속 홈런과 타격 부문 7개 부문 타이틀을 석권한 거포 이대호(롯데)가 뽑혔고, 최고 투수상에는 단일시즌 23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괴물 투수 류현진(한화)을 선정했다.이 밖에 입단 4년차에 주전 자리를 꿰차고 신인 포수 사상 최초로 20홈런을 때린 양의지(두산)는 최고 신인상에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일본 진출 첫 해 중심 타선에서 홈런 21개를 때리며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김태균(지바 롯데)이 뽑혔다.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AG/추신수 연타석 홈런포, 한국 대만 6-1 완파

추신수의 홈런 두방에 대만의 깜짝 카드 린이하오는 와르르 무너졌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이 13일 저녁 7시(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진행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B조 예선 대만과의 경기에서 3번타자 추신수의 연타석 투런 홈런과 선발 투수 류현진이 6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하는 호투가 어우려지며 6-1로 승리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할 대만전에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둔 한국은 대회 금메달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다. 대만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의 예측을 뒤엎듯 잘 알려지지 않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린이하오를 투입했다. 린이하오는 일본 기자들 조차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19세의 어린 투수. 그간 청홍원이나 양야오쉰을 선발투수로 예상했던 한국으로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 깜짝 카드였다. 하지만 대만의 노림수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선봉에 선 것은 단연 추신수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날아온 그는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왜 자신이 메이저리거가 되었는지 온몸으로 보여줬다. 추신수는 1회 정근우가 1사후 중전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홈런까지는 여러개의 공이 필요없었다. 추신수는 린이하오의 초구를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추신수의 홈런에 2-0으로 앞서간 한국은 3회말 다시 한번 비슷한 상황과 조우했다. 선두 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ㅏ석에 들어선 그는 또 한번 주저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두번째 홈런에 한국은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만의 선발 투수 린이하오는 3회말 추신수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주고 뒤이어 김태균에게 볼넷,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양하오쉰으로 투수는 바뀌었다. 선발 투수 류현진도 제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5회에서는 아쉽게 무안타 행진이 끊겼다. 선두 타자로 맞이한 린즈셩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내야안타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다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1사 만루, 2사 만루의 위기를 연이어 맞이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6회에는 결국 상대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장지엔밍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린즈셩에게 좌전 안타를 다시 허용하며 1실점,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실점한 한국은 곧바로 점수차 벌리기에 들어갔다. 6회말 1사후 박경완이 몸에 맞는 볼로 살아나간 뒤 손시헌이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박경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것은 추신수. 대만의 투수 양하오쉰은 선발 린이하오에게 공을 넘겨 받은 뒤 차분하게 마운드를 운영해 나갔지만 위기 상황에서 추신수와 조우하자 갑작스런 폭투를 하며 무너졌다. 결국 한국은 추신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1점을 더 추가 6-1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류현진을 내리고 봉중근-안지만을 연달아 투입,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7회에는 류현진 이후 윤석민을 마운드에 올리려다 엔트리 누락으로 바로 강판되어 봉중근이 오르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한국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