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별들… 달구벌에 뜬다

펜싱 남현희·사격 최영래 등 전국체전서  실력과시

대구에 가면 제30회 런던올림픽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런던에서 빛난 선수들이 오는 11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 자신이 속한 지역을 위해 실력을 과시한다.

한국 태권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황경선(고양시청)이 경기도대표로 67㎏급에 나서며 사격 최영래(경기도청), 펜싱 남현희(성남시청), 역도 장미란(75㎏급·고양시청)도 출전, 경기도의 종합우승 11연패를 이끈다.

특히 장미란은 10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 도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런던올림픽 이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손연재(세종고)를 비롯해 이대훈(용인대), 복싱 한순철(서울시청) 등은 서울을 위해 뛴다.

도마의 신 양학선(한국체대)과 양궁 기보배(광주시청)는 전국체전에서 광주의 명예를 위해 금메달을 노린다.

이와 함께 사격 2관왕에 오른 진종오(KT)와 사격 금메달리스트 김장미(부산시청)는 부산을 가슴에 새기고 출전한다.

이밖에도 제주도 대표로 뛰는 양궁 오진혁(현대제철)을 비롯해 탁구 유승민(충북탁구협회), 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전남), 펜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전북) 등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전국체전에 나선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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