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18일 시각장애 소녀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군(18) 등 10대 4명을 구속하고, 김모양(16)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6월16일 오후 9시께 인천 남구의 한 모텔에서 주먹으로 정양(17시각장애4급)을 폭행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현금 1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모두 48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켜 번 48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해서 정양과 알게 된 사이로 빼앗은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대형할인매장에서 화장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방모씨(4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중구 모 대형할인매장에서 진열돼 있던 화장품을 몰래 가져가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김미경기자 kmk@ekgib.com
18일 오전 7시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주차장에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7일 단속된 외국인을 폭행한 A출입국관리사무소 운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해당 출입국관리소장에게는 조사과장과 단속팀장을 경고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이모씨(43)는 지난달 중국 국적의 미등록 이주노동자인 윤모씨(46)가 지난 6월9일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실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인권위 조사 결과 A출입국관리사무소 소속 직원들은 당일 윤씨를 포함한 8명을 조사실로 데려가 운전원 윤모씨(51)가 윤씨의 머리와 배를 때리고 화장실로 데려간것으로 파악됐다.X-레이와 CT촬영 결과 윤씨는 왼쪽 갈비뼈 한개가 부러졌으며 폭행 당시 주위에 여러명의 출입국관리공무원이 함께 있었으나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A출입국관리사무소 기간제 근로자인 윤씨는 지난해 7월에도 미등록외국인에 대한 단속권한이 있는 특별사법경찰관리가 아니었으나 단속업무를 수행해 인권위로부터 인권교육 수강을 권고받은 적이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평택경찰서는 17일 화장실 가는 여성을 뒤쫓아가 폭행한 뒤 현금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L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5월25일 밤 11시40분께 평택시 G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던 중 화장실에 가는 B씨(32여)를 뒤쫓아가 폭행한 뒤 현금 20만원 등 모두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6.2지방선거에서 선거공보물 등에 허위 경력을 기재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채인석 화성시장(47)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오전 수원지법 110호 법정에서 형사합의11부(유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채 시장은 모두 진술을 통해 기재내용의 사실 관계를 인정하지만 검사의 유죄라는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채 시장의 변호인은 선거공보물에 겸임교수로 기재된 부분은 선거공보물 업체의 인쇄상 착오로 고의가 없었다며 홈페이지 등에 객원교수로 기재한 것은 임용전에 객원교수로 확정돼 허위사실이 아니며 연구교수로 기재한 것도 대학 연구소로부터 직함 사용을 허락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 측 증인으로 나온 선고공보물 업체 간부는 채 시장 캠프로부터 선거공보물 문구 중에 겸임교수를 객원교수로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납품일에 쫓겨 실수로 수정을 못 했다는 말을 담당 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진술했다.증인으로 출석한 화성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출판기념회 초청장에 사진이 게재되고 홈페이지 등에 허위경력을 기재했다는 부분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해 경고조치 했다고 밝혔다.다음 재판은 내달 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17일 포천 일대에서 탄알과 연습용 수류탄이 잇따라 발견됐다.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포천 영북면 야미리의 한 주민이 밭에서 일하던 중 탄알 하나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군은 현장조사 결과 길이 10㎝, 직경 3㎝ 가량의 이 탄알은 부식이 심해 탄종이 식별되지 않지만 30㎜ 기관총 연습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부식 정도로 보아 오래 전에 나온 것이어서 유출 경위를 추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주민 K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포천시 선단동 하천변 방호 진지옆에서 풀에 가려진 수류탄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이 수류탄은 효과음을 낼 뿐 폭발물질은 들어있지 않은 연습용 수류탄으로 파악됐다.군은 이를 수거해 군 훈련중 유실됐는지 등 유출 경위를 조사중이다.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제철소에 납품하는 고철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박모씨(40) 등 화물차 운전사 7명과 고물상 업주 이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고철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9일 인천시 동구의 한 제철소로 고철을 운반하면서 일부를 적재함에 남겨 제철소를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인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씨에게 40t을 넘겨준 혐의다.이씨는 넘겨받은 고철을 A씨에게 팔아 모두 1천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조사결과 박씨 등은 고철을 넘겨준 대가로 고물상 내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휴식공간에서 쉬면서 음료수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부두에 정박중인 선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침몰사고로 배에 싣고 있던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전 5시 40분경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저인망 잔교에 정박 중인 인천선적 저인망 운반선 '제2흥영호(59톤급)'가 침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나 배에 싣고 있던 벙커A유 8㎘, 경유 4㎘ 가운데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해경은 사고 주변 해역에 방제정 2척, 경비함정 1척을 투입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의 한 우체국장이 운항중이던 여객선에서 바다로 떨어졌다가 구조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5일 오후 4시20분경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동쪽 20마일(35.2㎞)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 프린세스(312톤급)호에 타고 있던 인천의 모 우체국장 A(55)씨가 바다로 떨어졌다가 구조됐으나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경 백령도로 운항중이던 여객선의 선미 갑판에 서 있다가 갑자기 바다로 떨어졌다가 여객선 사무장에 발견돼 5분여만에 구조됐으나 의식불명상태였다. A씨는 곧바로 여객선 선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백령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오후 6시 30분경 숨졌다. 목격자 B(45)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여객선 난간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잠깐동안 배안에 들어갔다 나와보니 신발만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여객선 관계자와 목격자, 숨진 A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프린세스호는 이날 오후 1시경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오후 5시20분경 소청도에 이어 대청도, 백령도에 잇따라 기항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