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고철 빼돌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제철소에 납품하는 고철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박모씨(40) 등 화물차 운전사 7명과 고물상 업주 이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고철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장물업자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9일 인천시 동구의 한 제철소로 고철을 운반하면서 일부를 적재함에 남겨 제철소를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인천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씨에게 40t을 넘겨준 혐의다.

 

이씨는 넘겨받은 고철을 A씨에게 팔아 모두 1천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고철을 넘겨준 대가로 고물상 내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휴식공간에서 쉬면서 음료수를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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