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출경위 조사 중
17일 포천 일대에서 탄알과 연습용 수류탄이 잇따라 발견됐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포천 영북면 야미리의 한 주민이 “밭에서 일하던 중 탄알 하나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군은 현장조사 결과 길이 10㎝, 직경 3㎝ 가량의 이 탄알은 부식이 심해 탄종이 식별되지 않지만 30㎜ 기관총 연습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식 정도로 보아 오래 전에 나온 것이어서 유출 경위를 추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민 K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포천시 선단동 하천변 방호 진지옆에서 풀에 가려진 수류탄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 결과 이 수류탄은 효과음을 낼 뿐 폭발물질은 들어있지 않은 연습용 수류탄으로 파악됐다.
군은 이를 수거해 군 훈련중 유실됐는지 등 유출 경위를 조사중이다.
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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