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엔터식스는 오는 20일까지 동탄 메타폴리스점, 가든파이브점, 코엑스점, 왕십리역점, 강변 테크노마트점 등 전 점에서 신년 첫 서프라이즈 세일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년 첫 서프라이즈 세일에서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캐주얼, 유아동,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 등 전 브랜드에서 최고 80%까지 할인을 실시해 겨울시즌 매출을 최대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아울러 새해를 맞아 신년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90만원 상당의 피부관리 이용권을 증정하는 신년 피부동안 만들기 이벤트와 정관장 홍삼정환골드 1년분을 증정하는 신년 건강 이벤트, 주말 구매 고객에 다이어트 줄자를 선착순 증정하는 신년 다이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삼성, 롯데, 외환, 비씨 등 점별 해당카드 결제고객에게 엔터식스 상품권을 중복 증정하고 주말 구매 고객 중 서프라이즈카드 회원에게는 금액별 상품교환권을 증정한다. 동탄 메타폴리스점에서는 자라, 라코스테, 타미 힐피거 등 캐주얼 브랜드를 최고 80%까지 할인하며 아가방 등 유아동 브랜드와 베어파우, UGG, 레노마 등 겨울 시즌 상품 브랜드에서는 특가전을 진행한다. 특히 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톰과 제리, 개구쟁이 찰리쇼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주말 공연이 펼쳐진다. 가든파이브점에서는 코오롱 스포츠, 블랙야크, 에이글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다운점퍼 할인 및 특가 상품전이 선보이며, 본격적인 겨울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키, 보드복을 최대 70%할인 하는 특집전이 펼쳐진다. 코엑스점에서는 해외명품브랜드 코치 가방을 최대 50% 할인하는 코치 입점 기념 세일을 실시하며 CK, 게스, 누디진, 허드슨진 등 진 브랜드를 최고 50%까지 할인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주에 비해 무값이 많이 떨어졌다. 7일 무 1개는 970원으로 지난주 1천650원에 비해 41.2% 내려간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축산물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불고기(100g)는 지난주보다 23.7% 떨어져 2천580원, 삼겹살(100g)은 8.3% 하락해 1천550원을 기록했다. 닭고기와 계란도 각각 2.6%, 13.1% 값이 내려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3~18세 학원 교습 규정롯데百 평촌 등 해당강좌 폐강 부모들 저렴했는데, 이제 비싼 학원 보내야하나 불만 안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씨(34)는 얼마 전 다섯 살 딸이 다니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좌가 폐지된다는 갑작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사교육 근절 차원에서 학원법이 바뀌어 36개월에서 18세 미만은 학원에서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최씨는 문화센터의 아동 미술강좌가 가격도 저렴하고 강사도 마음에 들어 꾸준히 아이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너무 황당하다며 계속 가르치려면 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어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는 정책 같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운영해 온 어린이청소년 강좌가 개정된 학원법에 저촉되면서 운영이 중단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유통업계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개정된 학원법은 만 3세부터 고등학생까지는 반드시 학원으로 등록된 곳에서만 교습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 중인 문화센터는 대부분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교습이 금지된 것이다. 도내에서도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그림그리기, 독서록 쓰기, 쿠키 만들기 등 20여개의 4~5세 대상 강좌를 모두 폐강하는 등 운영 중단이 확산되고 있다. 대형마트 측은 학원 등록은 시설이나 면적 기준이 까다로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폐지시켜야 하지만 학부모들과 강사들의 반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7천명의 강사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셈이고 소도시의 경우 문화센터가 없으면 교육을 받기도 힘들어 반발이 만만치 않다며 해당 연령 대상 봄학기 강좌를 없애야 할지 내부적으로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는 유예기간이 있으니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가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2013 삼성전자 S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8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86일간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PC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최신 노트북을 구매하면 유ㆍ무선마우스와 삼성 에듀 온라인 무료수강 혜택과 pooq 3개월 이용권을 준다. 또 삼성 스마트카메라 NX시리즈 구매 후 제품 등록을 하면 프랭클린 다이어리나 추가 배터리를 특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9명에게 총 900만원 상당의 장학금, 여행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와 함께 소비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가상의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IT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참여 고객은 학생증을 받고 가상의 아카데미에서 입학, 캠퍼스 라이프, 졸업 등으로 진행되는 행사를 통해 리뷰, 웹툰 형태의 제품 강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참여 고객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높은 학점을 취득한 참가자는 스마트PC, 갤럭시노트 등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올해 부터 국내 모든 음악 사이트들의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지털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음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새로운 징수 규정에 따르면 음원 권리권자의 몫은 기존 50% 미만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권리권자의 배분 단가도 2016년까지 매년 10%씩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이어서 수익 배분 비율 또한 해마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곡당 음원 단가 역시 스트리밍은 1곡당 12원, 다운로드는 1곡당 600원으로 인상하도록 했다. 여기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모두 권리자가 일정기간 정액제 상품에 음원 공급을 유예하는 홀드백 규정이 새롭게 적용된다. 이 기간에는 음원 단품으로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음원 상품 가격이 현재의 약 40%에서 최대 100%까지 상향조정됐다. 음원 유통시장 1위인 멜론은 지난 1일부터 무제한 스트리밍 요금제를 월 6천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인상했으며 벅스 역시 종전 3천원에서 5천900원으로 두 배가량 올렸다. 또 네이버 뮤직과 올레 뮤직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음원 제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기존 자동결제 사용자는 최대 6개월 정도 종전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음원사별로 꼼꼼하게 서비스를 알아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채소 가격이 많이 올라 선뜻 살 엄두가 안 납니다. 설 전에는 잡혀야 할 텐데, 그때까지 계속 오를 것 같아 걱정이 앞서요 3일 수원 팔달구 못골시장에 장을 보러 온 주부 최모씨(54ㆍ여)는 말이 끝나자마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올겨울 폭설과 한파가 잦으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산물 경락가를 보면 배추(3포기)의 경우 1만700원으로 전년 동기(2천700원)보다 네 배 가까이 가격이 치솟았다. 양배추(3포기)도 1만1천900원으로 거래돼 2.6배 상승했으며, 양파(20㎏)는 1만4천원에서 2만4천800원으로 두 배가량 올랐다. 또 무(㎏당 555원)와 대파(㎏당 1천700원)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배씩 가격이 올랐으며, 풋고추(1.6배), 열무(1.4배), 시금치(1.4배) 등 주요 농산물 17개 품목 가격이 평균 1.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잦은 한파와 폭설로 농작물 피해가 늘면서 출하량이 20%가량 감소한데다 하우스 재배 작물의 난방비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김기오 수원시채설작목연합회장은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년 보다 4050% 난방비 부담 상승이 있었다며 게다가 작황부진으로 출하시기가 1015일 정도 늦어져 가격 상승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보통 2개월 주기로 재배, 수확되는 시설 채소류는 겨울 난방비와 출하량이 가격 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내달 설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못골시장에서 채소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지난해뿐 아니라 전달에 비해서도 가격이 많이 올라 쉽사리 물건을 사가는 사람이 없다며 추위 탓에 손님도 없어 이번 설은 유난히 더 고달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날 홈플러스 북수원점 신선채소 판매대에는 싼값에 물건을 사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비교했을 때 중량별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채소값만 보고 물건을 내려놓는 고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경훈 북수원 홈플러스 채소팀 대리는 한파로 지난달부터 매장서 취급하는 88개 신선채소류 가격이 매주 4%씩 오르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오는 설 물가 상승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주요 백화점들이 4일 일제히 신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2일 각 백화점에 따르면 롯데현대갤러리아AK플라자는 4~20일 17일간 신년세일을 진행한다. AK플라자 수원점은 폴로, 빈폴, 헤지스,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등 유명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한다. 또 세일 첫 10일간 AK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00만원까지 금액대별로 AK플라자 상품권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총 133명에게 용평리조트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에서 모피와 아웃도어 의류, 방한의류에 주력한다. 세일 기간 모피 핫 프라이스 대전을 열어 100만~300만원대의 중저가 모피 3만여점을 선보인다. 4~8일에 아웃도어 신년맞이 특집전을 벌여 이월상품을 30~50% 할인하고 여성방한의류 대전을 마련, 50여개 여성 의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폴로와 빈폴 등 캐주얼 브랜드 시즌오프를 실시해 30%까지 가격을 내린다. 또 4일부터 점포별로 1년에 단 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벌여 속옷 브랜드 와코루 제품을 40~60% 싸게 판매한다. 주말에는 잡화와 여성남성의류 등 상품군별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리바이스, 게스, 시스템 등의 의류를 30~50% 할인 판매한다. 쇼콜라와 메트로시티 등 잡화는 10% 가격을 내린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203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4050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세대 간 소득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올해 3분기 월평균 소득은 407만6천원으로, 1년전(397만원)에 비해 2.67%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같은 기간 40대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36만원에서 468만4천원으로 7.42% 늘었다. 50대 가구 소득도 426만7천원에서 462만4천원으로 8.37%의 증가율을 보였다. 2030대 가구의 전년동기 대비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5.31%를 기록한 이래 올해 1분기 4.04%, 2분기 0.87%, 3분기 2.67%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40대와 50대의 가구 소득 증가율은 최소 5.85%에서 최대 10.16%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이후 가구 소득 증가율이 4분기 연속 4050대쪽으로 치우치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청년실업 증가와 고용의 질 악화 등이 꼽힌다. 최근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면서 고용구조가 취약한 2030대가 직격탄을 맞은 반면 4050대는 정규직 비중이 높고 노조의 힘도 강해 높은 소득 증가율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최근 경기가 부진하자 주부와 자녀들이 대거 노동시장에 뛰어들면서 세대간 소득격차가 확대됐다는 해석도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대학생 최모씨(23)는 지난해 발급받은 카드로 매달 30만원가량 결제했다. 이로인해 최씨는 영화표, 음식값 할인 등 부가혜택을 받아왔지만 올해부터는 힘들게 됐다. 카드사가 이용 실적을 기존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카드 발급 때만 해도 부가혜택을 강조하며 온갖 감언이설로 유도하더니 일 년도 안 돼 혜택을 줄였다며 최근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이동하는 고객이 많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근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에 따른 경영난 악화를 이유로 각종 부가 혜택을 줄이고 있어 고객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KB국민, 신한 등 카드사들은 올해 각종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용 실적을 대폭 상향 조정한 데 반해 할인과 포인트 적립, 장기 무이자 할인 등 서비스 비중을 기존 대비 3060% 축소했다. 실제 KB국민 와이즈카드의 경우 이용 실적에 상관없이 0.5%의 포인트를 적립해왔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30만원 이상으로 제한했다. 또 실적 기준에서 교통과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등록금, 세금 부분은 제외하는 등 조건을 대폭 강화했다. 롯데카드 역시 1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과 피자헛 10% 할인 조건을 기존보다 10만원 상향된 20만원으로 조정했다. 게다가 롯데마트 DC100 카드는 기존 20만~30만원이던 전월 이용실적을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50만~100만원을 써야 월 1만원 한도에서 5% 할인해주기로 했다. 씨티카드의 The CJ 씨티카드도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 시 CGV 할인을 2천원씩 월 3회 제공했으나, 7월부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에 한해 월 1회 3천원만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에 따라 그동안 카드사가 온라인 쇼핑 이용을 위해 제공했던 장기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올해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2만여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대행을 맡아왔던 KG이니시스와 KSPAY, 올더게이트 등은 1일부터 전 카드사의 장기(2개월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카드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그동안 제공됐던 부가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며 본인이 주로 이용하던 카드와 혜택 변경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연일 강추위에 난방비 예년보다 30% 봄꽃 출하, 3월까지 보일러 가동해야 경기침체로 판매 부진까지 겹시름 최근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과천 화훼농민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다. 겨울철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비닐하우스에 온도를 유지하는데 2030%의 기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1일 과천 화훼농가 등에 따르면 화훼농가가 밀집된 과천시 주암동에는 500여 화훼농가가 초화류와 관엽류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초화류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과천에서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 날씨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온성 식물과 초화류를 재배하는 화훼농가가 예년에 비해 난방비가 30% 이상 증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과천화훼협회는 올해 화훼농가 중 500여㎡ 규모의 농가는 연간 500만원의 난방비가 더 들어가고, 1천500여㎡ 이상의 면적을 소유하고 있는 농가는 연간 2천만원 이상의 난방비가 더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 난방비 증가로 인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초화류와 관엽류를 재배하는 김선수씨는 과천에서 10년 넘게 꽃 재배를 하고 있지만 올 겨울처럼 날씨가 추운 적이 없었다며 비닐하우스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예년에 비해 40% 이상의 기름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훼농가들은 난방비 증가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꽃 값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데다 판매도 부진해 이중고를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천 지역 화훼농가들은 2년 전부터 겨울철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기간이 길어져 고온성 식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며 겨울철 날씨가 영하권에 계속 머물면 우리나라 꽃 수급에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행종 과천화훼협회장은 봄꽃을 출하하기 위해서는 3월까지 비닐하우스에 보일러를 가동해야 하는데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 화훼농가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경제침체가 지속되면 꽃 소비도 줄어들기 때문에 높은 난방비와 봄꽃 출하에도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