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사용 시 잔액 부족으로 인해 신용 결제가 이뤄질 경우 고객에게 사용 내용이 문자메시지(SMS)로 통보된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결제 방식 고지 방법을 올 상반기 중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 사용 시 예금잔액이 부족해 신용으로 결제되는 경우 회원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카드사의 결제알림 SMS 통지 문구를 개선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체크카드 결제시 체크신용이라는 문구가 신용결제라는 표현으로 바뀌는 식이다. 또한 카드사로 하여금 하이브리드 카드 발급 시 회원에게 소액 신용결제로 전환되는 사례를 명확히 안내하기로 했다. 이외 금감원은 결제방식도 손보기로 했다. 현재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 어느 하나로만 전액 결제되는 방식이다. 잔액을 초과해 카드를 쓸 땐 신청금액 전액을 신용카드 결제로 처리하고 있다.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계좌 잔액이 부족할 경우 체크카드로 우선 처리하고 부족분을 신용카드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돈을 이기는 법 성필규 지음┃336쪽┃쌤앤파커스┃1만6천원 돈은 벌기보다 이겨야 할 대상이다. 1994년 종잣돈 150만 원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무려 1만 배 이상의 전무후무한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시장의 신화적 인물, 성필규 PK투자자문 회장이다. 필명 알바트로스로도 잘 알려진 그는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는 세 번의 파산을 겪은 후에도 주식시장에서 성공했고, 8년 연속 수익 기록까지 이어가고 있다. 그가 수익을 내기 시작한 때는 바로 돈은 벌기보다 이겨야 할 대상임을 깨달았을 때 부터였다고 한다. 저자는 투자지식만으로 시장에서 승리할 수 없으며, 언제나 수익을 내는 방법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원칙은 있으며 이기는 법에 확신이 있을 때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저자가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실패담과 성공담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저자가 겪은 경험들로 인해 얻은 깨달음과 투자의 원칙, 핵심 등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내 주식 투자는 이기는 투자를 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고 한 번쯤 진단하고 싶다면,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을 통해 비춰볼 수 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외환銀 매일매일 부자 일수형식 상품출시 국민은행도 5년만에 국민주택기금 업무 재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고심 중인 시중은행이 최근 사업성 저조로 판매를 중단했던 상품을 재출시 하거나 일수, 차량 대환대출 등 제2금융권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0.25%p인하함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의 순이자이익이 1천200억원가량 줄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시중은행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상품을 재출시하거나 제2금융권 상품 출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위탁수수료가 낮다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던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의 국민주택기금 업무를 5년 만에 재개했다. 또한 제2금융권 영역으로 남아있던 일수대출과 차량 대환대출 등의 상품도 시중은행이 연이어 내놓고 있다. 외환은행의 매일매일 부자대출은 일수대출 형식의 상품으로 1년 이상 사업을 지속한 신용카드 가맹점주는 신용도와 매출실적에 따라 최대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지난주 기준으로 모두 3천893건, 1천99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4.35%4.65%(코픽스기준) 수준의 차량 대환대출 상품인 마이카 대출과 우리V오토론 상품을 각각 출시했다. 개인의 신용대출 한도산출 시 무조건 차감되는 제2금융권의 대환대출과 달리 차감 금액 없이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로 시중은행이 그동안 외면했던 금융상품 판매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해당 상품의 사업성이 낮아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신규 수익 창출이 쉽지 않아 이마저도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본부장 선병곤)와 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본부장 신순철)가 경기지역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보 경기영업본부와 신한은행 경기중부본부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지방산단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보와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도권 소재 산업단지에 입주하거나 입주예정인 중소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90%로 상향하고 보증료 0.2%p를 차감해 최대 30억원(시설자금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며, 신한은행은 해당기업의 대출 금리를 최대 0.5%p까지 우대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수 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병곤 본부장은 수도권내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 및 금융지원과 각종 금융우대 혜택을 통해 기업의 투자수요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시중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저소득ㆍ저신용자가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에 몰리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 저축은행이 법정최고 수준의 연체이자를 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들은 두달 이상 연체시 기존 이자보다 높은 가산 연체이자를 책정해 금융취약자들이 과도한 이자 부담으로 고통을 받고있다. 1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경기ㆍ인천지역에서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하는 8개 저축은행의 연체이자율(4월기준) 평균 구간이 26.2%3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정한 법정최고이자율 39%에 근접하는 것으로 시중은행과 상호금융 연체이자율(14%21%)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연체이자는 금리자율화에 의거 은행 임의로 설정하는 것으로 최대 39%까지 부과할 수 있으며 연체 기간에 따라 이자율 차등과 함께 원금에 연체이자가 적용된다. 가령 대출이자가 25%, 연체이율이 30%에 달하는 저축은행에서 1천만원을 대출한 뒤 한달을 연체했을 때 기존 20만원 이자에 적용된 연체이자 7만원을 추가해 내야한다. 하지만 두 달 이상 연체부터는 원금에 연체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300만원 이상을 연체이자로 부담해야 한다. 여기에 기존이자 25만원과 연체이자 7만5천원도 별도로 내야하기 때문에 저소득ㆍ저신용자에게 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공시된 경인지역 8개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자의 68.7%가 25%이상의 고금리를 물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국장은 법정 수준을 지키고 있다는 명분으로 약탈적 수준의 고금리는 물론 연체이자까지 적용하고 있어 가계부채 문제가 날로 심화하고 있다며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법정이율 인하 논의는 물론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금리 체계에 대한 개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내 A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규모상 시중은행이나 상호금융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연체 위험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연체이자를 책정할 수밖에 없고 그 수준도 법정수준 이하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한국은행이 6개월 동안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0.25%p 내린 2.5%로 결정했다. 금리인하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금리인하 배경에는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행진과 정부의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 등 경기부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한은이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3개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2일에는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0.25%p 인하한 데 이어 호주중앙은행도 7일 2.75%로 0.25%p 내리기도 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 공조란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들이 변화할 때 같이 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정부가 17조원 규모의 추경을 집행한 만큼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물가 상승 부담은 낮은데 반해 국내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판단도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분기 국내 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로는 1.5% 성장에 그쳤다. 한편, 이날 금통위 표결 결과는 6대 1로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위원은 소수 의견이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0.25%p 내린 연2.5%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줄줄이 금리 인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쯤에는 금리 인하폭이 결정되며 0.1~0.25%p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수신 금리를 고시하는 KB국민은행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수신 금리가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정기예금인 국민슈퍼정기예금(연2.6%)의 금리는 연 2% 초ㆍ중반으로, 적금상품인 직장인우대적금(연2.9%) 금리는 연2% 중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도 다음 주 초순에 수신 상품과 대출 금리를 내린다. 우리은행은 내주부터 예ㆍ적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으로 인하폭은 KB국민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우리토마스정기예금(연2.8%) 금리는 2% 중반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역시 13일 인하폭을 확정하고 다음 날인 14일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이번 주 시장금리 동향을 지켜본 후에 다음 초순에 금리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대표적인 예금상품인 월복리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2%중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번 금통위의 금리 인하 조치로 가계부채 부담은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부채율 급증과 건전성 문제를 겪고 있는 일부 시중은행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내려갈수록 은행 수익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대출금리가 내려가는 시차보다 예금금리의 시차가 더 커 예대마진이 단기적으로 대폭 축소될 위험이 크다고 우려감을 표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국민행복기금을 신청한 사람 10명 중 7명은 채무액이 2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이 지난달 22~30일 가접수 기간 채무 조정을 신청한 9만4천36건 중 총채무액이 500만원 미만이 전체의 27.4%, 1천만~2천만원 25%, 500만~1천만원 미만이 21.4%로 2천만원 미만 채무자가 73.4%에 달했다. 국민행복기금 신청자는 남성이 전체의 66.6%를 차지했고 연령은 40대(35.8%), 50대(29.5%), 30대(21.7%) 순이었다. 거주지는 경기지역이 21.1%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8.3% 로 수도권이 40%에 달했다. 신청자의 연소득은 1천만~2천만원 미만이 47.5%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1천만원 미만도 28.9%, 2천만~3천만원 미만은 15.2%였다. 이처럼 당초 예상보다 소액 고금리 채무에 시달리는 서민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일각에서 우려한 도덕적 해이 논란은 다소 수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복기금은 가접수자를 대상으로 은행연합회의 연체 정보와 대조해 지원대상자 여부를 가려 이달 초에 통보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연대 보증자도 채무 조정 신청이 가능해 5월말까지 2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은의 반전, 시장 예상깨고 기준금리 2.50%로 인하 한은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7개월 만에 연 2.50%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내린 후 7개월 만이다. 그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 버블 등 부작용을 우려해 기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한은 태도가 바뀐 것이다. 이번 인하 결정은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 총재는 정책 공조는 항상 유효한 목적이라며 이번 인하 결정의 배경 중 하나가 추가경정예산 등 정부 정책 변화에 협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유로존의 부진, 중국 등 신흥국의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치는 유럽중앙은행과 일부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도 이번 기준금리 인하 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의 양적 완화 화를 비롯한 아베노믹스로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히며, 엔저 현상으로 인해 경쟁 관계에 있는 우리 산업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행 기준 금리의 인하, 역대 규모 2위 수준의 추가경정예산 국회 처리 등으로 당분간 내수경제의 유동성 확보에는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한은 기준금리 인하
계절적인 영향으로 4월 전세자금보증공급액이 전달보다 12%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된 전세자금보증금 공급액과 공급건 수 각각 1조1천49억원, 3만4천7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급액은 12%(1천186억원), 공급건수는 11.9%(3천687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셋값 상승으로 재계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한연장 공급액이 2천574억원에 4천478억원으로 일년 새 74%나 급증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달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이사 수요 증가와 지속적인 전세가격 상승 요인이 컸다며 이달부터 이사수요 감소 등으로 보증공급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