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10년' IBK신고잔지점,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최선"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한 10년, 중소기업과 함께 100년 더 성장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한 IBK기업은행 신고잔지점이(지점장 이민성)이 지난 23일 특별한 개점 10주년을 맞이했다. 반월, 시화 공단 등 지역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 해온 것에 의미를 두고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대해 함께 10주년 개점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03년 3월 개점한 IBK기업은행 신고잔지점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부실률이 치솟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후 기업들과 함께 부실률을 털어내며 고군분투 한 끝에 지난해 경서지역본부 중소대출 1위를 기록했고, 올해 여ㆍ수신 보유액은 4천억원 가량으로 반월, 시화 공단의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했다는 평이다. 이상진 IBK기업은행 경서지역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간 IBK는 중소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반월, 시화 공단은 경기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핵심 상권인 만큼 전직원들이 똘똘 뭉쳐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일일 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SJ케미칼 김봉진 대표이사는 IBK기업은행이 개점 했을 당시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시작했는데, 10년 동안 기업은행과 함께 성장하게 돼 기쁘다며 안산 지역 사회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에 항상 힘써주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육성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성 IBK신고잔 지점장은 신고잔지점은 소규모, 초보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해서 공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하고 기업과 개인의 만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현실성 없는 개정 여전법 ‘대출광고 규제’ 있으나 마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여신업체의 광고대출에도 대출내용과 경고문구 등을 삽입하도록 했지만 규제 대상과 내용의 실효성이 떨어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이 개정되면서 여신업체가 가계대출 광고를 할 시 대출금리와 연체료율, 취급수수료 등을 함께 표기하도록 규정했다. 대출 광고의 고의적 누락으로 등으로 지난해 여신민원(1만775건)이 전년대비 22.8%나 급증해 이 같은 피해 예방을 위해 규제대상을 기존 시중은행에서 여신업체까지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와 달리 개정안에서 제시하는 규제대상이 제한적인데다 예외 조항까지 두고 있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부분의 여신업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지 못해 대출모집인 등에 의존해 대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개정된 여전법에서는 규제대상을 여신전문금융회사에 한정해 사실상 위탁관계에 있는 대출모집인은 범위에 누락돼 있다. 게다가 개정안에는 광고 게재 시간이나 게재 면적 등의 제약으로 표시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일부 생략할 수 있다라는 예외 조항까지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금융서비스개선국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은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관리ㆍ감독하고 있지만 대출 사기 방지를 위한 무등록 부분에 치중한 측면이 있다며 개선안 마련을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33만여명 빚 탕감 ‘국민행복기금’ 본격 시동

금융위원회가 서민 가계부채 해소를 위한 국민행복기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억원 이하의 대출을 6개월 넘게 갚지 못한 연체자 33만 여명이 채무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도 국민행복기금 지원을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25일 교육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행복기금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천894개 금융회사와 대부업체가 채무조정 협약에 가입했다. 금융위는 이들 회사에 빚을 연체한 134만명 가운데 약 21만명이 채무조정 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모아 등 기존의 공적 자산관리회사가 관리하는 연체 채무자 211만명 가운데 11만4천명도 국민행복기금으로 흡수한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중에서도 지난달 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상각채권(손실 처리된 채권) 115억원 어치를 사들여 채무를 조정한다. 일반 금융회사에서 대학생이 빌린 학자금이나 생활자금도 같은 요건에 해당하면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지원을 받는다. 또 연 20%를 넘는 고금리 신용대출자는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신청을 받아 4천만원 한도에서 10%대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 그러나 미등록 대부업체나 사채를 이용한 사람, 담보대출자, 기존의 채무조정이나 개인 회생파산 절차를 밟는 사람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 채무조정 신청은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에서 받는다. 국민행복기금 지원 대상이지만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연체자의 채무는 나중에 일괄 매입해 채무자의 동의를 받아 채무를 조정한다. 개별 신청 방식에 선뜻 응하지 않거나 제도를 모르고 지나친 사람을 구제하려고 일괄 매입 방식을 병행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나이, 연체기간, 소득 등을 따져 50%까지 채무를 탕감받고 나머지는 10년 내 분할 상환한다. 기초수급자 등은 채무 감면율이 최대 70%다.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은 기간 내 신청하는 사람(개별 매입 신청자)에게 채무 감면율을 더 높게 적용할 계획이라며 전환대출 대상 확대로 추가되는 6만명을 포함해 2017년까지 34만명이 고금리 부담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부 내용 발표에 대해 금융권과 경제계는 도덕적 해이와 성실상환 채무자와의 역차별 문제 등 금융권의 기본질서를 흐트러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사이버 공격은 ‘사이버 보험’으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해킹 공격과 신종 피싱 등으로 개인정보유출 등의 피해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 같은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해킹 등 사이버범죄 피해 보상을 위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차티스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모두 5곳이다. 삼성화재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담보해주는 개인정보누출배상책임보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이비즈(e-biz) 배상책임보험,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 등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킹 등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시 보상받을 수 있으며 특약에 따라 신용카드 번호, 계좌번호 누출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준다. 게다가 유출 사고로 인해 실추된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한 비용도 보장한다. 가입대상은 상품 성격에 따라 금융사와 온라인 쇼핑몰, 통신사, 신용정보사 등 일반 기업이다. 차티스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역시 해킹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 시 피해를 보상하는 사이버엣지와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또 해킹 이외에도 최근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을 위해 현대해상은 성공파트너 재산종합보험을 내놨으며, 한화손해보험 역시 피해액의 70%까지 보상해 주는 한화단체상해보험도 판매하고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잘 키운 적금 하나 열 '재형' 안부럽다

재형저축이 출시된 지 2주일이 지나가고 있다. 저금리 시대 고금리를 무기로 현재(20일)까지 가입자 수만 80만 계좌를 넘기고 있다. 하지만 출시 첫 주 폭발적인 관심에 비해 우대와 변동금리 조건, 비과세 면제 기준 등의 유의점이 금융당국과 언론을 통해 속속 보도되자 가입률도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재형저축의 단점은 보완하고 금리는 그에 못지않은 단기 고금리 상품은 없을까. 현재 시판 중인 고금리 상품을 살펴봤다. ■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늘리고 단기 고금리 적금 상품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우체국 스마트 퍼즐 적금은 고객의 입소문 속에서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고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3년 만기 시 금리는 최고 연4.9%까지 높아진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재형저축의 평균 금리가 연4.5%인 점을 고려하면 무려 0.4%p나 높은 셈이다. 게다가 이 상품은 2년만 가입해도 최고4.7%(우대금리 포함), 1년 유지 시 연4.2%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받는 방법도 재형저축처럼 복잡하지 않다. 가입 시 생성된 본인의 추천번호로 다른 사람이 가입할 때 입력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각각 0.1%p의 추가 금리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가입 목표 금액 달성 시 0.5%p, 자동이체 유지 시 0.2%p, 스마트폰 퍼즐미션 수행 시 0.3%p의 추가금리가 적용된다. 또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면 세금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우리은행 우리매직적금도 인기다. 우리매직적금은 한 때 지금은 추억이 돼버린 연7%의 고금리를 제공했던 우리매직7적금의 후속 상품이다. 최고 금리는 연6%대로 떨어졌지만 고금리 상품을 찾는 고객에게 여전히 인기다. 연3.5%의 기본이율에 신용카드 추가 시 사용액에 따라 최고3.0%p의 우대금리를 준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월 25만원 이하로 가입한 뒤 신용카드를 기존보다 300만원 이상 더 쓰면 3.0%의 추가금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단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만 사용해야 하고 결제계좌도 우리은행으로 유지해야 하는 부분에 불편함이 있다. 올해 말까지만 한시 판매된다. ▶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고금리 상품도 눈길 연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를 위해 만들었다는 재형저축이지만 취약계층에는 여전히 가깝고도 먼 당신이다. 이들은 서민에 특화한 적금을 이용하면 재형저축보다 훨씬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최근 출시한 KB국민행복적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만 가입할 수 있다. 월 불입액은 최대 50만원으로 1년간 정액으로 넣으면 연7.5%의 금리를 제공한다. 월 불입액이 들쭉날쭉한 자유적립식도 연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역시 올 초부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최고 연 7.0%의 이율을 제공하는 KEB 1004 나눔 적금을 선보였다.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이 가입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 1, 2, 3년제 중 선택해 매월 1만30만원을 적립할 수 있다. 만기 해지하는 경우 가입 기간별 기본이율에 만기축하 이율 연3.0%를 조건 없이 제공한다. 산업은행은 올 한해 1조원을 소상공인과 소기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보증서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보증서발급 신용등급 범위를 확대하고, 대신 보증배수를 낮추는 저신용자 특별보증제를 검토 중이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책에서 배우는 금융&재테크] '젊은 부자의 부동산 경매 재테크'

◇젊은부자의 부동산 경매재테크 박준태 지음|일송미디어|320쪽|1만8원 부동산 경기침체에 관한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다. 한동안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꼽혔던 부동산은 더이상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돈 버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 부동산, 주식, 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사람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투자를 하며 일부는 대박을 터트리기도 한다. 젊은부자의 부동산 경매재테크의 저자도 마찬가지다. 리치옥션의 부동산 경매 컨설턴트인 저자는 자본금 3천만 원으로 3년 간 30억 원의 자산을 만들었다. 그리고 대박을 터뜨린 자신만의 비법을 책으로 공개했다. 저자는 부동산 불황기에 경매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경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1장에서는 부동산 경매 기초 다지기로 경매 입문자들에게 기초 개념을 잡아준다. 2장에서는 부동산 경매 실전 다지기로 들어가 아파트, 오피스텔 등 경매 물건 찾기에서부터 소유권 이전 등 경매 시 놓쳐서는 안되는 사항을 독자들에게 예시와 함께 쉽게 설명한다. 경매로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초보자들이 기초 개념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KDB산은, 특허청과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협약

KDB산업은행이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 업무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IP 담보대출은 특허 등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부동산 담보 없이도 최대 20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상품이다. KDB산업은행은 대출신청 기업의 IP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해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가치평가는 특허청이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중 산업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평가기관이 수행한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체 입장에서는 무형자산을 정식 담보로 인정받아 대출방법 다양화 및 금리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기존 유형자산 담보에 비해 담보설정 비용을 절감과 업무 간소화로 기업체와 금융기관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허청과 KDB산업은행은 IP 담보대출을 위해 기존 기술가치평가모형보다 개선된 IP가치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해왔으며 향후에도 보다 개선된 평가모형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키로 했다. 강만수 KDB산업은행 회장은 IP 담보대출을 통해 IP의 사업화 촉진 및 국내 지식재산권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기술을 보유한 신성장 분야기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을 통해 창조경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P 담보대출은 3월 말부터 산업은행 기술금융부와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