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수원갑·을·병, 성남 수정, 안양 만안 등 경기지역 11곳의 현역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 계양갑도 현역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하는 한편, 고양정은 2인 경선지역으로 선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가 공개한 경기지역 단수공천 11곳은 △수원갑 △수원을 △수원병 △성남 수정 △안양 만안 △안양 동안갑 △안양 동안을 △고양을 △남양주병 △시흥갑 △화성병이다. 수원갑은 김승원 의원(초선), 수원을 백혜련 의원(재선), 수원병 김영진 의원(재선), 성남 수정 김태년 의원(4선)이 각각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안양 만안은 강득구 의원(초선), 안양 동안갑 민병덕 의원(초선), 안양 동안을 이재정 의원(초선), 고양을 한준호 의원(초선),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초선), 시흥갑 문정복 의원(초선), 화성병 권칠승 의원(재선)이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인천 계양구갑은 유동수 의원(재선)이 단수공천을 받기로 결정됐다. 2인 경선지역으로 결정된 고양정은 이용우 의원과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맞붙는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경기도의 이미 공천된 염태영 후보와 함께 수원 원팀이 구성됐다”며 “4명의 후보자들은 하나가 돼 경기도의 심장이자 수도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원시 선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6차 심사 결과도 발표했다. 그 결과 △수원정 △성남 중원 △남양주을 3개 지역에서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수원정은 박광온 의원과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경선한다. 성남 중원과 남양주을은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다. 성남 중원은 윤영찬 의원과 이수진 의원(비례)이,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 김병주 의원(비례)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까지 경기 18곳을 단수공천, 2곳을 전략공천, 15곳을 경선으로 결정했다. 인천은 4곳 경선, 3곳 단수공천, 1곳 전략지역구로 각각 결정했다.
경기
김영호 기자
2024-02-25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