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픽’ 과시하는 野 예비후보들 ○…더불어민주당이 친명(친이재명)계 위주로 공천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긴 게시물을 올려. 성남 수정에 단수 공천을 받은 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해당 글에는 문 전 대통령이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나의 든든한 동지”라고 표현. 이어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로서 중책을 맡아 탁월한 소통력과 리더십으로 당정청의 원팀을 이끌며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치켜세워. 안성에 출마하는 민주당 최혜영 의원도 25일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던 과거 영상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준 사랑, 우리 민주당의 승리·안성의 승리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 해당 영상에는 김정숙 여사가 ‘안성 최혜영’을 외치자 최 의원과 손을 잡은 문 전 대통령이 엄지를 세우며 ‘화이팅’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 하남을 국민의힘 송병선, 미사를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성장엔진으로 조성 국민의힘 송병선 하남을 예비후보는 28일 “2000년대 초반 UN으로부터 전자정부 세계 1위 국가로까지 평가받은 IT 선진국 한국이 유독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는 중국에도 뒤지는 ‘그저 그런 나라’에 불과하다”며 하남 미사를 4차 산업 성장동력으로 조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당선되면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관련 인력 양성 및 4차 산업혁명의 원유(oil)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에 관한 규제를 혁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진 것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제대로 공급하기 힘든 교육 체계와 데이터에 대한 지나친 제약 때문”이라며 “이러한 제약이 미래 산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데이터 유통 없는 데이터 중심 국가란 있을 수 없으며, 이제는 데이터가 말하게 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공공·금융·의료 등 데이터의 수집·공유·연계를 가로막는 데이터 규제 혁파, SNS·IoT·IoB·LBS 등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관리 체계 구축, 4차 산업혁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개혁신당 류호정 성남 분당갑 출마 선언 개혁신당 류호정 전 국회의원은 28일 “천당 아래 분당에서 양당(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허당’이었다”고 비판하며 “22대 총선에 성남 분당갑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류 전 의원은 지난달 정의당을 탈당해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에 합류했다. 이어 새로운선택과 개혁신당이 합당하면서 개혁신당 소속이 됐다. 류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와 진보의 단선적 구분과 적대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고 절제와 공존을 통한 문제해결 정치를 지향하며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류호정에게 분당은 마땅하고 걸맞은 지역구이며, 험지도 양지도 아닌 성지”라고 말했다. 1992년생인 그는 “1기 신도시 분당에 시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것도 1992년”이라며 “그래서 저와 분당은 동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행정대개편을 추진하겠다”며 “분당구를 ‘분당시’로, 판교동과 삼평동, 백현동, 운중동을 ‘판교구’로 개편하겠다”며 “1기 신도시 분당의 도시계획에 따라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 분당시청을 짓고 적절한 유휴부지를 찾아 판교구청을 짓겠다”고 피력했다. 류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단수공천한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겨냥, “두 사람은 남긴 성취만큼이나 앞으로의 한계도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인물의 경력에서 ‘피크’는 한참 지났다”며 “2024년의 분당이나 2028년의 판교에 필요한 새로움과 참신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 하남을 국민의힘 김도식, “강일역 환승센터 제4차 광역교통계획대로” 국민의힘 김도식 하남을 예비후보는 28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통과 광역버스 노선과 도시철도 5호선 강일역을 연결, 환승할 수 있는 강일역환승센터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대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일역환승센터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와 지하철 5호선을 연계한 것으로 고속도로 중간에 정류장을 만들어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물론 지하철, 시내버스 등 시내교통망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는 “하남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이 교통문제다”며 “강일환승센터가 설치되면 많은 시민들이 교통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일환승센터설치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잠실환승센터를 3차례 방문, 환승센터 이용자들의 사용편의를 조사,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또 “강일역 상부에 환승센터가 만들어지면 하남시민은 물론 서울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모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와 하남시 그리고 국토부를 설득, 난항을 잘 해결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은 모든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 장안구 내 노후도심의 상전벽해 예고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장안구 내 노후도심의 상전벽해를 예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안구에는 노후·불량주거지가 다수 분포해 주민 삶의 질이 낮고 토지의 저밀 이용으로 도시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정비사업 등 전면 시행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공간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안구는 팔달구와 함께 수원특례시의 대표적인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이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수원시 25개 구역 중 5개뿐이다. 김 예비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대부분 민간에 의한 개발 방식으로 검토 중”이라며 “LH 등이 참여하는 공공재개발로 추진하면 용적률 인센티브 등이 있어 사업성 확보가 용이해질 수 있다. 공공사업 방식과 민간사업 방식에 대한 면밀한 비교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안구는 신분당선 연장선 및 동탄인덕원선 등 지하철이 신규로 설치될 예정인 만큼 이를 감안한 사업방식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재개발·재건축은 1단계 종상향이나 법적 용적률 범위 내 사업을 검토해야 하기에 사업성 확보가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며 “역세권 지역을 도심복합사업으로 추진하면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가능하고 용적률도 법적 용적률의 140%인 700%까지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동신아파트 재건축 관계자들과 만나 진행 상황을 청취했다. ■ 하남을 민주당 추민규, 3호 공약으로 반려동물놀이공원 조성 약속 하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추민규 예비후보는 28일 제3호 공약으로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조성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명품 테마공원이 필요한 시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미사강변도시에 제대로 된 반려동물의 놀이와 돌봄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반려동물놀이공원 내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실내놀이터 공간 ▲펫 샤워실 ▲나눔카페 공간 ▲보호자쉼터 공간 ▲반려동물 훈련공간 ▲실외 놀이시설문화 공간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추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애호가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 측면은 부족한 게 현실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력, 놀이공원 조성을 제대로 추진하겠다”며 “전국 반려 애호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면서 하남시 브랜드 가치에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구가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지역구로 사실상 확정된 데도 끝까지 완주 의사를 밝히며 유권자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극에 달하며 내부 갈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계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27일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잠복해 있던 명문(이재명·문재인) 충돌의 뇌관이 터진 것으로, 비명계 인사들의 줄탈당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도 단일대오는커녕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설훈 의원(부천을)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으로 변모됐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지난 23일, 저는 이 자리에서 제가 하위 10%에 들어감을 밝히고 탈당을 암시했었다.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공관위 발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공관위원장은 본선 경쟁력을 (전략 지역구) 지정 이유로 밝혔는데, 그걸 누가 믿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인천 부평을 지역은 전략 지역구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며 “도덕성 문제, 사법 리스크, 우리 당의 진정성과 가치를 떨어뜨리는 그 무엇도 제겐 없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건 오로지 어떻게든 홍영표를 막겠다는 뜻 아니냐”며 “전략공관위가 또 무슨 근거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지켜보겠다. 최종 발표 후 제 생각을 밝히겠다”고 전하며 탈당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이 대표는 같은 날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규칙이 불리하다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쟁의 과정에서 국민, 당원이 선택하는 걸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는 “구태의연한 기득권들 그대로 다 은둔시키고 자기 가까운 사람이라고 꽂아넣는 국민의힘식의 공천, 민주당은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4·10 총선 성남 분당을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광주을 결선에서는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누르고 총선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김 전 수석은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2022년 경기도지사 도전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으며, 이번에는 성남 분당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맞붙게 됐다. 예상을 뒤엎고 조 전 시장을 이긴 황 전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신동헌·안태준 예비후보 간 국민경선 승자와 본선에서 대결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현재 경기도 단수공천 25곳과 경선(결선 포함)결과 발표 4곳, 우선추천 3곳 등 총 32곳의 후보를 결정했다. 성남 분당을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기도 후보가 모두 확정된 곳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15곳으로 늘어났다. 수원갑(김승원·김현준)·수원병(김영진·방문규) 등 수원 2곳을 비롯, 성남 수정(김태년·장영하)·성남 분당갑(이광재·안철수)·성남 분당을(김병욱·김은혜) 등 성남 3곳, 안양 만안(강득구·최돈익)·안양 동안갑(민병덕·임재훈) 등 안양 2곳이다. 또한 의왕·과천(이소영·최기식), 남양주병(김용민·조광한), 시흥갑(문정복·정필재), 파주갑(윤후덕·박용호), 이천(엄태준·송석준), 김포을(박상혁·홍철호), 화성갑(송옥주·홍형선), 여주·양평(최재관·김선교) 등이다.
■ 국민의힘 홍정석 용인을 예비후보, 교육 공약 발표 국민의힘 홍정석 용인을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1시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도시 용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홍정석 예비후보는 “용인, 특히 기흥구는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데도 교육 인프라 발달이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청소년과 그 학부모 인구가 더 나은 교육을 찾아 빠져나가면서 기흥구 발전이 발목 잡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먼저 홍 예비후보는 반도체어린이과학관 건립을 통해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반도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교육·학술 네트워크를 총망라하는 반도체 기술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어 반도체‧로봇‧AI 등 첨단산업 특성화 국제중 및 자사고 유치도 언급한 홍 예비후보는 “경희대학교 등 용인 관내 대학교 또는 삼성전자 등 지역 소재 대기업들과 신속히 협의해 대학 부속 또는 기업재단 산하 자사고를 만들어 지역우수자 전형을 통해 용인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교육특화단지를 만들어 시대인재‧메가스터디 등 서울 유수 학원들과 제휴를 맺고, 학생들이 중·고교 필수과목 및 이공계 주요 과목에 대한 보충학습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단순히 학원 등 사교육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 커리큘럼과 연계하여 운영되는 공교육 보완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 송파구 정책을 벤치마킹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는 방안도 도입하는 등 폭넓은 교육 기회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공약들은 교육 관련 시설 인프라 강화로도 이어진다. 기흥구 문화체육돌봄센터 건립도 주장한 홍 예비후보는 “기존에 건립 추진 중인 수영장 포함 문화체육복합센터 안에 공동육아나눔터 등 돌봄시설, 장난감도서관, 실내 놀이터, 부모 상담실 등 돌봄‧교육 시설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언뜻 들으면 거창한 공약 같지만, 이미 서울과 경기도 여러 도시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는 사업들이 많아 현실성이 충분하다”며 “결국 지자체의 추진 의지가 중요하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시의원, 용인 지역 도의원과 충분히 협의하면서 경기도·도교육청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 염태영 출마선언 “수원지역 5개 선거구 총선 승리에 앞장”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28일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오만한 정권, 무책임한 여당의 폭주를 온몸으로 저지하고 수원지역 5개 선거구와 경기남부권의 총선 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후보는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은 의석수가 5개로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고, 수원의 선거 흐름이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 도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수원을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규정했다. 염 후보는 “올 들어 대통령과 여당의 비대위원장은 수원을 수시로 찾아 벼락치기 민생연극을 하고 있으며 수원시민의 정서를 무시한 내리꽂기 공천으로 민심 흔들기에 나섰다”며 “이제 수원은, 경기도는 물론 전국 판세를 가름할 수도권 최대 승부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이룬 수원 압승의 기록을, 이번 22대 총선에서도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수원 5개 선거구 후보의 시너지, 민주당 원팀의 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염 후보는 “우리 정치가 퇴행하고 실종되는 그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존엄한 명령”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원에서부터 승리의 깃발을 들어 윤 정권의 일방적 폭주를 멈춰 세우고, 국정기조 대전환을 이끌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정치와 민생을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국격을 회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 후보는 “지금까지 걸어온 정치, 앞으로도 나아갈 정치는, 시민과 지역이 정치의 주역, 그 뿌리가 되고, 상향식으로 민의가 수렴돼 중앙정치를 이끄는 정치”라며 “국민에게 권력을, 당원에게 권한을, 지역에 자치권을 되돌려주는 일,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의 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수원시민들께서 앞으로도 계속 그래 염태영이야라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염 후보는 총선공약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권선곡선역 신설 ▲망포역과 동탄 간 트램 조기 착공 ▲신수원선 영통 환승역 조기 대통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대체도로 구상 ▲특례시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여야가 각각 공약한 경부선 수원 구간 지하화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 사업은 경기국제공항과 연계해 추진하고 기존 군 공항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 하남을 민주당 박경미, 2호 공약으로 생활밀착형 문화·복지 공약 눈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하남을 예비후보가 28일 일상의 행복을 실현하는 생활 밀착형 내용의 ‘문화·복지’ 공약을 선보였다. 이번 공약은 1호 공약으로 제시된 교육 분야에 이어 두번째다. 우선 복지 공약으로 돌봄, 의료, 장애인 정책 등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돌봄센터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 지원, 긴급 돌봄센터 설치, 등하굣길 교통 인력 확대 등을 통해 ‘돌봄 핫플레이스 하남’을 만들겠다”며 “종합병원과 어린이 병원 유치로 하남 시민들이 안심하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대, ‘온가족 안심케어 도시 하남’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 및 가족 돌봄 부담 경감, 장애인 이동·교통 편의성 증진을 통해 ‘장애인 친화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문화 공약으로 권역별 생활체육시설·문화센터·도서관 확충, 세대별 체육·문화프로그램 개발 등을 들었다. 그는 “실수요를 최대한 반영, ‘취향존중! 문화도시 하남’을 만들고 풍부한 하남의 자연·문화 유산을 보존하면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 ‘스토리가 있는 문화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예비후보, ‘삼중고 중첩규제’ 해결 약속 국민의힘 전희경 예비후보(의정부갑)는 “이제 의정부, 경기북부 중심의 규제혁파에 방점을 찍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28일 논평을 통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23 경기도 규제지도’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4개의 중첩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다. 규제별로 보면 시 전체 면적의 70%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고 과밀억제권역 100%, 군사시설보호구역 19.4%, 상수원보호구역 0.4%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28년간 의정부갑을 비롯한 지역 권력을 독식해온 민주당의 책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의정부, 나아가 경기북부의 관점에서 집권여당의 파격적인 법적 지원, 세심한 예산편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의정부, 경기북부 중심의 규제혁파에 방점을 찍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 70년간 희생을 강요당해온 의정부, 경기북부 지역민의 삶의 질과 재산권이 위협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은 의정부 지역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가안보, 개발제한, 수자원 보호 등 삼중고 중첩규제로 가로막혔던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공정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분도 원샷법’ 등을 통해 혁명적 규제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책임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의정부를 방문, “경기분도 결정은 시민 여러분이 해주셔야 된다.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의 중심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경기분도 원샷법’ 제정을 공언했다. ■ 하남갑 민주당 강병덕, 역세권 고밀도 개발 원도심 미래 청사진 제시 제22대 총선에서 하남시 원도심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당 강병덕 예비후보가 28일 신도시 개발로 상대적 박탈감에 허덕이고 있는 원도심 개발 등을 통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30년 초과 노후 건축물이 58.6%나 되는 원도심은 1989년 시 승격 이후 더욱 쇠퇴하고 있다”며 “하남시청 역 주변 지역에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용적률이 최대 700%까지 적용되는 ‘역세권 고밀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하는 시행령 개정 등에 따른 복안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총선 이후 경기도와 협의해 역세권의 정의와 범위, 사업 대상, 대상지 유형, 공공기여 기준 등 세부 기준을 담은 관련 조례 제정을 앞당기겠다”며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을 빠른 시일내에 수립, 하남지역 원도심 미래 청사진을 제기하는 역세권 고밀개발 사업을 반드시 추진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8일 여당이 개혁신당을 향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고보조금 6억 6천만원을 특별당비 형식으로 기부를 언급한 데 대해 “특별당비를 걷어서 보조금을 반납하라는 건 당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굉장히 어폐가 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느 당에서 동결한 국고보조금 반납을 위해 당비를 내라고 할 수 있다는 얘기냐.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금액을 동결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반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편법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한 위원장이) 위헌정당인 위성정당에 대한 보조금 반납 의사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 법률가로서 양심이 있다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역공했다. 전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혁신당 국고보조금과 관련, “중앙선관위에서 ‘특별당비 기부’ 형식으로 국가단체에 기부하면 된다고 밝힌 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지급받은 금액만큼을 국가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법적으로 하자도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법적 규정 걱정 없이 성의와 진정성의 문제를 떠나서 선관위에서 밝힌 특별당비 기부를 하면 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5선인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오산'을 전략 지역으로 결정했다. 오산 외에도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이 도전장을 낸 용인갑과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달라고 했다. 또 구리와 김포을 2곳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용인갑과 인천 부평을은 전략경선 지역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지역 지정 여부와 공천 방식은 전략공관위가 결정한다. 이 경우 영입 인재 등을 전략 공천할 수도 있고, 전략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전략 경선은 경선 대상자 수나 방식을 기존 기준과 달리 정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친명계로 분류되는 5선 안민석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된 것으로 여겨진다. 구리와 김포을은 각각 윤호중·박상혁 국회의원이 각각 단수공천을 받았다.
여야가 4·10 총선 경기지역 전략공천을 통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략공천은 비교적 저명한 인사를 후보로 내정하면서 주변 지역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데다 지역을 챙긴다는 당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평가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도내 전략공천(국민의힘은 우선추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수원무(염태영) ▲성남 분당갑(이광재) ▲용인을(손명수) 등 5곳(예정 포함), 국민의힘은 ▲오산(김효은) ▲용인갑(이원모) ▲파주갑(박용호) 등 3곳으로 총 8곳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 의사를 보였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컷오프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는 등 후보 선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분당갑 전략공천 대상자로 정하면서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과의 대진표가 형성됐다. 분당갑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전략공천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이 민주당 김병관 현역 의원을 이긴 곳으로 이번엔 민주당이 이를 통해 탈환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에선 ‘원조 친노’라 불리는 이 전 지사로 인해 진보가 결집하고, 이에 맞대응하는 보수층도 결집해 진검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는 전략공천을 통해 해당 선거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분위기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의 경우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용인갑 후보로 내정했다. 용인갑(처인구 포곡읍 등)은 원주민이 많이 사는 만큼 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되며 지난 2012년 이후 국민의힘 출마자가 모두 국회에 입성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김민기 의원이 3선을 지낸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전략공천하며 여야 간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략공천은 당이 변화 바람을 불게 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기존 정치인들의 반발은 각 당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본다”고 촌평했다.
■ 민심 다잡기 나선 개혁신당, 동탄서 간담회 개최 개혁신당이 제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7일 화성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오산시 외삼미동 한 카페에서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동탄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해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의원(화성을),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 등은 30여분 동안 지역 학부모 등과 교육·교통 등 사회 인프라 부족 및 지역 현안,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이들은 동탄 솔빛상가로 이동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정책홍보전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어느 당보다 구체적이고 개혁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혁적인 방법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양당 혐오 속 민생과 국가발전은 뒷전이 됐다”며 “동탄의 미래성장동력을 찾아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 민주당 김병욱 의원, 재건축 공약 1호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은 27일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재건축 공약 1호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건축 선도지구 전국 최다 지정 ▲선도지구 매년 1개 이상 추가 지정 ▲재건축 1+1 입주권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저의 끈질긴 노력과 민주당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지난해 12월 통과시킬 수 있었다. 신속한 재건축 활성화를 해낸 김병욱이 마무리까지 책임지겠다”며 “이 공약으로 분당은 강남을 뛰어넘는 ‘재건축 특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4·10 총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역의원 오산 1선거구는 차상명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부천마선거구의 경우 이상윤 전 부천시의원이, 화성시가선거구는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이 각각 경선을 통과했다. 오산1 선거구와 부천마 선거구의 경쟁률은 3대 1, 화성가는 2대 1이었다. 이로써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총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선별을 마쳤으며, 나머지 광명라 선거구의 경우 지난 23일 후보자 추가 공모 후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