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용인갑 이원모 우선추천... 군포 이영훈 최진학 경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용인갑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또한 군포는 이영훈 전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 간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전 비서관은 1980년생으로 서울 강남을 공천을 신청했다가 용인갑에 우선추천됐으며, 이영훈 전 전문위원은 1975년생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역임한 영입인재다. 이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으로부터 용인시갑 지역으로의 출마를 요청받았다”며 “좌고우면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힘 있고 깨끗한 후보가 용인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용인 동료시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지금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절박하게 쫓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에 저는 기회를 만드는 배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처인(용인시 처인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내내 헌신해 총선승리의 마침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출신인 이 전 비서관은 “그간 고생한 예비후보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과 함께 용인발전을 위한 지혜를 나눠주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나 출마를 위해 동분서주했던 예비후보들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지역 토박이를 선호하는 용인갑 정서도 변수로 여겨진다. 이 전 비서관이 우선추천되면서 국민의힘 경기도 우선추천 후보는 오산 김효은(레이나) 전 EBSi 영어강사, 파주갑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 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안산 상록갑에 단수공천된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전날 한 방송에서 국민의힘 총선 의석수로 150∼160석을 예상한다는 취지로 밝힌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국민들께서 우리를 지지하는 것은 우리가 잘하고 예뻐서가 아니다”며 “이런 일(옛 통진당 계열이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로 진입하는)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간 단계에서 여러 가지 해설들이 나오고 현재 상황이 이렇다 이런 말들이 나온다”며 “그런 계산을 할 시간이 있으면 좋은 정책 하나라도 더 생각해 내고, 동료시민들 한 분이라도 더 만나서 우리의 명분을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경기•인천 공천 속도… 대진표 속속 ‘윤곽’ [4·10 총선]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여야의 공천 심사와 경선 결과 발표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경기·인천 후보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정치1번지 수원 5곳 중 3곳의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4곳의 후보를 결정해 치열한 공수대결이 예상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25일 경기일보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 발표를 종합한 결과, 경기도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후보를 모두 확정한 곳은 12곳이며, 인천은 3곳(동·미추홀을, 연수갑, 부평갑)으로 집계됐다. 수원의 경우 선거구 5곳 중 수원갑과 수원병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 수원갑은 수성고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29회)과 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31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병도 민주당이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 실장을 단수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성남 수정은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단수공천돼 ‘굿바이 이재명’, ‘굿바이 범죄꾼’ 저자인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와 대결을 벌이고, 의왕·과천은 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기식 변호사의 율사 출신 간 대진표가 결정됐다. 안양 만안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국민의힘 최돈익 변호사가 정면대결하고, 안양 동안갑에서는 20대 비례대표 출신 국민의힘 임재훈 전 의원과 초선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벌어진다. 남양주병은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시흥갑은 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국민의힘 정필재 변호사, 파주갑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국민의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천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20대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국민의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은 화성갑에서 정면대결한다. 또한 여주·양평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 간 대결이 확정됐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민주당 김영진 수원병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 수원병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예비후보가 2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전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 팔달구 녹산문고 빌딩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년 전 원내대표(성남 수정)·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용인을)·김병욱(성남 분당을)·강득구(안양 만안)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박광온(수원정) 등 수원 지역 의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김준혁 수원정 예비후보와 유관 단체 관계자, 지지자, 시민 등 2천5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전 공연과 지역별 국회의원들의 축사, 김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수원무)와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 등 당 지도부의 영상 축전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2011년 정치에 입문한 뒤 줄곧 녹산문고 빌딩에서 세번의 선거를 치렀고 ,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번 선거 승리로 팔달구 역사상 최초의 민주당 3선 국회의원이라는 새 역사를 이룩하고 팔달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폭정 앞에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민주당이 총선 압승으로 강한 야당이 돼 민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신분당선 연장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 등 조기 개통 ▲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수원화성 성곽 주변 재개발 규제 완화 및 지원 확대 ▲성대역 ~ 화서역 ~ 수원역 ~ 세류역 철도 지하화 기반 조성 ▲수원군공항 이전 및 최첨단연구개발특구 조성 ▲매교초 신속 개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을 결정, 국민의힘이 앞서 단수 공천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5호선 김포경찰서역 신설 공약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갑)는 라베니체에서 ‘5호선 김포경찰서역 신설에 대한 수변단지 연합회(쌍용예가, 캐널시티, 우남퍼스트빌, 래미안 아파트) 연명서’를 전달받고 “5호선 김포경찰서역 신설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김포의 교통문제는 김포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만큼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김포 골드라인 혼잡률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하며 그 핵심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5호선 연장 노선안에 예정된 장기역과 감정역은 그 간격이 다른 역간 거리에 비해 2배에 달할 뿐만 아니라 신설 추진 김포경찰서역 지역은 장기역이나 감정역 주변보다 인구밀집도가 높다”면서 “김포경찰서역 예정지 주변에는 김포의 랜드마크인 라베니체와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철도역사 추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견수렴 과정은 물론, 5월 중 예정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도 김포경찰서역 설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실시 수원갑 지역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장안신협 본점 2층에 위치한 선거 사무소에서 ‘ 김승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본행사에는 수원 지역 국회의원인 백혜련(수원을)·박광온(수원정)·김영진(수원병) 의원과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소상공인 및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홍익표 원내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권칠승 수석대변인(화성병) 등 당 중진들이 영상 축전을 건넸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역의 검증된 일꾼으로서 시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정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행사 도중 김 의원의 단수 공천 결정이 담긴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압도적 승리로 무도한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공천받을 때까지 발걸음 분주…與, 부천 선거구 축소 “획정위의 정치 공작” [SNS로 보는 총선]

◆ 부천시 선거구 축소…與 “획정위의 정치 공작” ○…4·10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부천시 선거구 축소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져. 민주당 김상희 부천병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인구 비례성에 어긋난다는 점”과 “지역 대표성 훼손뿐만 아니라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게재.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번 획정안은 투표 가치의 평등성을 훼손하는 것을 넘어 수십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쌓아온 지역 대표성과 생활문화적 공동체성도 훼손하려고 하기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해. 이어 그는 “획정위가 선거구를 다시 획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 같은 날 민주당 서영석 부천정 예비후보도 “선거구 획정안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자신의 SNS에 올려. “선거구 획정의 대원칙을 훼손하고 78만 부천시민을 무시한 채 이들의 민주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당장 철회하고 재검토돼야 한다”고 전해. 또 서 예비후보는 “부천시보다 인구 비례성이 낮은 서울 강남과 대구 달서는 그대로 둔 채 경기 안산과 서울 노원에 이어 난데없이 부천시 선거구를 축소하는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를 없애려는 획정위의 정치 공작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해. 부천정에 출마한 민주당 서헌성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SNS에 “여야 간 선거 획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운을 떼. 이어 “선거 40여일 앞두고 선거구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채로 거리에 나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요즘”이라고 털어놔. 또 그는 “정치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정치는 사라졌으면 한다”고 밝혀. ○…4·10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아직 발표되지 않은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분주히 움직여. 평택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호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SNS에 정월대보름 기념 척사대회 방문 사진을 올려. 최 예비후보가 이날 방문한 행사만 20여곳. 최 예비후보는 방문한 행사마다 시민들과 함께한 기념사진을 함께 올려. 같은 날 평택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성 예비후보도 14곳의 행사를 다니며 찍은 사진을 게시.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한 사진을 함께 올리며 “잘 듣고 할 말 하고 할 일 제대로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해. 김 예비후보의 경쟁자인 민주당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도 ‘성동신협 정기총회’, ‘신평동 정월대보름 LED 달집태우기’ 등을 다녀온 일정 공유. 국민의힘 강만희 용인갑 예비후보는 24일에만 SNS에 4개의 게시물을 올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백암신협, 용인신협 총회와 제일리 정월대보름 짚불놀이를 다녀온 게시물과 함께 성원을 부탁한다는 글을 남겨.

[총선 나도 뛴다] 2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발대식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선거대책위 발대식을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안산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선거”라며 “저의 승리뿐 아니라 안산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 제가 하위 20%다. 컷오프된다는 등 가짜뉴스가 조직적으로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당 공천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성실한 의정활동과 동료 의원들과 당직자·보좌진들의 좋은 평가로 오히려 최상위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며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참고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법적인 것을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철민 후보는 ▲주차장 확충 ▲노후단지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전철 4호선 지하화 등 ‘오직 안산! 7대 공약’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박상혁 국회의원, “대정부질문 솔터고 화재 복구, 책임공방 아닌 아이들 교육권이 최우선”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을)은 “지난 22일 대정부질문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화재로 유실된 솔터고등학교의 신속한 복구와 BTL학교 재난 복구 가이드 마련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솔터고교는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재로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유실돼 3월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상황이다. 솔터고는 운영 주체가 민간인 BTL(임대형 민자사업) 학교로 1차적인 복구 책임은 BTL사가 가지고 있다. 복구 주체가 민간이다보니 책임공방과 보험사 등과의 계약 문제가 발생하며 복구가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책임공방이 아닌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기조로 일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데에 이어, 지난 2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방문해 최대한 빠른 원상복구 및 수업환경 마련을 위해 공사 방안, 예산 투입, 원격 수업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이번 대정부질문을 통해 교육부에 직접 책임있는 대책 시행을 촉구했고 교육당국의 특별대책 시행 약속을 받아내며 자칫 민간의 책임공방에 빠질 뻔했던 솔터고 복구 문제가 조기에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두 차례 학교를 방문하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절감했다”고 밝히며, 교육부총리에게 “민간에게 맡겨놓지 말고 책임공방에 앞서 교육당국이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BTL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재난 상황 발생시 대응 및 복구 매뉴얼을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솔터고 복 문제를 특별하게 챙기는 한편, 전국의 사례를 조사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선거구 전략공천?…추민규 예비후보, “끝까지 가겠다” 최종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전략공천 선거구가 된 하남시(을) 선거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추민규 예비후보는 25일 공정한 경선 기회 부여를 거듭 촉구하며 끝까지 선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추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 민규 일기를 통해 총성없는 전쟁을 방불케 하고있는 총선 현장에서 숨 가쁘게 예비후보 일정을 소화해 가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일년 중 가장 밝고 큰 달이 뜨는 정월대보름 날 하루만도 하남시 핸드볼 출정식을 비롯 축구동호회 하남시 5060상비군 및 선린신협 정기총회 참석 등에 이어 미하동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전해주면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한 정월대보름 날을 맞아 모두의 건강한 안녕을 기원드린다”면서 “하지만, 한편으로 하남을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민주주의 기본인 경선기회 조차 허락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고 분통이 터지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정치인의 불출마가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다 주니 어처구니 없고 할 말이 없다”면서 “그러나 저 추민규는 유권자들을 믿고 끝까지 가겠다는 것을 약속드리고 어떠한 결과든지 미사 시민이 원하는 길을 가는데 진심진력(盡心盡力)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남 교유방송국 설립, 미사 샛강 국가정원 조성, 종합병원 유치, 반려동물 놀이공원 센터 건린 등 5대 공약을 선보인 바 있다. ■ 김주영 국회의원,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5호선 김포 연장 예타면제 촉구...긍정 답변 이끌어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갑)은 “지난 23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필요성을 역설해 기재부의 긍정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김주영 의원의 질의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 예타 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정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호선 김포 연장 예타 면제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발의,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채택·추진, 꾸준한 상임위 질의와 본회의 발언 등 활발한 의정활동의 결과로 정부도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의 예타 면제를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골병라인’으로 불릴 정도로 혼잡도가 290%에 육박해 이틀에 한 번꼴로 기절, 실신, 호흡곤란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김포 교통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한 본 위원의 질의에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김포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타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른 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며 최상목 부총리의 의사를 질의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에 최 부총리는 정부는 김포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련 대책과 사업들을 신속 추진 중이라며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서는 예타면제를 포함해 가장 빠르게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김포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목련 피면 김포는 서울 될 것’이라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달 뒤면 목련이 필 것 같은데, 정부가 지금 언급된 김포·구리·하남·광명 등의 서울 편입론에 대해 검토한 사항이 있냐고 질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며 지역주민들의 동의와 지자체 간 합의로 결정할 문제이기에 정부가 그 부분에 대해 검토를 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는 경우 세수 감소와 권한 축소 등에 대해 기재부 등 정부 부처가 자세히 검토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지만 기재부는 ‘검토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목련 피면 김포가 서울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아무리 정치의 계절이라 해도 국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며 “연구용역, 전문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제대로 따져보고 시민들에게 선택할 권한을 줘야 하는데, 지금 정부에서는 제대로 논의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 “유영록 예비후보 김보현 지지선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갑)로 공천 경쟁을 해온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김보현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25일 “김포·서울 통합, 열악한 교통환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우리 김포 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절실하다. 누가 김포를 위해 일할 적임자인지, 민주당과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선택해야 한다”며 “김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20여년간 국회, 대통령실에서 다양한 국정 경험을 쌓은 김보현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김포시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이후 김포의 발전은 정체됐고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진정한 김포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김보현 예비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단을 내리시고, 힘을 모아주신 유영록 전 김포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영록 시장님과 전·현직 시의원님들의 김포발전에 대한 염원을 받들어 다가오는 경선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김포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 대상자 확정에서 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유영록 예비후보가 김보현 예비후보를 지지를 밝힘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민주, 경선 여론조사서 공정성 논란 리서치디엔에이 배제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불공정 여론조사 논란을 불러온 리서치디엔에이를 이번 총선 지역구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 업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엔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관위는 “리서치디엔에이는 조사에 문제는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경선 조사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리서치디엔에이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업체다. 특히 지난 2013년 당시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재명 대표가 재선을 앞둔 시점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하나가 돼도 모자란 시점에 민주당이 국민께 실망하게 하고 있어서 저부터 책임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민주당이 구축해 온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실천함으로써 국민께 잃었던 신망을 되찾고 신뢰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과정에서 진행된 여론조사를 두고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는 업체는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같은 날 진행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에게 “논란이 될 업체는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도부는 홍 원내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 당 선관위에 전달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이후 긴급 회의를 열고 리서치디앤에이의 제외 여부를 논의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당 업체를 향후 경선 조사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총선 나도 뛴다] 2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이회수 예비후보, 제2호 공약 ‘수도권 서부메가시티’ 추진 발표 이회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김포시을)는 ‘수도권 서부메가시티’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김포시의 비전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실현 가능하고 서부수도권 도시간 협력과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속발전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국민의힘과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이나 편입 등 개편논의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중장기 미래도시전략으로 참여 도시들의 자치분권이 보장되는 ‘수도권 서부메가시티’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가시티 전략은 세계적으로 국가간 경쟁력보다는 대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런던이나 파리 등 선진국이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이고 현 정부의 정책방향이자, 이재명 당대표가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주창한 5극+3특 정책에도 부합하는 특화된 초광역단위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서부메가시티’(수도권 서부도시특별연합) 건설은 김포를 중심으로 한 강소형 메가시티를 만드는 등 수도권을 12개의 다중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행정구역이 나뉘기 전 김포에 속해 있던 강서·양천지역과 서구 검단지역은 물론 인천의 계양과 부천, 광명, 강화도 등 8개 시·군, 350만명이 참여하는 한강하구와 서해 강하만을 포괄하는 초광역 연합도시를 만들어 중앙정부는 물론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등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자는 것”이라며 “이는 지난 2021년 개정·시행된 지방자치법 제12장에서 이미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어 추진에 제도적 장애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포, 계양, 부천, 서구, 강서, 양천, 강화 등 13개 선거구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민주당 서부메가시티 총선승리 선대위’를 구성해 대응할 것을 당 중앙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이혜숙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민청 반드시 유치돼야” 국민의힘 이혜숙 예비후보(안산단원을)는 도시가 지닌 자원을 최대한 극대화 하는 것이 지역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며 외국인 1위 도시인 안산에 이민청 설치 제안 및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중 한국 국적과 투표권을 가진 중국 이민자 청년이 바쁜 출근길에 멈춰, 외국인 차별에 대해 언급하며 당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 동등하게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보장받길 원한다”고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시는 타시도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의 약 13%에 달하고 전국 1위를 점유하는 도시인 만큼 좀 더 사회·문화·제도적인 장치를 확보, 외국인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다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안산에 이민청 유치 추진을 최초로 제안했던 것이라며 이를 22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제시해 이민청 설치가 실현되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쟁력은 지역이 지닌 자원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는 작업이므로 선제적 이민정책에 따른 이민청 유치는 반드시 안산시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진호 국힘 예비후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증가 법적소송 등 모든 수단 동원해 강력대응”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와 경선을 앞두고 있는 박진호 예비후보가 25일 “지역 안팎에서 제기되는 악의적 비방 조짐이 일고 있다”면서 “공정한 경선과 깨끗한 경쟁으로 당당하게 시민의 선택을 받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경선의 시간이 다가오자 최근 저와 관련된 명백한 허위사실과 흠집내기식 의혹 제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정책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를 위한 마타도어와 네거티브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한 것을 보니 저의 우세가 더욱 확고해진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흠집내기식 비판과 의혹을 모두 나열하기 어렵지만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김포갑 경선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서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의적인 투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클린선거지원단으로부터 각하 판정을 받은 사안인 만큼 의도적으로 후보자 비방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유포는 신원을 파악해 선처없이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차 “만약 저와 관련된 흠집내기식 비판과 의혹이 사실이라면 김포시 선관위 또는 김포시 경찰서 등에 당당히 신고하면 될 일”이라며 “계속해서 악의적인 비방 시도가 지속된다면 법적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후보자 비방은 국민의힘의 김포갑 총선 승리에 저해되는 행위인 점을 잊어선 안될 것”이라며 “지금 악의적으로 경선 방해를 위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으나 당 화합과 총선 승리를 위해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온갖 허위사실과 마타도어 정치공작들은 김포시민에게 큰 실망을 줄 뿐만 아니라 특별해질 김포와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적 정치 행위 일 뿐”이라며 “다시 한번 ‘진실을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네거티브와 구호·선동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대결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예비후보, 도의회·시민단체 의견 수렴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시민사회단체를 연이어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경기도의회에서 김정호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광명1) 등을 만나 정책 및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정호 대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동석한 유영일 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안양시 제5선거구)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해법 마련을 당부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도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우리 지역을 위해 좀 더 세밀하고 확실한 정책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지방의회 발전이 곧 주민 행복이라 생각하는 만큼 지방의회법 제정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같은 날 시민사회단체인 수원미래희망(회장 이종월) 임원 회의에 참석해 수원시 부흥에 힘을 모으는 데 뜻을 함께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원미래희망이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결과로 집권 여당으로서 수원시 부흥에 힘을 끌어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하남시(을) 국민의당 김도식, 안철수와 함께 개소식 ‘해냄 캠프’ 공식 발족 서울특별시 부시장 출신의 국민의힘 김도식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24일 오후 하남시 미사동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 총선 행보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날 개소식과 함께 발족된 해냄 캠프는 ‘하남시민들과 김도식2 해냄’의 줄임말로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고 캠프측은 설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안철수 3선 의원을 비롯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태·이용 의원 등과 김태일 장안대학교 총장과 김민전 교수 등 다수의 정관계와 경제, 학계 인사들이 참석 또는 축하의 말을 전해 왔다. 또 김도식 예비후보의 정치 철학과 하남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지면서 하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공약도 선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제22대 총선은 하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하남의 도약을 위해서는 정부, 여당, 서울시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고 실행 능력이 있는 정치일꾼이 필요하다. 서울특별시 부시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분야 총괄 인수위원을 역임하면서 얻은 경험과 정치력을 하남 발전이라는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국힘 이형섭·김선교·신재경·유제홍 경선 통과... 본격 '승부'

국민의힘은 25일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여주·양평 김선교 전 국회의원과 의정부을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 남동을은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을은 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도 3곳과 인천시 2곳을 포함, 19개 선거구의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로 시선이 집중됐던 여주·양평에서 전 당협위원장인 김선교 전 의원이 현직 이태규 의원(비례)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의정부을에서도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정광재 당 대변인을 눌러 21대 이어 여의도 입성에 재도전하게 됐다. 3인 경선을 벌인 광주을에서는 50% 득표자가 없어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과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탈락했다. 인천 남동을 경선에서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인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이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부평갑에서는 유 전 구청장 후보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누르고 총선 후보가 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조사 비율은 수도권 당원 20%·일반 유권자 80%다. 또한 정치신인·청년 여부 등에 최대 20% 가산점이 주어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1차 경선결과 집계 전 과정을 후보와 대리인에게 공개했다”며 “국민의힘 공천의 DNA 기반이 ‘공정’이라면, 민주당 공천 DNA는 오직 ‘명심’(이재명 대표 마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또한 “(국민의힘) 여론조사는 한국조사협회(KORA) 사회·정치 조사 상위 기관 중 선정했다”며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가 이재명 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던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진행된 것과 달리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내 격전지 ‘초박빙’ 전망 [총선 관전포인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경기지역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5%포인트 미만 격차로 승패가 갈린 격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엎치락뒤치락 총선 때마다 여야의 희비가 엇갈리고, 일부 지역은 불과 1%포인트 미만의 초박빙 승부로 펼쳐져 오는 22대 총선에서도 피 말리는 승부가 재현될지 주목된다. 25일 경기일보가 지난 20대와 21대 경기도 총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1·2위 득표율 차가 5%포인트인 경기도내 선거구는 20대 14곳, 21대 9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20대에는 ▲성남 중원(4.52%포인트 차) ▲의정부갑(4.77%포인트 차) ▲안양 동안을(1.95%포인트 차) ▲안산 상록을(0.56%포인트 차) ▲안산단원갑(3.11%포인트 차) ▲안산단원을(4.9%포인트 차) ▲고양을(0.94%포인트 차) ▲의왕·과천(3.33%포인트 차) ▲남양주갑(0.3%포인트 차) ▲남양주을(4.47%포인트 차) ▲남양주병(4.06%포인트 차) ▲군포갑(1.09%포인트 차) ▲용인병(4.82%포인트 차) ▲광주갑(3.05%포인트 차)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21대 총선에서는 ▲성남 분당갑(0.72%포인트 차) ▲성남 분당을(2.84%포인트 차) ▲평택갑(2.81%포인트 차) ▲평택을(1.56%포인트 차) ▲안산 단원을(4.45%포인트 차) ▲남양주병(2.99%포인트 차) ▲용인병(3.61%포인트 차) ▲안성(4.31%포인트 차) ▲포천·가평(3.57%포인트 차)에서 5%포인트 미만으로 승패가 갈렸다. 특히 안산 단원을, 남양주병, 용인병은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여야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승리를 나눠 가져 22대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를 거둘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산 단원을의 경우, 20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21대 민주당이 각각 승리를 거둔 가운데 22대 총선에서는 안산 선거구가 통합(4개→3개)될 가능성이 높아 최종 선거구 획정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남양주병은 20대 새누리당(주광덕)이 이겼지만 21대 민주당(김용민)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패가 엇갈렸고, 용인병도 20대 새누리당(한선교)이 민주당을 눌렀지만 21대 민주당(정춘숙)이 새누리당을 꺾어 여야의 희비가 교차됐다. 또한 20대 남양주갑과 안산 상록을, 고양을 3곳과 21대 성남 분당갑은 1,2위간 격차가 1%포인트 미만으로 최종 개표 때까지 당선자를 알 수 없는 초접전이 벌어졌던 격전지여서 이들 지역의 22대 총선 결과도 전체 경기도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원정, 영통소각장 이전·3호선 연장… 숙원 해법 ‘쏠린 눈’ [총선 현장 이슈]

수원특례시 영통구 매탄동, 원천동, 광교1·2동, 영통1동이 포함된 수원정 지역구는 오랜 갈등 현안인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이전 문제와 숙원 사업인 광역 철도망 유치 및 노후 도심 재개발 문제가 표심을 좌우할 예정이다. 수원정 지역은 일찍이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단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에 이어 지난 23일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이 박광온 국회의원과 김준혁 한신대 교수의 경선을 결정하며 총선 경쟁이 본격화된 상태다. 각 정당 후보는 사안별 구상과 공약을 펼치며 유권자 설득에 나서고 있다. ■ 지역 최대 갈등 현안 영통소각장 이전…필요성 공감 속 정당별 다른 해결책 영통1동을 중심으로 매탄동, 원천동, 광교동 등 수원정 지역구의 대다수는 영통 소각장 반경 300m~2㎞에 속하며 시설 이전 문제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영통소각장 이전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과 수원특례시 간 갈등은 2018년 수원시가 영통구 962의 3 일원에서 가동 중인 시설 대보수와 20년 추가 가동을 결정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영통1동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은 시가 주민과의 시설 이전 약속을 일방적으로 저버렸다며 수원지방법원에 ‘자원회수시설 사용기한 연장 및 대보수 승인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지난 2022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안이 없다는 점을 제시, ‘영통 소각장 대보수 및 10년 이내 이전’ 방침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시의 소각장 입지 공모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시설 이전 무산 우려를 제기하는 시설 인접 주민들의 대보수 반발 목소리가 대두, 문제가 다시 공회전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실정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같은 민주당 인사인 이 시장과의 협의를 기반으로 수원정 지역구를 비롯한 수원시민 소통을 강화, 최적의 이전 입지를 물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준혁 예비후보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영통 소각장 인접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2032년 내 소각장 이전에 대한 시의 확약과 소각장 유해 물질 배출 여부가 담긴 정보 제공”이라며 “현재 이전 입지 구상도 마친 상태며 위치를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합리적이고 꾸준한 대안 제시로 시설 이전 협의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예비후보 역시 “영통 소각장 위치에 대한 불합리성을 일찍부터 지적해 온 만큼 주민, 시 등과 시설 조기 이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시설 이전에는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국회에서 관련 국비를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수정 예비후보는 영통 소각장 이전과 대안 입지 선정 근거가 담긴 법안을 제정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영통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물질이 아동·청소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는 만큼, 임기 내 이전 의사 결정을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초등학교 등 아동 시설로부터 일정 반경 내에 유해 시설이 있다면 주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강제하는 법안을 입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여야 후보 인식 공유…광역철도망이 도시 재개발과 표심 공략 ‘열쇠’ 지역 최대 현안인 지하철 3호선 연장, 매탄‧영통 구도심 재개발에 대해서는 여야 후보 모두 ‘조속 추진’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했다. 광역 철도망 확충이 매탄‧영통 구도심 재개발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이수정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 유치에 성공한다면 도시의 교통 편의성이 극대화, 자연스럽게 재개발 사업성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에 국회에 입성하면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3호선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주민 피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 역시 철도망 유치와 노후 도시 재개발 연계 공약이 나왔다. 김준혁 예비후보는 “경기도, 수원시, 유관 기관과 3호선 유치 공동 대응에 나서는 한편, 광교 지역에 트램을 조성해 지역 교통 문제를 함께 해소할 것”이라며 “또 시민 참여형 재개발을 추진, 기존 재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개발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예비후보 역시 “이미 총선 제1호 공약으로 ‘매탄 신도시 조성’, ‘영통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발표한 바 있다”며 “조만간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선 연장 노선 공약 연계 방안 발표로 주민에게 개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