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중 국민참여당 성남지역위원장(시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김 위원장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의 정치와 권력을 지역주의의 손아귀에서 빼내 능력 중심의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공직사회 시스템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성남광주하남을 광역시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그는 하지만 인구와 면적만 넓어지는 단순통합시는 반대한다면서 권한과 재정과 지방자치가 자리 잡은 광역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성남미래포럼 간사 등도 맡고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황준기 전 여성부차관(한)이 11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의 정치철학과 성남시 발전방안을 밝혔다.황 전 차관은 공직생활 30년 동안 국가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시민들께 돌려드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과 기회를 가진 성남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기존 시가지와 분당, 판교의 조화로운 발전 ▲수요자 중심의 복지사업 시행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시설 확충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의 성장 ▲공정하고 균형 잡힌 인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국민참여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경기지사에 당선되든 아니든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전 장관은 11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경기지사 출마 선언이 대통령 출마 포기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다음번 대통령 선거는 (출마가) 아무래도 어렵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으며, 또 "당선이 안될 경우, 도지사 당선도 안됐는데 더 어렵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자신의 출마 등을 민주당이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서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도 "그것이 옳은 말은 아니지만 그런 불편함의 표출이라고 보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가 많을수록 더 좋은 (야권)후보 발굴 가능성이 많아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자꾸 자기중심적으로 보다보면 대의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충돌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지방선거 야권 연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긴장 관계를 유지해 온 양당은 10일,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장관 등이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불꽃 튀기는 충돌을 빚었다. 양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뿌리를 같이 두고 있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출발이 다른 기타 정당보다 더한 갈등을 예고하고도 있다. 우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자연스럽게 정통성 경쟁이 붙을 수밖에 없다. 이날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이 내걸린 민주당 대표실에서 김민석 최고위원과 송영길 최고위원은 각각 "돌아가신 두 분 대통령을 생각할 때 참으로 부끄러운 일", "국민 심판의 날이 다가오는데 이게 무슨 노무현 정신이냐"고 비판의 포화를 쏟아냈다. 통합을 강조한 유지와 배치된다는 것. 이에 맞서 '노무현처럼 일하겠습니다'라는 표어를 배경으로 출마 선언을 한 국민참여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은 "출마자 모두 작은 노무현이라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직계'임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당의 핵심 승부처도 겹치게 됐다. 국민참여당이 대구시장(김충환 최고위원)과 경북도지사(유성찬 경북도당위원장) 영남권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기는 했지만 유시민 전 장관(경기)과 이재정 당 대표(충북), 이병완 상임고문(광주) 등 핵심 인물들의 출마 지역은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당의 한계를 지적하고 나선 참여당은 영남에 지도급 인사를 단 한 명도 출마시키지 않았다"(김민석 최고위원), "부산 대구 경북에 출마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송영길 최고위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참여당은 "왜 이 지역이 아니라 저 지역에 나가느냐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하는 얘기냐"(이재정 대표)라며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쳤다. 이렇다 보니 감정싸움으로까지 치달아서 송영길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2중대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고, 이재정 대표는 "정당간에도 금도가 있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무르익고 있는 야권 연대 논의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야권 연대 합의가 도출된다 하더라도, 자존심 대결에 나선 이들이 결과에 승복한 채 연대의 취지를 살려 단일 후보를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진보개혁진영의 폭넓은 연대를 통해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야권 단일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이날 서울 백범기념관과 경기도의회에서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한 유 전 장관은 야권 도지사 후보 연대와 관련, 민주당 김진표이종걸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모두 도지사를 수행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분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좋은 후보를 뽑는 선거 외에 국정을 바로잡는 선거인 만큼 도민의 뜻을 펴기 위해선 한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그는 이어 유시민으로 단일화하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우면 경쟁 방식을 통한 단일화에 적극 임할 것이라며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가 있으면 선대위원장을 맡아 야권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도지사가 되지 않더라도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한 뒤 도지사가 되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경기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화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유 전 장관의 공식출마선언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이게 무슨 노무현 정신이냐며 동기와 상관없이 한나라당 2중대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민주당 경기도당도 논평을 통해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를 두고 도지사가 목표가 아니라 지분나누기에 목적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한 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분이 대권의 꿈을 접고 경기도행을 결심했다고 하니 그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김재민김규태기자 kkt@ekgib.com
신현태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OKTA) 동남아 사업활성화 대책 회의에 국제통상전략연구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안경률, 김정훈, 박상은, 이종혁, 차명진, 현경병 국회의원과 언론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회원 등이 참석,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신 예비후보는 OKTA 동남아 활성대회 준비위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앞으로도 투철한 국가관과 해외동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김미정 오산시의원이 10일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오산지역 최초의 지역구(중앙신장세마동) 여성의원인 김 예비후보는 뉴타운 개발이 시민을 위한 사업이어야 하는데 타지역을 보면 개발업자만 배불리는 형국이었다며 재선에 성공해 시민의 권익이 최우선되도록 바로잡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또 무상급식의 출발점인 오산시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 두 아이의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김포고가경전철 반대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기준)의 자문위원을 맡고있는 유영록 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경전철 전시회가 열리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비대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라도 고가경전철을 철회하고 지중화 된 중전철을 연결해 고가화 및 수송능력 부족 환승불편으로 대별되는 경전철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예비후보는 현재 별내지구 8호선과 하남시 5호선의 중전철 연장 검토 및 발표에 이어 의정부~포천간 7호선 연장 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에서 통과된 것은 김포시의 중전철 불가 주장만 믿어왔던 김포시민을 허탈과 자조에 휩싸이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과 경전철에 대한 오해와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방송이나 신문지면을 통해 홍보하고 경전철반대 서명운동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김포 고가경전철 반대 대규모 집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심재인 수원시장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과 지역별 주민자치센터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지역 현안 청취를 통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이날 진행된 심재인 민생투어 프로젝트는 오전 10시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방문에 이어, 송죽동, 영화동, 연무동, 행궁동 등 주민자치센터를 릴레이 방문하는 형식으로 전개됐다.특히 심 예비후보는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의 심재천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택시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ㆍㆍ심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양창수 미래희망연대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폭설이 내린 10일 새벽부터 이날 예정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부인과 선거사무소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가 있는 팔달구 우만동 동양빌딩 앞 통행로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양 예비후보는 내 약속보다 더 시급한 것이 제설작업이었다며 내 집 앞 눈치우기 캠페인은 우리 수원시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수원 시민 모두가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내 집 앞의 눈 치우기 캠페인에 동참한다면 일반 보행자 뿐만 아니라 특히 노인 분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