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천시장 경선방식이 대의원투표 60%, 여론조사 40%의 방식으로 확정된 가운데 현 홍건표 시장이 87만 시민의 민의를 듣기에는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3일 한나라당 부천시장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안병도)는 오정구당원협 사무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경선방식 6대4를 최종 확정하고 4개지구 당원 협의회별 대의원수도 확정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홍건표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 공식행사 이외에는 시민접촉이 제한돼 있고, 대의원도 만날 수 없는 점 등을 감안,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를 고수하며 이같은 경선방식에 동의할 수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대의원수는 지역구당 200명씩 총 800명으로 결정하고, 인구비례에 따라 원미을과 소사는 201명으로 조정해 전체 대의원수를 800명에서 8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6.2 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일부터 선거일까지 인터넷을 제외한 의정활동보고가 금지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은 지방의회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의 선거일전 90일에 해당하는 4일부터 6월 2일까지 직무상의 행위 그 밖에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인터넷 의정활동보고서 게재 외의 방법으로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특히, 의정활동보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의정보고를 할 수 있는 기간인 3일까지 우편물이 도달될 수 있도록 발송해야 하며, 우편물이 4일부터 도달되는 경우에는 선거법에 위반된다.
62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경기도교육감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진보 성향의 김상곤 현 도교육감에 대응, 보수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예상된다.강원춘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53)은 2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한 뒤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이는 한달 전 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 처음으로 그동안 단일화로 관심을 모았던 보수성향 첫번째 인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강 예비후보에 이어 유력 후보군인 김진춘 전 교육감(70)도 조만간 출마의사를 밝힐 예정이다.김 전 교육감은 그동안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강 예비후보는 물론 대학출신 등 각계 인물을 놓고 물밑 접촉을 사실상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출마 의지를 직간접으로 밝혔던 조창섭 단국대 교육대학원장(69)과 문종철 수원대 명예교수(70)도 다음주 중으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입장이며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65)과 최운용 교육위원(65)도 출마의지를 천명하고 있다.이날 김진춘 전 교육감은 보수진영을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작업이 팔부능선까지 왔다며 제가 출마하든 아니면 제3의 인물이 출마하든 이달 10일까지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조창섭 원장은 10일 전후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그동안 단일화를 기다렸지만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만큼 독자 출마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반해 진보진영의 김상곤 교육감은 내달초 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김동수최모란기자 dskim@ekgib.com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3일 시당 대회의실에서 이경재 시당위원장 및 당원협의회장, 당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추진단 발대식을 연다.이번 발대식은 최근 한나라당 및 한나라당 소속 62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 또는 비방 등에 대해 법과 원칙 등을 지켜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공명선거추진단은 시당 청년위원회와 각 당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구성, 운영된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는 2일 지방선거와 관련, 당에서 (나에게도) 경기도 출마를 권고하고 있는데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번 지방선거에서)훌륭한 인물을 영입하고 있는데 여차하면 당 지도부가 출마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오는 20일이 지나면 깜짝 놀랄 인물들이 몇 명 드러날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조금 하락하더라도 선거 때가 되면 다시 상승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이-친박계 갈등과 관련, 박 전 대표가 살해위협을 당하면서 40~50%로 올려놓은 당인데 그 속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며 분당되거나 쪼개지면 국민들에 대한 배신이고 보수층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이청연 인천시 교육위원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교육위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교육위원으로 시민들의 교육적 이해와 요구 등을 충실하게 대변하면서 인천교육의 희망과 대안 등을 준비해왔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의 편에 서서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부모의 경제력으로 학생을 평가하거나 점수로 줄을 세우는 경쟁교육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며 먹거리부터 정신심리까지 책임지는 돌봄교육, 전통공예부터 첨단과학까지 맞춤형 교육, 교원부터 교장까지 주민참여형 개방인사, 학생부터 교육자치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예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ekgib.com
강원춘 전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2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강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너진 교육현장을 회복시키겠다며 지난 11개월간 왜곡된 경기교육과 정치화된 교육계를 심판함으로써 경기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그는 무상급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김상곤식 무상급식은 절대 반대한다며 지자체 기금, 교육청 재원, 학교발전기금식 후원금 등으로 4인 가족 월 소득 300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 모두에게 급식을 실시하는 책임급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또 교원평가를 공정히 해 정치에 오염되고 무능한 교사를 교육현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과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노동당 류강용씨가 2일 탄소배출을 하지 않기 위해 선거기간 동안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마라톤 선거운동을 선언했다.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NO! 탄소배출!의 실천이 환경도시인 과천에 적합한 운동이다라며 과도한 선거비용을 바로잡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마라톤 선거운동으로 과천시민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후보는 또 이 선거운동 방식이 시장 후보로서는 기동력 부족 등 불편한 점이 많지만 기본을 지켜 더 많은 과천시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치철학을 전달하기에는 좋은 선거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광주시 기초의원으로 출마하려던 광주지방공사 사장이 경찰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조사를 받자 돌연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광주지역 정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광주지방공사 A사장은 광주시 퇴촌면 소재 B한정식집에서 광주지역 기자 6명과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와 주류 등을 제공했다.이에 경찰은 지방공사 A사장과 음식을 제공받은 기자 등을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A사장은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기초의회 가 선거구에 출마하며, 이를 위해 하남시에서 광주시 송정동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곧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출마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오찬에 참석한 기자들이 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칠 위치에 있는 등 선거법 저촉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김재목 전 민주당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이 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김 전 위원장은 2일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학창시절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있었고 20여 년간 언론계에서 옳고 그름을 생각하며 진실이 거짓을 이긴다는 신념으로 진실을 파헤치는데 청춘을 바쳤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들의 애로와 소망을 들어 보면 일자리 및 보육, 노후대책 등에 대한 걱정으로 시름이 깊어간다며 대중교통, 문화향유, 병원 부족 등 각종 불편이 그치지 않고 있으며 창의력과 통찰력을 가진 지휘자가 나와야 20~50년을 내다보는 도시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아이들 키우기에 좋은 도시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최고의 복지도시 ▲숲, 호수, 자전거와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생태환경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