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청장을 지낸 김인규 한나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함께 그리는 부천의 미래지도라는 책을 내고 2일 부천역사 9층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김 예비후보는 이 책에서 1973년부터 35년여간 공직생활을 하며 일궈낸 희망의 씨앗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그는 책을 통해 혹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시군 통합이나 법을 제정해 그린벨트를 푸는 일처럼 거창하고 수십년씩 걸리는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해결 못하는 사소한 일들, 작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해결하는 것이 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단초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책을 제작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표지와 본문 용지 모두를 재활용종이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권 조정회의를 통해 용인화성파주 등 3개 시군의회 의원 정수는 늘리는 대신 수원성남안양 등 9개 시군의회 정수는 줄이는 내용의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선거구 및 정수를 최종 확정했다.중앙선관위는 2일 이날 오전 열린 직권 조정회의에서 경기도의회가 부결처리한 경기도 시군의원 정수안을 인정하지 않고 선거구획정위에서 의결한 안을 그대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최근 인구가 크게 증가한 용인시의원 정수는 현재 20명에서 25명으로 5명(지역 4명, 비례 1명)이, 화성시의원 정수는 11명에서 17명으로 6명(전원 지역구)이, 파주시의원 정수는 10명에서 11명으로 1명(비례)이 늘어나게 됐다.반면 수원시(2명), 고양시(1명), 안산시(1명), 성남시(2명), 부천시(1명), 안양시(2명), 평택시(1명), 시흥시(1명), 광명시(1명)는 시의원 정수가 감소하게 됐다.하지만 도내 전체 시군의원 정수는 417명으로 변화가 없게 된다.한편 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결정한 도내 시군의원 정원 조정안은 당초 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의회가 지난달 17일 본회의에서 경기도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도내 기초의원 정수를 동결하고 일부 지역의 경우 정수를 줄이는 것은 잘못이라며 조정안을 부결시켰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62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직자 사퇴 시한을 이틀 앞둔 가운데 경기도내 일부 공무원들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2일 도내 지자체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그동안 단체장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심재인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이 오는 6월 수원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이날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심 국장은 과천포천파주시 등 3개 지자체 부시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로, 도청 공무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간부 공무원에 꾸준히 선정되는 등 공직 사회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와 한나라당의 관심의 대상이 돼왔다.황준기 여성부 차관도 4일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와 함께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오래전부터 성남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황 차관은 최근 성남 분당으로 이사하는 등 시장 출마 준비를 해왔으며,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경기도 실정을 잘 알아 중앙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이에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권인택 수원시 전 팔달구청장이 사표를 내고 시장출마를 선언했으며, 같은달 8일에는 이중화 수원시 전 영통구청장이 시장 도전의사를 밝히며 사직서를 냈다. 이와 함께 신광철 김포시 상하수도 사업소장도 2일 시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내는 등 광역 및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고위 공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통 관료 출신들이 경험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장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직은 그 만큼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한편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거나 선거관련 사무에 종사할 공무원 및 지방공사 임직원, 통리반장예비군중대장 등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전인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양형찬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2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심상정 전 대표의 심상정 이상, 혹은 현실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에는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한국여성단체연합 남윤인순 공동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와 가수 이상은씨, 배우 오지혜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심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심상정의 꿈은 지금의 정치현실에서 이상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다수 국민의 꿈으로 반드시 현실로 만들 것이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와 함께 복지도지사, 교육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62지방선거는 교육개혁과 아이들의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투표가 될 것이라며 리틀 MB인 김문수 경기지사라는 강한 상대에 맞서 이기기 위해서는 강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전과 진정성을 갖고 역동적인 선거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심 전 대표는 이어 승리하는 단일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며 진보개혁 세력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경기도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과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모두 출판기념회를 마친 가운데, 저서의 내용과 의미가 대조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3선인 이 교과위원장은 독립운동가였던 할아버지의 유적지 답사를 통해 자신의 미래 정치좌표를 제시한 반면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경제교육부총리 경험 등을 토대로 향후 도지사 도전 의지 등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 교과위원장은 조부 이회영과 독립운동을 펼쳤던 인사들의 만주 유적지 답사내용을 담아 저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를 펴냈다.그는 책 서두에 이번 답사는 나를 돌아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10년간 정치생활을 하면서 최근 대선과 총선에서 호된 민심 이반을 겪고 난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내 삶의 뿌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사라지지 않아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찾는 노정을 통해 답을 찾아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결론적으로 그는 그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바쳐 지키고자 했던 정신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의 근본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그분들처럼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 칼날 같은 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이에 비해 지난해 11월30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경제교육 전문가 김진표가 꿈꾸는 변화를 통해 가난한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공무원으로 평가되기까지 30여년의 공직생활과 정계입문 및 정치 철학, 경기도의 미래 비전 등을 담았다.특히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이란 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국무조정실장이었던 그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적극 추천하면서 한 것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파주 LG필립스 공장 허용삼성 반도체 공장 증설 등 경기도를 위해서 펼쳤던 행정과 자신이 구상한 경기도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특히 그는 책 말미에 오늘 다시 신발을 고쳐 신는다. 내가 해야만 하는 일,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도지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여야가 62지방선거와 관련 이번주 공천심사위 구성과 공천심사기준안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 중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주부터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민주당은 이날 공천심사기준 및 방법을 승인, 결정했다.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균형적 안배에 초점을 맞춰 공심위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주 중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공심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원내외 당협위원장 12명, 외부인사 3명 등 15명 규모로 공심위를 구성하고 다음주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자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가 여당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나, 경제성공 세력과 경제 발목세력의 싸움으로 규정해 지방선거를 돌파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공천 과정에서 도덕적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총장은 공천과정에서 후보자간 비방전이나 혼탁 과열 경쟁이 있어선 안 된다며 공심위가 구성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공천할 예정이며, 도덕적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이날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62지방선거 관련 공천심사기준 및 방법을 승인, 결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광역기초단체장과 지역구 지방의원후보자 심사기준 및 심사방법 중 후보자 단수 선정 기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또 경선후보자 선정 기준과 관련, 경선후보자는 2~3인을 원칙으로 선정했다며 다만 공천심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4인 이상 경선후보자 선정시에는 1차 경선을 실시한 후 2차 경선 즉, 결선 투표를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시화했다고 말했다. 공천심사 경선 배제 기준에 대해 그는 뇌물알선수죄 파렴치범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이 확정된 인사를 배제키로 했다며 그러나 공천심사위원회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그 사유를 인정하는 때는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성 장애인은 15% 가산하고 청년 사무직 당직자와 1급 포상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준다. 감산은 제명, 당원자격정지의 경우에 해당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자는 10% 감산하고, 경고 및 당비 체납은 5% 감산된다. 아울러 경선을 실시할 경우 경선결과에 따라 다수 득표자가 앞번호를 받는다. 경선을 실시하지 않으면 지역상무위원회가 투표 또는 추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정당이 지방의원 공천시 여성 후보를 의무적으로 한 명 이상 공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 기초의원 정수의 과반 후보를 내는 경우, 한 명 이상을 여성으로 의무 공천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벌칙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앞서 여야는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담은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 등의 수정안 제출로 공직선거법 처리 합의에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수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날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법' 등을 비롯해 60여건 안건 처리에 모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기준 의원은 의원총회와 본회의에서 잇따라 신상발언을 통해 "창원시 통합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지방선거를 치르기가 어렵고 국회 파행이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비난이 커져, 여야 합의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수정안을 철회하겠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도 "본인을 타겟으로 한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유치하고 졸렬한 일이 벌어졌다"며 "앞으로 여야 지도부가 특위 합의 전에 국회의원의 의견을 들어야 하고, 4월 말까지 연장되는 정개특위에서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는 보석같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62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위원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됐거나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가 포함돼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경기도당은 상무위원회를 열고 공직선거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으며, 오는 3일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공심위원장에는 정장선 의원(평택을), 부위원장은 조정식(시흥을)백원우(시흥갑)백재현 의원(광명갑)이 선출됐고, 위원으로는 김태년 성남 수정위원장, 이원욱 화성을위원장, 박준 고양 덕양을위원장, 이삼순 도당 여성위원장, 조복록 도의원, 김동구 도당 사무국장협의회장, 김경희 고양시의원, 간사는 하근철 도당사무처장, 당외인사로 박현선 남북관계발전위원회 위원과 조윤정 한국다문화교육연구소 소장 등이다.그러나 공심위원 가운데 외부인사를 제외한 당내 출신 심사위원들이 특정지역에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공심위원 구성분포도를 보면 시흥, 고양, 성남지역 인사가 각각 2명씩 선정됐고, 광명화성파주의정부가 각각 1명씩이 포진된 반면 수원, 부천, 안양, 용인지역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례와 재심위원으로 일부지역 인사가 포함됐을 뿐이다.수원의 A모씨는 경기도당이 공심위를 구성하면서 어떻게 100만명이 넘는 수원지역에 한명도 공심위원에 들어가지 못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원은 그렇게 인물이 없는 것이냐. 수원시장 공천을 다른 지역 인사가 결정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공심위원 중 67명은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출마예정자인 것으로 전해져, 이들과 경선을 치러야할 예비후보들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공심위원 가운데 광역기초의원 출마예정자는 조봉록 도의원(파주), 이삼순 도당여성위원장(비례), 김유임 도당대변인(재심위원고양), 윤화섭 도의원(안산)과 김경희 고양시의원, 이정애 남양주시의원(비례위원) 등이다.고양의 출마예정자 B모씨는 공심위원 중에 광역기초의원 출마할 인사가 들어가 있는데 어떻게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겠느냐면서 말이 공정한 경선이라고 하지만 공심위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예를 본적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이미 상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별 문제가 없으며 공정한 경선룰에 의해 심사가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공정성 시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이춘성 한나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1일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오산과 함께 한 반평생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반세기 오산의 역사, 오산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이춘성의 오산시 다시 돌아보기로 명명된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이 예비후보는 오산은 지금 향후 100년의 기틀을 새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이 책은 이같은 생각 속에 반세기를 오산과 함께 살아오면서 느낀 상념과 바람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지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예비후보는 일체의 중앙 정치인을 초청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서효원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가 1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뷔페에서 7년의 가뭄 대공황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상훈 전 국방장관을 비롯해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이만신 한국기독교통연맹 명예회장 등 정계종교계 인사와 지지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서 예비후보는 7년의 가뭄 대공황이라는 책에서 2008년 당시 경기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면서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보이지 않는 그림자경제와 긴 여정을 시작했다며 두려움에 젖은 비관론이 횡행할 때는 희망의 메시지를, 탐욕에 빠진 낙관론이 팽배할 때는 가뭄에 대비하는 경고에 초점을 뒀다. 이 기록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절망이 희망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