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김문수 지사 공천 확정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지사 후보에 김문수 현 지사(사진 왼쪽), 인천광역시장 후보에 안상수 현 시장을 각각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관련기사 4면김 지사와 안 시장은 함께 공천을 신청한 박광진 경기도의원과 윤태진 전 인천 남동구청장에 비해 공심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다른 데이터 등에서 크게 앞서 경선없이 단수로 추천됐다.공심위 대변인인 배은희 의원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외에 강원지사에 이계진, 대구시장에 김범일, 경북지사에 김관용, 울산시장에 박맹우, 부산시장에 허남식 후보를 각각 공천키로 했다며 서울시장전남지사제주시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충청권(대전충북충남) 및 광주전북경남지역에 대해서는 차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배 의원은 경기지사와 인천시장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정확히 몇 %가 앞서서 결정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데이터도 고려했다면서 민주당 등 상대후보와의 시뮬레이션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처럼 경기인천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가 현직 도지사와 시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펼쳐온 각종 정책에 대한 검증 등을 중심으로 여야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흔들리는 경기교육 바로 세우겠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가 7일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흔들리는 경기교육, 일 잘하는 정진곤이 바로세우겠습니다는 제하의 출마의 변을 통해 62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발표했다.정 후보는 "최근 경기 교육은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고 또 전교조식 정치선동이 난무하면서 학생들의 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선거를 통해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교육을 정치로부터 독립시키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무상급식 장본인인 김상곤 현 교육감을 겨낭한 듯 많은 돈을 급식에 써버리면 영어교육, 특기적성교육, 평생직업교육 등이 팽개쳐 질 수 밖에 없다며 정치적 관심을 끌기 위해 아이들의 교육을 팽개치는 사람은 정치적 선동가이지 뜻있는 교육자라고 볼 수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 분열로서 패배한다면 우리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으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 반드시 후보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또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는 도지사의 고유 권한으로 도교육감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월권이며, 교육감에 당선되면 도와 도교육청간학교용지매입비 갈등을 도지사와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정 후보는 이날 ▲서민자녀를 위한 무상교육 시행 ▲공부하는 학교 ▲도, 시군과 연계한 교육협력위원회 구성 ▲지역별 맞춤형 교육정책 수립 등 4대 공약을 내걸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김진표-이종걸 경선체제 시동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이 당내 경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이종걸 위원장은 7일 선거대책위원장에 재선의 문학진 의원(하남)을 선임하는 등 경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상임고문에 천정배 의원(4선안산 단원갑), 총괄본부장에 안민석 의원(재선오산), 대변인에 김성호 전 의원으로 각각 구성했다.선대위는 얼마남지 않는 기간이지만 당원의 뜻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기호2번 이종걸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진표 최고위원도 지난 5일 경선대책위원장에 3선의 김부겸 의원(군포)을 선임하는 등 선대위 구성하고 경선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총괄본부장에는 김태년 전 의원, 비서실장에 이기우 전 의원, 대변인은 박공우 변호사와 유은혜 전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으로 구성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경선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연 뒤 당선자 발표 및 공고를 거쳐 13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서장원 포천시장 부적격… 공천심사 금지를”

62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경쟁 후보인 서장원 시장에 대한 공천심사를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직후보자공천신청 및 심사금지 가처분신청을 7일 의정부지법에 냈다.고조흥이흥구 두 신청인은 가처분신청서에서 서장원 현 시장이 2002년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가해 탈락하자 이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공직후보 부적격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나라당 공직후보자추천 규정에는 탈당, 경선 불복 등 해당 행위자를 공천부적격자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들은 서 시장의 후보 공천 신청과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및 공천결정은 무효 또는 부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청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므로 부득이 가처분신청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8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한나라당에 입당, 두 신청인과 함께 공천신청을 한 상태다./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불붙은 도지사 선거전

한나라당이 7일 김문수 현 경기지사를 지방선거 후보로 결정하고, 민주당이 오는 11일 경선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여야의 경기지사 선거전이 본격화 하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참여당간 야권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김문수 대 반(反) 김문수의 전선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에도 불구하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양상이다.한나라, 김 지사 공천 결정 지명대회 최대한 간소하게민주당, 11일 경선후 유시민과 야권 단일화 최대 변수한나라당의 경우, 이날 중앙당 공심위(위원장 정병국)가 김 지사를 후보로 공천키로 결정함에 따라 8일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면 도당(위원장 원유철)은 조만간 후보자 지명대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도당 공심위의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 지명대회는 공천심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이달말 혹은 다음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천안함 침몰사고를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이다.김 지사는 그러나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는 다음달 13일까지는 현직 도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지사측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정식 후보등록까지 도정에 전념한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사무실을 차릴 수 없기 때문에 김 지사측은 당분간 도당을 중심으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 파악과 조직정비, 무상급식 등 정책이슈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주류(김진표) 대 비주류(이종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후보가 11일 결정되면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단일화 협상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당초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던 민주당 김 최고위원이 지난 5일 5+4 선거연대에서 결정하고 합의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전향적으로 선회함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유 전 장관과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한민국 안경대전 행사에 모두 참석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오전과 오후 각각 방문해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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