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중학교 사랑의 김장 담그기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드실 것으로 생각하고 정성껏 김치를 담갔어요.동인천중학교(교장 황웅연)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김치 만들기에 나섰다.학교 효사랑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이들은 지난 3일 교직원식당에서 남동 장애인복지재단과 홀로 사는 노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및 쌀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힘을 보태고자 배추 절이기, 속 재료 다듬기, 배춧속 넣기 등 정성껏 김장을 했다.교직원들도 이날 쓰인 고춧가루를 기증하고 행사에 직접 참가해 힘을 보탰다.학교는 이날 쌀 모으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집에서 직접 가져온 쌀 400㎏을 모았다.이날 모은 쌀과 김장김치는 남동 장애인복지재단 홀로 사는 노인과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전달됐다.학부모 서애태씨는 주부라서 매년 김장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해본 적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에 대한 행복을 느낀 만큼 김장김치가 어르신들이 올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황웅연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쌀과 직접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면서 이웃사랑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말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 내년도 교육지원 사업비 211억 원

인천시가 내년도 교육지원 사업비를 올해보다 2.5배 많은 209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6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으로 총 10개 사업에 209억 2천400만 원을 시교육청에 지원키로 했다.이는 지난해 84억 5천920만 원에 비해 2.47배 늘어난 수치다.시는 우선 올해 327명이 배치된 원어민보조교사를 내년에는 332명으로 소폭 늘려 배치키로 하고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1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기숙사 신축비로 11억 8천500만 원을 지원한다.중고등학교 6개 학급에 90명 정원의 해밀학교 설립지원에 27억 원, 학력 향상 및 우수학생 유출방지를 위해 하늘학교 기숙사 건립비 5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지역 내 농어촌 기숙형 학교인 강화고(430명)와 강화여고(430명), 삼량고(150명)의 기숙사 운영비로 7억 원을 반영했다.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서포터즈 육성을 위해 지역 내 80개 고등학교에 연간 3차례 교육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중학교 1학년 3만 3천634명에 대한 학교운영비 33억 8천만 원도 지원키로 했다.특히 시는 학력향상 선도학교 10곳에 20억 원을 지원하고, 남동중학교 내 750㎡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3억 원과 도화초교 내 2천484㎡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5억 5천9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김진용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현재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천지역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면서 교육에 대한 지원은 곧 지역 내 인재 양성 등 도시발전 방안 중 하나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여상, 홀몸어르신 150여명에 음식대접 외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임순)는 지난 3일 학교 주변에 사는 홀몸 어르신 150여 명을 초청,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만든 음식과 다과를 대접했다.학교는 매년 인근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손자뻘인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웃사랑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학생과 교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갈비탕과 다과를 대접했으며, 어르신들도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이임순 교장은 예산에 한계가 있어 더 좋은 음식을 대접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라며 학생들이 이웃을 보살피는 봉사정신과 어른을 공경하고 효 의식을 일깨우는 소중한 체험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여자고등학교(교장 김중성)는 지난 2일 오후 7시 100여 명의 학부모를 초청,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교육했다.직장생활로 바빠 평소 학교 교육에 참가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해 평일 늦은 시간에 열린 이날 교육은 입학사정관제의 이해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을 주제로 교육했다.강사로 나선 강도희 청담수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 준비의 필요성과 입학사정관제에서 원하는 인재상,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설명했으며 학부모들은 평소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학부모들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변화하는 교육의 방향에 맞는 학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익한 강의가 계속돼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사리울중학교(교장 이재숙)는 지난 2일 간재울중학교 김상복 교사를 초청,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감동을 주는 칭찬기법을 주제로 연수를 시행했다.연수는 교직원들에게 인성교육에 필요한 칭찬기법을 올바로 이해시키고 실질적인 적용방법을 익혀 학생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또 칭찬기법을 통해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칭찬을 매개체로 학생과 교사, 교직원 간 상호 신뢰회복에 도움을 주는데 의미를 뒀다.교직원들은 연수를 통해 칭찬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고, 올바른 학생 인성교육 및 즐거운 학교문화 형성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동부교육청,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학교 결과 보고회

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시범운영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동부교육청은 지난 5일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학교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초등학교 6곳(석정초, 연화초, 도림초, 은봉초, 동춘초, 논현초)과 중학교 4곳(고잔중, 신정중, 해송중, 사리울중)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시범학교들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영화제작반 등 특기적성 활동이나 봉사활동, 스포츠데이(Sports day) 활동,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20%가량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보고회에는 지역 내 초중고 교감과 업무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토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한 학교의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토요일에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취미와 특기활동을 할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숙 교육장은 주5일 수업제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교육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각 학교가 올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2곳 등 32곳이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됐으며 올해 2학기에는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 연간 수업 일수가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조정된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 私學, 줄줄이 ‘공사비 증액’ 요구

인천의 사립학교들이 다목적강당 및 교사(校舍)를 증개축하면서 임의로 설계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 교육재정에 부담을 주고 장기간 사업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명신여고는 3천644㎡ 면적의 노후교사 철거 및 개축공사를 위해 지난해 1차 추경 때 사업비 35억5천만 원을 확보했으나 1년 6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애초 사업계획대로 추진이 안 되고 있다.학교 측은 지난 3월 공사면적을 848㎡ 줄이고 건물배치 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추가돼 애초 35억7천만원(학교자 부담 2천만원)에서 7억여원의 증액을 요구했다.하지만, 시교육청은 사업변경계획서 검토를 통해 애초 공사면적 및 사업비 집행을 준수하고, 이를 초과해 공사를 진행할 때 학교가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사업변경을 요구하라는 입장이다.이에 학교 측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초과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를 중단하다시피 했으며, 이 기간 중 교육청이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자 보낸 공문만 10여 차례다.이는 애초 사업비가 확정된 상황에서 학교 측이 임의로 공사면적과 건물배치를 변경, 공사비를 증액시킨 탓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2009년에 확보한 특별교부금 35억원은 사업기간 연장승인을 거쳐 집행해야 할 처지다.또 동산고도 다목적 강당 증축공사와 관련, 애초 사업계획보다 강당면적을 3배 이상 넓히면서 사업비 증액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애초 사업비가 18억 1천여만 원에서 33억여 원으로 늘어나면서 학교자부담 역시 5억3천여만원에서 15억원이 증가했지만,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이 증액된 공사비를 부담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밖에 D등급 판정을 받아 개축공사를 추진하는 제일고도 지난해 5월 사업비 48억3천여만원을 어렵게 확보했지만, 추가 학교자부담 2천900만원을 확보하는 문제로 시간을 끌다 지난 9월에야 공사에 착수했다.노현경 인천시의원은 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회에서 심의의결한 사업비를 사학들이 임의로 설계변경 등을 통해 교육청에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교육청은 사학들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다니지 말고 애초 사업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학교문화선도학교 정책연구회 합동 보고회 개최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모여 학생들 스스로 학교문화를 이끌어갈 방안을 공유하는 정책연구회를 가졌다. 인천지역 초중고교 학교장과 교사 200여 명은 지난 24일 인천 석정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축제, 취미특기활동을 활성화하는 학생 동아리,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등 학교문화를 개선할 방안을 찾는 학교문화선도학교 정책연구회 합동 보고회를 열었다.학교문화선도학교는 입학식과 졸업식, 동아리 활동, 축제 등 학교 행사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인천시교육청이 지정한 연구학교다. 보고회에는 학교문화선도 연구학교인 인천 미산초등학교, 인천 정각중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 등 3곳과 중심학교인 숭의초등학교 등 8개 교가 참여했다.인천 미산초교는 나눔활동으로 더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사랑나눔, 지혜나눔, 행복나눔 등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성교육을 시행하고 학생자치활동의 기초를 마련한 결과를 발표했다.인천 정각중은 학생 중심 자치활동으로 소통하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등반대회, 효행록 작성, 직업체험활동 등을 소개했다.석정여고는 능동적 학교생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꿈 벼리터, 칭찬릴레이, 학생자치법정과 패널토의를 활용한 학생회장 선거 등 특색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가 인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며 그동안 학생들과 소통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점점 달라지는 학교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여상 70년 전통 명성 되찾다...금융·대기업 등 취업률 최고

인천여상, 바른 인성과 실무교육으로 70년 전통의 명성을 되찾다.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인천의 특성화고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임순)에 선 취업 후 진학의 붐이 일고 있다.고졸자 채용을 꺼려왔던 사회적 분위기 탓에 특성화고 역시 취업보다는 대학 진학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지만 최근 들어 금융공사대기업 등에서 고졸 채용 바람이 불면서 인천여상도 여기에 부응하는 취업전략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지난 20일 기준으로 취업희망자 183명 중 130명(75%)이 입사시험에 합격해 최근 유례없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이런 분위기라면 연말까지 취업희망자의 100% 취업도 가능할 것으로 학교 측은 예상하고 있다.연일 금융권, 공사, 중소기업, 대기업 입사시험에서 합격자 소식에 교직원과 학생들이 무척 고무된 상태다. 현재 취업처별로 기업은행 1명, 우리은행 2명, 외환은행 1명, 산업은행(정규직) 1명, 저축은행 2명, A+에셋보험 6명 등 금융권에 13명이 채용됐다.또 삼성 6명, LG 2명, 대한통운 1명, SK 9명, 셀트리온 2명, 동화홀딩스 1명, 경신 4명 등 대기업에 25명이 취업했다.기타 공기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1명, 한국교직원공제회 1명, 한국화학융합연구원 1명이 현재 근무 중이며 한국증권금융협회,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환경공단, 공무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석유공사, 삼성바이오로직스, 동부라이텍 등에 마지막 면접만 남겨 놓은 학생도 32명에 달한다. 이처럼 인천여상의 취업률이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 데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취업전략을 적용한 결과다.학교 측은 취업에 필수적인 능력과 자격증 취득 그리고 직장예절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특히 맞춤형 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은행텔러, 은행FP, 증권투자상담사, MOS 마스터 자격취득반을 연중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문성을 길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정규 대학 졸업자도 취득하기 어려운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합격자가 3명, MOS 마스터 자격증 취득자가 48명에 이르는 등 차별화 지도전략이 성과를 얻고 있다.또 학생들의 취업을 확대하고자 지난 24일에는 고용노동부 심경우 고용국제협력국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진로개발 행사를 열었다.이임순 교장은 기업에서 무엇보다도 인성이 바로 선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예절, 생활예절, 직장생활예절, 이미지메이킹 교육에 중점을 두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북부교육청, ‘기업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수료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교육이어서 아주 유익했습니다.인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이 올바른 부모 역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2011 기업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이 큰 호응 속에 지난 24일 수료식을 했다.학부모 교육은 바쁜 회사생활 때문에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청이 직접 기업으로 찾아가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한국GM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한 대화법을 주제로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자녀와의 의사소통은 물론 부부간 소통방법 등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특히 그동안 부모교육에 수동적이었던 아버지들이 교육에 참여, 아버지들이 집에서 교육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또 교육을 이수한 학부모들에게는 교육청에서 발급하는 교육 이수증이 수여됐다.교육에 참여한 오용환씨는 그동안 자녀 교육을 위해 부모로서 고민하면서도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교육시간이 맞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회사에서 딱딱한 직무교육이 아닌 가정의 행복을 위한 교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김순남 교육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부모 역할을 제시하기 위해 학부모의 교육 환경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