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도 교육지원 사업비를 올해보다 2.5배 많은 209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6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으로 총 10개 사업에 209억 2천400만 원을 시교육청에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84억 5천920만 원에 비해 2.47배 늘어난 수치다.
시는 우선 올해 327명이 배치된 원어민보조교사를 내년에는 332명으로 소폭 늘려 배치키로 하고 총 5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1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립형 다문화 대안학교 기숙사 신축비로 11억 8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중·고등학교 6개 학급에 90명 정원의 해밀학교 설립지원에 27억 원, 학력 향상 및 우수학생 유출방지를 위해 하늘학교 기숙사 건립비 5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 내 농어촌 기숙형 학교인 강화고(430명)와 강화여고(430명), 삼량고(150명)의 기숙사 운영비로 7억 원을 반영했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서포터즈 육성을 위해 지역 내 80개 고등학교에 연간 3차례 교육할 수 있도록 1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중학교 1학년 3만 3천634명에 대한 학교운영비 33억 8천만 원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시는 학력향상 선도학교 10곳에 20억 원을 지원하고, 남동중학교 내 750㎡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3억 원과 도화초교 내 2천484㎡ 규모의 다목적 강당 건립비 5억 5천900만 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진용 시 교육지원담당관은 “현재 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천지역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면서 “교육에 대한 지원은 곧 지역 내 인재 양성 등 도시발전 방안 중 하나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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