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청,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학교 결과 보고회

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해 시범운영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부교육청은 지난 5일 ‘주5일 수업제 시범운영학교 결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초등학교 6곳(석정초, 연화초, 도림초, 은봉초, 동춘초, 논현초)과 중학교 4곳(고잔중, 신정중, 해송중, 사리울중)의 운영사례를 발표했다.

 

시범학교들은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영화제작반 등 특기적성 활동이나 봉사활동, 스포츠데이(Sports day) 활동,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20%가량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회에는 지역 내 초·중·고 교감과 업무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토요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학교의 교무부장은 “학생들이 토요일에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양한 취미와 특기활동을 할 기회를 보장해줘야 한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도의 취지를 잘 살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숙 교육장은 “주5일 수업제는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교육가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각 학교가 올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2곳 등 32곳이 주5일 수업제 시범학교로 지정돼 운영됐으며 올해 2학기에는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도입된다.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 연간 수업 일수가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조정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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