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다음 달 1~2일 교내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과 로스쿨관에서 동아시아 개항도시의 형성과 네트워크를 주제로 공동 국제학술회의를 연다.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등 4개 연구기관이 공통의 어젠다를 중심으로 매년 학술교류를 통해 인문학 연구의 발전을 꾀하는 첫 번째 시도다.첫날 회의에서는 중국 복단대 역사지리연구센터 우송디(吳松弟) 소장과 중산대 아시아태평양연구센터 하마시타 다케시(濱下武志) 원장,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이영호 소장 등이 자국의 개항도시를 설명하고 동아시아와의 관계 속에서 나타난 특징을 부각한다.또 중국 천진대의 서소빈徐蘇斌), 한국해양대의 김승, 대만 중앙연구원의 임문개(林文凱), 인하대 윤승준 교수 등이 비교의 관점에서 본 개항도시라는 세션 주제로 발표하고 고려대 최덕수, 한양대 한동수, 제주대 정창원, 한국해양대 현재열 교수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회의 둘째 날에는 개항도시의 네트워크를 주제로 부산대 차철욱양흥숙, 목포대 최성환, 중국 복단대 번여삼(樊如森), 경북대 강진아, 서울대 김태웅, 동국대 하원호 교수 등이 발표한다.인하대 한국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근대 전환기 동아시아 역사에서 각지의 개항도시가 담당했던 역사적 역할을 일국사 및 지방사의 관점이 아닌 동아시아적 맥락 속에서 상호 간의 관계를 살피고 비교고찰해본다는 점에서 학술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인천교육
박혜숙 기자
2011-11-29 15:46